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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라고 불러보라네요 글쎄.

헐~ 조회수 : 3,261
작성일 : 2007-07-28 14:39:19
저희 남편이 며칠전부터
자꾸만 느끼한 목소리로 xx(제이름)~~ 오빠라고 불러부아~~~ 일케 말하네요.
모..둘이 장난칠때 농담으로 그러는데..
문제는. 제가 네 살 연상이라는거. -.-
결혼 10개월차. 아직은 신혼이긴 한데요. 근데 저희 나이가 서른 중반을 넘어선지라.. 누가 알면 완전 주책입죠. ㅋ
속으로.. '쬐끄만게 까분다. 누나라고 불러~!' 소리가 막 치밀어 오르지만 꾹 꾹 눌러 참고. 느끼해~~ 그러고 마는데요.
모. 남편이.. 원래 저를 애기취급 하고.. 울 애기 울애기 하긴 했는데..
(그 소리에 못참고 결혼 초에 누나라고 불러! 그런적 딱 한번 있었어요. 그담부터는 자제ㅋㅋㅋㅋ)
며칠전부터는 자꾸 오빠라고 불르라네요.  
이 남정네 왜그럴까요?
오빠 소리가 그리 듣고싶을까요? 아님 어린 마누라를 원하는걸까요? 헉.
오빠라고 하라는데.. 거.. 그소리가 딱히 싫은건 아니지만..
연상마누라 들을때마다 좀 거북하기도 하고.. 오만가지 생각이 오락가락 합니다요. 헐~
IP : 122.32.xxx.14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7.7.28 3:07 PM (221.140.xxx.201)

    그냥... 젊은 오빠~ 해 드리세요.^^

  • 2. 오빠
    '07.7.28 3:56 PM (222.238.xxx.186)

    오빠라고 불러주는게 뭐 어렵나요? 저도 남편이 한살어린데, 장난삼아 오빠라고 불러주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 3. ..
    '07.7.28 3:57 PM (211.59.xxx.91)

    비음을 잔뜩 넣어 "옵화~~~"하고 부르세요.
    "꿀물~~" 보다는 덜 느끼하네요.

  • 4. ^^
    '07.7.28 4:05 PM (121.146.xxx.130)

    근데요. 전 궁금한게.. 아는 부부중에
    아내가 나이가 많은데 둘 대화를 들어보면
    남편은 반말을 아내는 높임말을 써요. 참 묘해요.^^

  • 5. 그 시발노무 색기는
    '07.7.28 4:14 PM (122.34.xxx.243)

    아예 해라해서 낙도 질세라 같이 해라이,,,,,,,, 우리요 50대요*(*

  • 6. 남자들은
    '07.7.28 5:02 PM (210.97.xxx.144)

    "오빠" 소리에 뭔가 환상이 있나봐요..ㅎㅎ
    님 신랑 뿐 아니라 그런 남자들이 많은 것 같아요^^

  • 7. ㅋㅋ..
    '07.7.28 5:04 PM (220.121.xxx.35)

    얼마전에 남편이 나보고 "누나"라고 불릅디다...... 허걱^^
    내가 자기 큰누나보다 한살 더 많거든요.......
    근데..... 기분 참 묘하데요...... 그때 우리 둘사이가 별로일 땐데....
    보통 가정에서 있을 수 있는 잔소리를 하고 있는데......
    겁(?)이 덜컹 나고 슬퍼집디다......

    ^^님....
    남편은 반말을 쓰고
    아내가 남편에게 높임말쓰는 거 궁금할 거 없어요.
    그져 그댁도 한국의 한부부일 뿐이예요. 딴 가정과 마찬가지로......

  • 8. ..
    '07.7.28 5:11 PM (125.179.xxx.197)

    그러게요. 남자들은 오빠. 라는 말에 껌벅 넘어가는 거 있더라고요 -_-

  • 9. 원글
    '07.7.28 5:24 PM (122.32.xxx.149)

    원글이예요. ㅋㅋ 그냥 눈 딱 감고 오빠라고 불러줄까요? 그러고 싶은 맘도 쫌 있긴 한데 아 당췌 낯간지러워서..

    ^^님. 그게.. 연상일수록 연상티 내기 싫어지는 뭔가가 있어요~ ㅋ
    저희 부부는 서로 반말 존대말 섞어써요.
    대체로 반말 많이 쓰긴 하지만 뭐 부탁하거나 그럴땐 꼭 존대말 써요. ㅋㅋㅋ
    이거좀 해주세요.. 식사하세요.. 뭐 그런거요.
    결혼초에 남편이 서로 존대말 쓰자고도 했었는데 제가 싫다고 했어요.
    저는 그냥 편한 친구같은 부부가 좋기도 하고..
    그리고 우리는 서로 자기야~ 이렇게 부르는데 자기야 담에 존대말 쓰는것도 부조화같고..
    그래서.. 자기는 존대말 쓰고싶으면 써~~ 나는 반말 할래~~ 그랬더니 남편도 반말 존대말 적당히 섞어쓰던데요. ^^

    위에 ㅋㅋ님 댓글 보니까 누나라고 불리면 정말 허걱할거 같네요. 저도 아주버님보다 두살 많은데..
    근데 저희 남편은 저보고 엄마라고 그럴때가 있어요. 애기말투로 그러는데... 아 그럴때 진짜 징그러워요.
    그러다가 또 가끔은 자기를 아빠라고 칭하더군요~ 헐~

  • 10. 옵빠~~
    '07.7.28 6:48 PM (203.130.xxx.133)

    저도 남편보다 세살 연상인데 자주 불러줘요(저 41,남편 38)
    호칭따라 제 기분을 나타내죠.
    자기야,오빠,야!,너!....

    서로 반말쓰고 평소의 대화는 남들이 들으면 큰일날 수준입니다..(남편이 저부르는 호칭은 큰이쁜이..작은 이쁜이는 딸..)

  • 11. 에공
    '07.7.29 12:38 PM (59.16.xxx.17)

    전 남편이 3살 많고 연애기간때 오빠라고 부르던 습관이 애 낳고도 고쳐지지 않아서
    스스로도 고쳐야지...하고 있고 어른들도 지적하시고 해서..남편과 그 부분을 얘기하려고만 하면

    난 오빠가 좋아....여보도 싫고 다른 것도 싫어...
    막무가내네요....

    막내라 그런지....오빠라는 단어에
    욕심없는 남자가 왜이리 목숨을 거는지..

  • 12. 잠오나공주
    '07.7.29 11:06 PM (125.180.xxx.149)

    일곱살이나 많은 저의 예비신랑..
    거꾸로 오빠 말고.. 누구야.. 이렇게 친구처럼 불러주면 좋아해요~
    제 남자친구도 막내인데..
    암튼 그래서 야아~ 모 이런소리가 툭툭 튀어나와 이젠 못 고치겠어요..

  • 13. 불러드리세요
    '07.7.30 10:48 AM (165.243.xxx.87)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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