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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딸아이의 비만이 걱정입니다.(경험맘님들 안계세요?)

초등비만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07-09-16 18:15:48
딸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에요.

어려서부터 덩치가 큰편이었어요.

그런데, 작년 초등학교 입학하고 부터는 키가 자라는 속도는 더디고,

몸무게 느는 속도는 엄청나네요.

초등학교 입학해서 1학년 4~5월쯤 하는 병원에서 하는 신체검사에서
(저희 학교 1학년과 4?5?학년은 지정 병원 정해주고 그 쪽에서 검사하라는 안내문이 오더군요)

키 130 몸무게 33kg 경도 비만위험군이라는 우편을 받았어요.

1년이 지나 2학년이 되어 4월인가? 학교 자체에서 하는 신체검사에서 키 133, 몸무게 35.5kg
역시 비만위험군이라는 안내문을 받았구요.

지금은 키 134 몸무게 37kg 입니다.

1년 반동안 키는 4센치, 몸무게 역시 4kg이 자랐네요.

보통 이 나이때 1년에 키는 4~5센치 자라고 몸무게 2kg정도 느는게 정상이라 들었는데......

그렇담 키는 6센치 정도 자라고, 몸무게 3kg 정도 늘었어야 하는건데..


아이가 잘 먹긴해요.

하지만, 탄산음료 전혀 못마시고, 햄버거도 싫어하고, 케찹이나 마요네즈 같이 소스류를 아주 싫어하죠.

밥 좋아하고, 고기 좋아하고, 매운 음식을 좋아합니다.

먹성이 좋다고 해야하나요? 밥을 맛있게 꿀꺽꿀꺽 잘 먹는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많이 주는 건 아니고, 코렐밥공기에 밥 2/3 정도 먹고,

군것질도 안하는 편이구요.



하체는 날씬한 편인데, 배가 정말정말 많이 나왔어요.

요즘은 옷을 입으면 가슴부분이 튀어 나왔길래 만져보니 멍울이 잡힌게 아니라

왜 살 많이 찐 아이들 보면 남자아이들도 가슴부분 살이 쪄서 쳐지면서 가슴이 나와보이쟎아요.

그렇게 가슴부분 살이 쪗더라고요.

전부터 많이 조심시킨다고 친구들이랑 군것질 할때도 많이 먹지 못하게 주의시키고 그랬는데,

같이 먹어도 유독 제 딸아이는 살이 많이 찌내요.



제 주변에 한의원 다니면서 약 먹고, 스피드 스케이트 하면서 3개월정도에 5kg정도 감량한

아이친구 언니가 있어요.

3년정도 전에 3개월 정도 약을 먹었거든요. 보름정도 먹고, 보름 쉬었다, 보름 먹고, 또 보름 쉬었다

보름....이렇게 3개월을 먹었는데, 현재까지 유지하면서 잘 크더라구요.

다만 차이점은 그 집은 엄마,아빠 모두 큰편이라 아이도 무지 키가 큰데,

저희 집은 지금은 아이가 키가 큰 편이지만,

부모 모두 작은 편이라 혹시나 한약 먹고 키가 크지 않을까 걱정이거든요.



지금이야 2학년이래서 친구들이 많이 놀리거나 하지 않고, 또 놀린다 하여도 아이도 장난식으로 받아들여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진 않지만,

조금만 지나도 비만때문에 아이가 상처 받을까 걱정되고,

며칠전 신문에서도 보았는데,

비만때문에 성장호르몬 분비가 많아 생리도 일찍 시작하고, 성장도 그만큼 빨리 멈춘다고 하네요.

아이보면 안쓰럽다가도 답답하고, 어떨땐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그만 먹으라 화도 내고......

정말 속상합니다.



주 1회 생활체육과 집 앞에서 1주일에 2~3번 줄넘기 하고 있는데,

운동량을 많이 늘려야 할까요?

한약 한 번 먹여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키가 안자랄까봐 무척 망설여지네요.

어찌하면 우리 딸아이도 날씬해 질 수 있을까요?




IP : 125.176.xxx.15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약은
    '07.9.16 7:41 PM (221.140.xxx.104)

    먹이지 마셔요. 너무 어려요. 그리고 약을 안먹으면 그 요요는 멈추질 않아요.(우리손자) 미역국에 약하게 간해서-고기 많이 넣지마시고- 많이 먹게해서 포만감을 주라고 하더라구요.그리고 운동은 매일매일 심하지 않게 꾸준히 걷는게 아이가 힘들지 않고 즐겁게 하게 하셔요. 손자가 매일 저녁 식후에 (1시간 후) 학교 운동장을 며느리와 웃고 떠들면서 오래 돌고는 집에 와서는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했더니 살이 절로 빠진다고 합니다. 엄마도 같이 동참하는 운동도 괜찮다 싶네요.

  • 2. 맞아요..
    '07.9.16 8:44 PM (125.57.xxx.115)

    약먹이지 마시고 운동시키셔야 해요..아이때부터 평생운동을 시작해야되죠..
    수영시키세요..일부러 생리 늦추려 수영시킨다고들 하네요..
    운동량도 많고..
    그리고 코렐 밥그릇으로 3분의 2는 좀 많은 양 같은데..
    코렐은 워낙 커서..어른도 그정도 담아 먹지 않는지요..

  • 3. 윗님
    '07.9.16 9:45 PM (220.86.xxx.196)

    왜 수영을 하면 생리가 늦어지나요?
    궁금합니다.

  • 4. 줄넘기..
    '07.9.16 10:05 PM (211.229.xxx.8)

    줄넘기가 괜찮은것 같아요..처음에는 조금씩 시작해서 조금씩 늘어가다 보면 한달정도 지나서는 서서히 살이 빠지는게 보여요...한달지나니 삼천개정도하게 되는데 제가 보기에는 줄넘기가 괜찮은것 같아요..울아들 초5인데 잘 따라하고 있읍니다..^^

  • 5. 운동
    '07.9.16 10:19 PM (60.197.xxx.55)

    울 둘째 딸이 굉장히 웰빙하게 먹는데요.
    (라면이나 기름진거 싫어하고 밥이랑 과일 좋아함)
    그렇게 많이 먹는 편도 아닌데, 성격이 느릿느릿하고 몸 움직이는걸 싫어하다보니까
    좀 살집이 있어요.
    이런 애들은 놀이터에 내보내도 별로 도움이 안 되더군요.
    그냥 가만히 쪼그리고 앉아서 보내거든요.
    워낙 활동량이 많은 애들은 많이 먹어도 살로 가지는 않는듯해요.
    저희는 부부가 비만이라서 애들도 살 찔까봐 신경 곤두세우고 있는요.
    큰 딸은 1학년때부터 수영 시켜서 3학년까지 꾸준히 하고 있어요.
    할수만 있다면 여자아이에게 수영이 무난한 것 같아요.
    물놀이 같은데 가서도 자신감 생기고요. 언젠가는 수영은 배워야 하니까.
    울 둘째는 수영할 여건이 안되서 내년에 학교에 입학하면
    그냥 동네 태권도장에 보낼까 해요. 일부러 몸 좀 움직이라고.
    재즈 댄스 같은건, 옆에 강사가 차분히 가르쳐주는게 아니라
    그냥 보고 춤을 바로 따라해야해서, 초등 저학년때는 도저히 무리겠더군요.

    줄넘기건 수영이건 태권도건.......애가 좋아하는 운동을 시키는 것이
    아무래도 오래오래 즐겁게 하게 될테니, 효과가 있을꺼라 생각 되어요.

  • 6. 동심초
    '07.9.16 10:43 PM (121.145.xxx.252)

    비만인 애들 줄넘기 하면 관절에 무리가 옵니다.
    수영이 제일 좋아요
    수영하고 저녁에는 빠르게 걷기를 시키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크는 애들 먹는거 많이 줄이는건 건강에 해로울것 같습니다.

  • 7. ..
    '07.9.16 11:37 PM (122.34.xxx.197)

    저도 수영 강추여요. 운동량이 엄청나고 평생 할만한 운동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간식은 과일류로 주시고 세끼 밥 주고 그러면 크면서 키로 쭉 자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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