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 바지에 곰팡이가 폈어요.

[곰팡이]

요즘 잘 안 입는 거긴 한데,
그냥 행거에 걸쳐놨나봐요.

오늘 봤더니 곰팡이가 소복 -_-;;;

너무 놀래서 그 근처에 있는
랄프로렌 셔츠까지 확인해보니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양복 바지에만 곰팡이가 핀 거예요.

옷에 곰팡이 핀거 처음 봐서 놀랬는데요.
이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세탁소 가져가기도 좀 민망하고
버리기는 좀 아깝고..

어떻게 해야 될지 선배님들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곰팡이는 왜 핀 걸까요?

이거 왜 이래?
하고 물으니 어.. 진짜 왜 그러지?

좀 전에 완전 놀랬습니다. ㅠ

[일단]

드라이 맡기세요.
곰팡이는 습기 많고 바람 안통하면 잘 피죠.
그래서 이런 날은 장농문 열어놓고 바람통하게 해주고 그래야 하던데..
드라이 하고 나면 올해는 입을수 있을거예요.
근데 아마 내년 여름 되면 또 생길지도 몰라요.
그리고 이 바지 곰팡이가 다른 옷으로 번질 수도 있으니
내년엔 꼭 환기 잘 시키시고 습기 없애시고 바람부는 날엔 건조대에 널어놓기도 하고..
신경 많이 쓰셔야 할거예요.

저 신혼초에 잘 몰라서 남편 양복바지 몽땅 곰팡이 피게 한적 있거든요. ㅠㅠ
근데 그 다음해에 다른건 멀쩡한데 딱 하나가 또 곰팡이가 피더라구요.
이건 눈물을 머금고 그냥 버렸어요.

[엥?]

전 그냥 별생각없이 드라이클리닝 맡겼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