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까칠해야 잘 해준다?

며느리 조회수 : 1,335
작성일 : 2007-08-21 16:32:39
제목 그대로 입니다.

까칠해야만 말도 부드럽게하시고 할말 안할말 가려하십니다.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드리고 친근하게 해 드리면 바로

꼬투리 잡고 미운 소리만 골라하시고 이간질 시킵니다.

바로 우리 시어머님이십니다.

결혼 15년차 아들 둘.

이제는 일부러 선을 그어놓고 삽니다.

예전 같이 매일 안부 전화 드리고 신랑 출장가면 애들 데리고 시댁가고 이런짓 안합니다.

뭔가 서운하게 있으신가하고 더 노력하면 더 까칠해지십니다.


전화 횟수도 2주에 한 번 정도로 줄이고

말도 간단명료하게 하고

자주 안찾아뵙는 것에 대해서 전혀 죄송하단 기색없이 당당하게 행동하니

어머님이 달라졌어요...

말도 가려하시고 부드럽게 대해주시고...

진작 이러구 살걸...


그러면서 드는 생각

아 내가 그리도 대접 못받은게 잘하려고 노력한게 만만해서 였나 싶어서 씁쓸합니다.

내가 까칠해지니 외며느리 대접해주시네요.

(아버님 죄송해요. 너무나 이뻐해주시고 편하게 해주시려고 노력하셔서 저도 정말 잘 해드리고 싶었는데

어머님과 아가씨 때문에 저 정말 많이 울었어요. 전화 자주 못드려서 죄송해요)



1

IP : 218.145.xxx.1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은...
    '07.8.21 4:40 PM (59.8.xxx.108)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며느리노릇 처음부터 칭찬위주로 나가면 정말 힘듭니다.
    한번 그애는 그렇다고 낙인 찍히면 아주 편합니다.
    처음부터 나쁜며느리 되고 싶은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
    살다보니 그렇게 만들어 지더라구요.
    본인은 달라진것 없는데 주변에서 단정지어 그렇게 왜곡되어지는것 같습니다.

  • 2. ,,
    '07.8.21 4:48 PM (58.141.xxx.108)

    잘하려하고 살갑게 굴면 굴수록 속없는 사람취급하고
    님말처럼 까칠하게구니..조심스럽게 대해주시네요
    정말 웃기죠?
    정말 뼈져리게 느끼는게 결혼10년간 예,예하면서 지낸세월이 아까워요
    요즘도 가끔 제가 틈을 보이면 바로 옛날 버릇이?나오는것 같아
    적당선을 그어 지냅니다
    시댁뿐아니라 친정도 마찬가진것 같아요..

  • 3. ...
    '07.8.21 5:07 PM (220.77.xxx.50)

    역으로 생각하면 시어머니가 까칠하게 굴어야 며느리도 잘하는것 같아요...
    서로 조심하면서 살수 밖에요...

  • 4. 공감
    '07.8.21 5:13 PM (220.230.xxx.186)

    ,,님 말씀에 백번 공감... 참 이상하죠...

  • 5. ..........
    '07.8.21 6:17 PM (211.35.xxx.9)

    저요...결혼 8년차...
    결혼 초...너무 편하게 대하시려는 경향이 짙어지길래...까칠하게 나가고 있습니다.
    어려워하시고 잘해주시고 조심스러워 하시고...
    저희집에 오시는 것도 무척 조심스러워 하십니다.

    아랫 동서는 편하게 대하는 사람인지라...그 집은 문턱이 닳도록 드나드시고...
    너무 편하게 대하시죠...어머님한테는 동서가 편할지 몰라도...전 지금 이대가 딱 좋습니다.

  • 6. 사탕별
    '07.8.21 10:46 PM (219.254.xxx.167)

    전 아무리 해도 돌아오는거 부족하다 더 해라 이걸로는 모자란다 ....나중에는 화나더라구요,,하나라고 하는데도 이렇게 할꺼면 난 아예 아무것도 안할꺼다,,,이래도 욕들어먹고 저래도 욕들어먹는다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욕들어 먹고 말란다,,,했드만 정말 그 후로는 잠잠하네요,,,뭐 뒤에서는 욕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사실 시댁 주위분들 며느리들이 엄청 못하는가 보네요,,,그래서 상대적으로 자꾸 제가 잘하는거처럼 보이나 봐요,,,울 시댁은 저한테 불만인데 그 주위분들은 이집 며느리만큼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다나봐요,,,안해도 어부지리로 불만이 없어졌어요,,,이런경우도 좋아요,,,옆집에 엄청 네가지 없는 며느리를 둔 이웃이 있다는건 좋은거예요 ^^

  • 7. 랑랑이
    '07.8.22 10:19 AM (222.117.xxx.253)

    시어머니와 사이에서만 까칠한게 통하는게 아닌것 같아요.
    사회생활도 마찬가지 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친절하게 잘해주면 다 자기들 잘나서 그런줄 알고 이용해 먹으려 하고...
    까칠하게 튕기면서 대하면 싸가지 없다고 욕은 좀 먹을지언정
    제몸 하나는 편해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80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221
68280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099
68279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05
68279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798
68279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379
68279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047
682795 꼬꼬면 1 /// 2011/08/21 27,110
68279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228
68279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303
68279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00
68279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13
68279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2,964
68278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719
68278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090
68278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01
68278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04
68278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211
68278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15
68278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37
68278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44
68278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68
68278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26
68277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771
68277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12
68277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599
68277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16
68277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699
68277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55
68277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537
68277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