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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독실한 기독교)와 해외여행 행선지 고민입니다

며느리 조회수 : 696
작성일 : 2007-09-06 14:53:02
혼자되신 시어머님(71세)과 5살 아이와 해외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시어머님이 아직 해외여행을 해보지 못하셔서 한번 모시고 나가려고 하는데 시어머님이 아주 독실한(저희가 보기엔 좀 심하신) 기독교 신자입니다.
저희가 같이 신자이면 상관이 없겠으나 남편은 어머님 종교문제를 아주 싫어해서 껄끄러울 정도입니다.


올 겨울을 이용해서 나갈 생각인데 행선지 잡기가 영 힘듭니다.
저희 어머님의 잘못된 기독교정신을 비판하진 말아주시구요.(저희는 다 압니다.. 그렇지만 고쳐드릴수가 없어요)
같이 고민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동남아 푸켓

   태국이 이국적으로 볼것도 많고 저렴하면서 방콕 둘러보고 푸켓 가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어머님 그 불교 사원들 보시고는 불교를 믿어서 이렇게 못산다 등등.. ㅡ.ㅡ;;
악담하실것이 눈에 선하고 절대 불교 사원에 발을 들이실것 같지 않네요..
한국에서는 절 근처에 안 가십니다.

2. 세부나 코타키나발루

    휴양지로 그만이지요. 추운날씨 뒤로하고 떠나는 여행이라 격무에 시달린 남편과 5살 아이에겐 최적이겠으나
어머님은 재미 없으시지 않을까요?

3. 중국 북경,,이나 장가계쪽이나

아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을 싫어하나 연세드신 부모님은 좋아하실것 같고 남편은 어머님을 생각해 휴양보다는 볼거리 위주로 가자는데 70세 많이 걸으시면 금방 불편해 하는 어머님 모시고 한겨울에 중국은 좀 무리다 싶은데
남편은 중국을 고집합니다.

4. 어머님을 성지순례 패키지로 보내드린다. 그리고 우리는 따로..

아예 고민을 거듭하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이게 좋은 생각일까요?
가족 아닌사람과 해외여행이 좀 그렇긴 한데 오히려 같은 종교로(네 저희 어머님 교회 생각 외엔 다른데 관심이 없으십니다)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과 재미나고 편하게 다녀올수 있다.
비행거리가 멀어 걱정스럽고 가격도 젤 비싸네요(사실 가격은 걱정이 안되나 혼자 보내드리는게 맘에 걸립니다)

어떤것도 만족스럽지 않고 고민만 됩니다.


IP : 221.151.xxx.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6 2:55 PM (210.95.xxx.231)

    1번은 원글님 같은 생각으로 패스
    2번은 의외로 괜찮을 수 있음. 시어머님도 안 피곤하시고
    3번은 중국, 힘듬... 음식 안 맞으면 죽음. 걷는 것도 불편
    4번은 그럴 수도 있으나 어머님도 모르는 사람하고 방 같이 써야 하고 불편.
    방 혼자 쓰시려면 돈도 더 내야 하고
    자칫하면 어머님 완전 외롭게 혼자 말 한 마디 못 하고 여행하고 돌아오실수도...


    즉, 2번 강추.

  • 2. 4번 빙고
    '07.9.6 2:56 PM (163.152.xxx.46)

    경비댈 여유 있다면 4번.

  • 3. ...
    '07.9.6 2:59 PM (125.242.xxx.10)

    같이 마음맞추어 가실 교회 친구분 계시면 4번...

    아니면 2번이요 !!
    (연세 많으시니 3번은 별로~)

    설명하시고 괜찮다 하시면 1번도 ㅇㅋ~ ^^

  • 4. 5번..^^
    '07.9.6 3:01 PM (88.234.xxx.174)

    일부러 로긴했어요..^^
    기독교인들과 일반여행객들 모두 만족할 것 같은 곳이 하나 있어서요..
    터키 어떠신가요..?
    괴레메 야외박물관이나 데린쿠유 등은 기독교인들에겐 적지 않은 감동을 주는 것 같더군요.
    (전 무교라 무덤덤..) 일반여행객도 정말 볼거리가 많아요..

  • 5. ..
    '07.9.6 3:02 PM (203.229.xxx.225)

    한겨울이면 중국은 별로에요. 장가계는 그나마 따뜻한데 북경은 절대절대... 우리나라랑 날씨가 비슷하거든요. 추운데 걷기까지.. 무리에요..

  • 6. 일본
    '07.9.6 3:05 PM (68.82.xxx.85)

    아주 잘사는 비기독교 나라 가시면 어떨까 하는...
    일본 괜찮던데...

  • 7. 아날로그
    '07.9.6 3:10 PM (222.107.xxx.135)

    보기 중에서는 2번추천이요
    겨울에 북경은 안 좋아요
    추울 때면 일본 온천도 좋을 것 같구요
    혼자 보내드리는건 가족여행의 취지와 안 맞는것 같구요

  • 8. 세부는
    '07.9.6 3:15 PM (147.46.xxx.211)

    사원을 도는 관광코스도 있더라구요, 잘 알아보고 선택하세요.
    코타키나발루는 잘 모르지만, 필리핀은 음식이 잘 맞는 점이 또 좋더라구요.

    4번은 어머님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는데 연세가 많으시고 또 첫 해외여행이시니 별로라는 생각입니다.

    저도 일본 온천여행 좋을 것 같아요.

  • 9. ...
    '07.9.6 3:17 PM (218.48.xxx.239)

    시어머니랑 뭐하러 해외여행을 가세요...
    4번 보내드리세요...^^;;

  • 10. 그런데
    '07.9.6 3:18 PM (203.170.xxx.211)

    푸켓요...저희도 갔었는데
    사원에는 그닥 안가는데요..버스타고 지나가다 지붕만 봤어요.
    그리고 어머니가 원하시는 게 아니라면
    혼자서 성지순례 패키지 가고 싶으실까요..친구들끼리 이미 말이 되었으면 모를까.

    독실한 신자라서 여행지 선택이 어렵다..
    쉽게 납득은 안되는데..어머니가 불교국가는 무조건 싫다 그러시나요?
    원글님께서 너무 앞서서 걱정하시는 건 아닌지..

    겨울에 해남도 어때요..싸고 가깝고 따뜻하고.
    좋더라고요..좋은 호텔에서 조용~~하고 꺠끗하게.

  • 11. 저도 일본
    '07.9.6 3:41 PM (211.207.xxx.159)

    중국은 조금 힘드실 겁니다, 어머님이나 아이에게 모두.
    휴양지는 노인분들 별 재미 없어하십니다. 특별히 해양스포츠나 기타 놀이문화를 즐기지 않으시면요..
    차라리 윗분 말씀처럼 일본에 다녀 오시는 게 어떨까요?
    우선 가깝고, 특별히 종교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거 같은데...
    혹 역사 문제로 울분을 토하실 수는 있습니다만 ^^

  • 12. ..
    '07.9.6 5:01 PM (124.110.xxx.218)

    어머니께 미리 말을 꺼내보세요.
    제가 보기엔.. 가족끼리 가서 서로 힘드느니..
    어머니랑 교회에 같이다니시는 분하고 짝지워서 여행보내드리는게 젤로 좋을거 같아요.
    그 사이에 가족분들은 세부나 다른데 가보시고요.
    중국이나, 일본, 태국등은 절이나 사원이 많으니.. 패스하셔요.
    필리핀은... 시내다니면 교회?성당?은 많은데..시내를 돌아다니려면 무장이 필요할수도 있어요
    일본.... 사원 디게 많아요. 태국은.. 사원이 관광지구.. 중국도 절이 적지 않고요.
    속 편히 댕겨오세요

  • 13. 마리아
    '07.9.7 10:32 AM (122.46.xxx.37)

    말씀두리기 나룸이에요. 태국정도가 무난해요. 힘들지 않구요. 사원만 다니지 않죠. 1-2군데들러서 보구 요. 저두 독실한 신잔데요 전 거길보구서 오히려 감동을 받았지요. 불교신자들도 이렇게 열씸ㅇ;구나 나도 더 잘 믿어야지 라는 생각이요. 글구 노인네혼자 성지순레여행은 힙듭니다. 저희교회에서고 1년에 한번 가는데 노인분들 자식들이 보내드릴려고 하는데 혼자보내지 말구 꼭 자식이 동핸하길 원하죠. 같이 가는 사람들에게 민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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