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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큰애때문에 돌아가시겠습니다.

답답 조회수 : 1,636
작성일 : 2007-09-13 15:58:02
말 그대로 속터지는 아들넘 이야깁니다.
이제 초 1입니다.
초1에게 뭘 바라겠느냐 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 많이 보았기에...
도대체 진지한면은 없고 너무 힘들게하네요.
아침엔 눈을 못뜨고 8시까지 뒹굴거리는 녀석이 저녁엔 도대체 잠을 안자고...
그러니 아침에 눈못뜨고 힘든건 당연한데 아무리 빨리 재워도 똑같네요.

학교가면 떠들거나 돌발행동을 하지는 않지만 선생님 말씀하실때
딴생각(짱구)하느라 못듣고 혼나고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 얘기를 물어보면 모르쇠...

집에와 간식먹고 숙제라도 돌볼라치면 아주 속이 터집니다.
숙제하나를 기본 한두시간을 붙잡고
한글자도 쓰지 않은체 멍하니 시간보내기가 다반사...

이래 저래 그날그날 해야 될 숙제며 독후감 일기 끝내고 나면
잠잘 시간이라 이닦고 자자하면
그때부터 아주 난리가 납니다.
저는 하루종일 붙잡혀서 공부만 했노라고...
아주 입은 청산유수지요. 그것도 짱구가 준 후유증...
제가 기분이 좋을땐 그저 웃고 말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정말 미치겠어요.

어떻게 해야 이녀석의 공부효율을 높일수 있을까요.
아직 초1이라 많은걸 시키지도 않습니다.
월, 수, 금 방과후학습 두과목 시키는것 외엔
학원한가지도 안보내요
그것도 한과목은 지가 좋아하는 컴퓨터이고
한가지는 수학인데 이것도 컴퓨터를 같이 듣게 해주어야한대서...

집중력이라고 해야 할까요...
수업시간이랑 집에서 하는 과제시간에
좀 집중해서 얼른 끝내고 혼자서 4시간을 놀든 6시간을 놀든
터치하지 않고 내비두고 싶습니다.
제가 초1에게 너무 욕심을 내는걸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 초1때는 학교갔다오면 숙제부터 해야지
다른건 신경도 못쓰겠고 안해두면 불안하던데...

이럴경우 어떤 방법으로 훈육을 해야 할지
제가 읽어봐야할 자료가 있다면 소개좀 해 주세요.
책이든 신문내용이든...
전 초등저학년때 학습태도를 잡아두어야
잘 하든 못하든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로 큰다고 생각하거든요.
꼭 도움이 필요합니다.
계속 제가 옆에서 잔소리하고 야단치다가는
2학년도 되기전에 공부... 하면 경기하게 생겼습니다.
IP : 219.249.xxx.21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13 4:16 PM (122.37.xxx.41)

    초1 아기에게 뭘 바라시는지??

  • 2. 도움은 못되고
    '07.9.13 4:23 PM (211.253.xxx.71)

    님글 읽으며 울 큰 아덜 생각에 웃습니다.
    초2인데 아직도 그럽니다..

  • 3. ........
    '07.9.13 4:27 PM (211.41.xxx.254)

    우리아들도 7살인데 조짐이 보여요..........
    여자애들은 야무지게 뭐든 잘 하드만.......오직 노는 생각뿐.........ㅠㅠ

  • 4. ..
    '07.9.13 4:32 PM (61.97.xxx.249)

    저희 아들인거 같아 웃었어요
    전 그래서 그냥 학원보냈어요
    초3 아들은 눈치가 100단 이이서 학교에서 있었던일
    물어보면 조잘거리는데 초2 아들은 그런거 물어보지
    말랍니다. 기억이 안난데요
    옆에 짝꿍이 점심으로 뭘 싸왔냐고 물어도 모른답니다
    아이들 마다 개인차가 있는거 같아요
    좀 지켜봐주시고 다독거려 줘야 할것 같아요
    학원은 무얼 배워라 하는 개념보다 일정시간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보냈어요
    제가 잡고 있으려니까 둘다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숙제는 집에와서 하는데 너무 막막하다고(?)
    울때도 있습니다

  • 5. 저희
    '07.9.13 5:16 PM (125.130.xxx.107)

    작은애도 그맘때 뭘 물어보면
    몰라,
    선생님께서 얘기 한해줬어!
    단 두마디 였습니다.
    5학년, 이제 좀 사람답게 삽니다.^^

  • 6. 답답
    '07.9.13 5:41 PM (219.249.xxx.216)

    다들 그런가보네요. 헐~
    전 아들만 둘인데 이 과정을 두번 겪어야한다는 거죠? 울고 싶어요.
    근데 어떻게들 사세요? 어떻게들 어르고 달래시는지...

    저요? 칭찬, 포상, 묵인, 훈계, 방임... 다 해봤어요.
    근데요... 저는 저리 다양한 방법을 써봤는데 아이의 반응은 한결같더군요.
    이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마음을 가다듬는수밖엔 없나봐요.

    정말로 답답합니다.

  • 7. ㅋㅋ
    '07.9.13 5:48 PM (211.213.xxx.250)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원글님이 다 써주셨군요..
    '동기부여'를 하라고 애 아빠가 그러는데 그게 그리 쉽지 않더군요.
    타고난 성격이니까 너무 스트레스 주지 말고 융통성있게 하라는 말도요..
    "직접 함 해 봐욧!!!"소리치고 싶었어요.

  • 8. 우리집에도
    '07.9.13 6:37 PM (61.104.xxx.24)

    그런 아이 하나 있어요 매일이다 싶게 뒤집어지다 후회하고 또 뒤집어지고
    저도 방법좀 알면 좋겠네요

  • 9. ㅠ.ㅠ
    '07.9.13 6:40 PM (220.64.xxx.97)

    딸이 그 모양이니...이걸 어쩐답니까! ㅠ.ㅠ

  • 10. 다른 이야기일수도
    '07.9.13 6:47 PM (121.133.xxx.14)

    있지만요..혹시 축농증증세가 있다거나 밤에 코를 고는지..확인해 보심이..
    축농증증세가 있으면 집중을 못한다고 하데요..
    그리고 밤에 코를 골면요...시간은 많이 자고 있어도 수면의 질이 좋질 못해서...늘 피곤해 하는경우가 있다네요....

  • 11. 원글...
    '07.9.13 7:29 PM (219.249.xxx.216)

    네... 윗님 말씀처럼 비염이 심합니다.
    어릴적 아토피로 그리 고생하더니 이젠 비염,천식을 훈장처럼 달고 사네요.
    그래서 저도 무리하게 시키진 않아요.
    앞으로 평생을 달고 살아야할지도 모르는데 어쩌지요?

    공부할때도 보면 몇분사이로 코물 닦아야지 물마셔야지...물 많이 마시니 화장실 자주 가야지...
    아주 정신이 없습니다.

    슬슬 제가 도를 닦아 도인의 경지에 올라야하나봅니다.

  • 12. 오메가 3
    '07.9.13 8:43 PM (220.238.xxx.124)

    저기 오메가3 꾸준히 함 먹여보세요.

    영국에서 산만하고 집중안되는 어린 애들 한테 복용시켜서 효과 봤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 13. adhd
    '07.9.13 9:12 PM (116.120.xxx.193)

    담임선생님 말씀을 먼저들어보세요.
    공부시간에 딴생각을 하거나, 다른아이들보다 한박자 느리거나, 멍하게 있거나,
    수업중에 돌아다니거나, 소리를 내거나, 필체 엉망(1학년 감안하더라도), 친구들 치근덕,
    친구들 놀리기, 엄청 활동적이라든지 여기서 2개이상이면 병원상담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에구 1학년이 다 그렇지" 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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