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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과격해지는 나..

ㅠ.ㅠ 조회수 : 1,892
작성일 : 2007-08-17 17:24:34
결혼 10년차입니다..
좀전에 남편과 다투었습니다..
1~2년전부터 욕까지 합니다..
제가 더 심하게 욕합니다..
욕도 점점 강도가 쎄져서 이젠 왠만한 욕은 성에 차지도 않아요..ㅠ.ㅠ
남편이 제 입이 무섭답니다..
저도 제가 무서워요..
하지만 남편이 시댁하고 사이에서 항상 얽혀서 헤어나오질 못해서 너무나 답답합니다..
다행히(어느게 더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서로 물건을 집어던지고 그런건 안하구요.. 서로..
그런데 싸울때는 정말 눈이 뒤집히는지 자제가 안됩니다..
고치기 어렵겠죠?
다음번에 싸울땐 얼마나 더 심해질지 겁납니다..ㅠ.ㅠ
IP : 211.227.xxx.21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어폭력
    '07.8.17 5:26 PM (211.41.xxx.64)

    인격파탄의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부디 자제하시기를.....

  • 2. ...
    '07.8.17 5:27 PM (121.136.xxx.93)

    저 혹시 남편과 심하게 싸우는게 생리주기랑 관련없나요?
    저는 몰랐는데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생리 전에 제가 극도로 날카롭다구요.
    저는 아니다, 내가 화낼만 하니까 화내는 거다... 하지만
    남편과 심하게 싸운 뒷날, 혹은 이튿날... 생리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남편은 웬만한 건 피하고 참고 그래줍니다...

  • 3. .
    '07.8.17 5:30 PM (61.79.xxx.101)

    저..정말 정말 정말 ...이해합니다.
    저요... 결혼하기 전까지 욕이라곤 전혀 못했습니다. 재수없다라는 표현도 못 쓸정도로
    욕을 못했고 싫어했어요.
    결혼 후 남편과 이런저런 트러블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그 후로 제 성격이 많이 변하기
    시작하더군요. 입도 거칠어지고 과격한 행동도 나오고.. 나중엔 남편의 잘못이나 실망보단
    제 스스로 제 행동에 대해 놀라서 괴롭고 힘들고 그래서 수도없이 울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변해가는 모습이 싫어서 비참했는데 그런데도 또 남편과 싸우게 되면 그런일이
    많았어요. 한번 배우면 그 다음은 쉬워진다더니 딱 그랬었죠.
    저 뿐만 아니라 남편도 같이 변하더군요. 꼭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난 사람들처럼...
    하지만 지금은 안그래요. 제 스스로도 놀랐던 제 변화에 너무 무섭고 힘들고
    그 후에는 정말 조심하고 자제하고 그럽니다.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구요.
    원글님도 스스로 놀라셨을때 바꾸세요. 한순간에 바꿔지진 않을꺼에요.
    하지만 꼭 노력하세요. 그게 본인을 위한 거랍니다.
    정말 너무 너무 화가나고 욱..해도 꾹 참으세요... 호흡도 가다듬으시고...

  • 4. .
    '07.8.17 5:32 PM (61.79.xxx.101)

    다시 리플 답니다만.
    저도 마법시기 전에 좀 성격이 예민해져서 더욱 그랬던 거 같아요.
    그 부분도 체크 해 보셔요.

  • 5. 헐~
    '07.8.17 5:33 PM (121.136.xxx.215)

    욕도 습관입니다.
    저는 혼자 운전할 때 나도 모르게 과격한 욕들이 튀어나와 처음엔 깜짝 놀랐는데요.
    요즘은 아주 자연스럽게 욕이 나오더라구요. 이
    러다 사람들 앞에서 실수할까해서 요즘 의도적으로 자제를 하려고 합니다.
    님의 경우엔 마음 속 깊이 자리잡은 분노부터 다스려야 할 것 같네요.

  • 6. 저도요~
    '07.8.17 5:37 PM (222.105.xxx.145)

    신랑이 싸울때 욕을 합니다.
    욕을 듣는 제 입장에선 발에 밟힌것 같아 너무 절망 했었습니다.

    싸울때 전 소리(목소리가 원래 큰데...)를 지릅니다.
    괴성은 아니고 그냥 잔소리죠.
    그런 제가 너무 싫어서 욕을 한답니다.

    신랑하고 싸우는 이유 시댁과 저를 이간질 시키듯 하는 그의 태도 때문입니다.
    "저 사람은 원래 우리집 무시해"시댁식구들 모인 자리에서 거침없이 해대는 그가 황당 당황 이였습니다.
    부부간 대화라는 거 조심한다고는 하지만~"어쩜 그럴 수 있어"하고 말 할 수 있다고 생각 한정도래도 그대로 뱉는 그가 무뇌아 같았습니다.

  • 7. 무서운 습관
    '07.8.17 5:37 PM (210.90.xxx.2)

    자신이 싫어지게 됩니다.
    기 수련이나 참선등으로
    마음을 다스려보세요.
    가정의 평화가 나에게 달렸다고 생각하시고
    가족에게 좋은 기를 주세요.
    뿌린대로 거두게 됩니다.
    원인제공자는 누가되었든 따지지 마시구요.

  • 8. 마법주기
    '07.8.17 5:39 PM (58.237.xxx.153)

    저도 마법걸리기전에 그래요..

    그런데 이게 나이들수록 더 심해지네요.

    다른분들도 그런가요?

    한달에 한번 (나이들어가니 주기도 빨라져 26~28일)

    남편 잡습니다.

  • 9. 스트레스가
    '07.8.17 5:39 PM (125.187.xxx.61)

    많이 쌓인거같아요...
    하지만, 그냥 그대로 두시면 남편분도 님한테도 너무나
    안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겠다 싶어요..
    일단은,, 님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른 건전한
    방법을 찾아보시는게 어떨까요..
    운동이나, 명상이나, 음악감상이라두요..

  • 10. 저도
    '07.8.17 10:20 PM (211.49.xxx.121)

    천박해지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전 18의 뜻도 제대로모르는사람이었는데...

  • 11. 얼마나 답답하면
    '07.8.18 1:38 AM (121.131.xxx.127)

    그러시는지
    상상은 가지만
    이럴땐
    위로보다
    누군가 따끔한 말씀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따끔함이랬자
    하지 마세요
    어떤 이유도 핑계일 뿐, 욕은 그냥 욕입니다
    에요

    욕한다고 시원해지는 것도,
    상황이 해결되는 것도 아닐테니...

  • 12. 오...
    '07.8.18 12:00 PM (220.86.xxx.244)

    저도 욕하는 거 참 싫어해요. 어릴때 부모님이 싸우시면서 욕하고 하신 게 넘 싫었어서 남동생도, 남편도 제가 듣는 앞에선 욕 안하거든요.
    그래도 넘 화나고 그러면 아~씨~....가 고작이었는데..
    얼마전
    좀 짜증나는 상황에서 소리까지는 아니었지만 넘 자연스럽게 입모양이 아~씨x...
    화들짝 놀랐습니다. 어쩜 늘 쓰는 말인냥 그렇게 자연스럽게 나왔을까요?..ㅜㅜ..
    님 글을 읽고 조심해야지 또한번 다짐합니다. 한번 소리로 나오면 그대로 일상용어가 될 것 같아요. 말로 입은 상처는 오래가는 법이니까요...
    근데 정말, 꼭 남편과 싸운 담날 생리를 하네요.

  • 13. 사실
    '07.8.18 10:24 PM (58.143.xxx.211)

    화나면 욕도 튀어 나오죠
    근데 정말 이거 습관 되거든요 ?
    저희 언니가 평소엔 얌전한데 부부쌈 하면 벼라별 욕을 다 해요
    그러니까 형부가 잘못했어도 나중에는 똑같은 사람이 되버리죠 ㅠ

  • 14. ..
    '07.8.20 11:45 AM (218.48.xxx.204)

    저두 그래요...
    하고나면 후회도 되고...

    참아봐야죠...숨도 쉬고 찬물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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