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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대마왕..별거아닌 거에..
다시 생각이나서.. 걍 한번 글 올려요.
친구들한테 말하면 쪼잔하달까봐..ㅠㅠ 왜 그런거 있잖아요. 별거 아닌거 다 알면서도
한번 말하고나면 더 속시원할것 같달까나..
이바지 음식할때, 시부보님들이 그런거(^^;;) 하지말라고 하셨거든요.
어떤 의미셨을지는 잘 모르지만, 평소 부모님 성품을 보면 진심이셨던것 같아요.
그래도 저희 엄마가 할건 해야한다구,
한우갈비며 대하, 각종전, 떡한상자..등등.. 나름 열심히 챙겨주셨어요.
음식 가지고 시댁에 비행기를 타고 가야해서
음식을 모조리 스텐용기(뚜껑까지 올 스텐)에다가 담아주셨는데
그 스텐용기 값만 30~40만원이 드셨다 이거죠..
전엔 엄마가 스텐에 뭐 담아주면 촌스럽다고 싫어했는데.. 그게 일케 비쌀줄이야.
엄마가 이바지 음식 가져가면 그릇은 돌려주시는거라구
스텐용기 받아와서 너 써라..하시믄서..특별히 좋은걸로 사오셨대서..은근 기대했는뎅..
울 시어머니..그 많은 스텐통(특대에서 소자 까지..다양) 하나두 안주셨어영..ㅠㅠ
시집와서 살다보니 도시락쌀일도 많고(거의 맬 남편 도시락 싸거든요.)
성격까칠해 플라스틱용기는 싫고, 유리 아니믄 스텐인데.. 왜 일케 비싼거예용...
그나마 유리가 싸서 유리 쓰는데.. 가끔 생각나요.. 그 멋쥔 자태의 스댕통들....반짝반짝거리던 스뎅통..
"어머니.. 통은 저 주시면 안돼요?" 라고 물어나볼걸..
맘넓은 시어머니..걍 주셨을지도..모르는데..라고 잠시 생각해보는
철없는 새댁이었슴당...
1. ㅎㅎ
'07.7.21 2:15 PM (222.100.xxx.174)그냥, 시댁에 혼수 물품 해드렸다고 생각하세요 ^^
소심한 사람은 그런거 물어보지도 못하죠. 그리고 뒤늦게 후회하고요 ㅎㅎ;;;2. ..
'07.7.21 2:23 PM (211.179.xxx.6)시어머니 뵙거든 그거 달라고 하세요.
"어머니, 알고보니 이바지 간 그릇은 돌려주는거래요. 이번엔 온 김에 가져다 드릴게요.저 주세요"
당연한 듯 해맑은 표정과 똘망똘망한 눈으로 말하세요.3. 시어머니도..
'07.7.21 2:32 PM (222.237.xxx.196)좋은걸 아신거죠..
4. .
'07.7.21 2:34 PM (122.32.xxx.149)에고.. 윗님.. 어른들은 대부분 아랫사람이 가르치는 투로 말하는거 싫어하세요..
새댁이 시어른께 '어머니. 알고보니 어쩌고~~' 하는거 자칫 건방져 보일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그냥 어머니.. 그거 안쓰시면 저 주시면 안될까요? 도시락 싸면 참 좋을거 같아요.. 정도로
애교 섞어서 물어보는건 괜찮을거 같은데
그마저도 소심하신 분이면 얼른 입이 이 안 떨어지실거 같아요. ㅎㅎ5. ..
'07.7.21 3:39 PM (211.179.xxx.6)어렵고 힘든 얘기니 /당연한 듯 해맑은 표정과 똘망똘망한 눈으로 / 가 필요한거죠. 하하.
6. 이바지
'07.7.21 4:21 PM (24.6.xxx.27)전 이바지 그릇 돌려받는다는 말 처음 듣는데, 어쨌든 그릇이 눈에 아른거리는거 이해가 가네요.
울 친정엄마는 결혼전부터 이바지에 한맺힌 사람처럼 정말 거하게 한상 보내셨는데 그 중 구절판 그릇이 유난히 마음에 들었었어요. 그래서 제가 자꾸 그거 예쁘다고, 손님올 때 내놓으면 편리하겠다고 하니깐 어머니께서 잘 닦아서 가져가라고 담아놓으셨더라구요. 그럴 때는 눈빛/강조/타이밍이 중요한것 같아요.7. ..
'07.7.21 4:24 PM (125.179.xxx.197)그쵸. 눈빛과 강조, 미소,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그게 안되서 욕을 먹는 거잖아요 화이팅!!!! 이예요 ^-^
8. 토욜
'07.7.21 5:43 PM (58.239.xxx.149)..님껜 죄송하지만 제 생각에도 알고 보니 원래 돌려주는 거다란 식으로 말씀드리면
별로일듯 싶어요. 고깝게 들으시는 분이시면 본인더러 그런것도 모르느냐
타박하는듯 오해받을 수 도 있고, 아니래도 살짝 민망하게 느끼실듯 싶어요.
물론 제 생각에는요. ^^
그냥 요새 스텐이 좋다네요. 식으로 말씀하시면서 남편분 도시락도 싸고 김치통도 하게
안쓰시는거 몇개만 주시면 안되냐고 이쁘게 물으시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9. ..
'07.7.21 6:08 PM (125.179.xxx.197)아 깜짝이야. ^-^ 저도 몰랐는데 위에 점 두개 님이 또 계셨군요. ㅎㅎ
10. 저는
'07.7.21 9:45 PM (121.138.xxx.191)생각의 차이라고 봅니다
어머님이 주실 생각을 안하고 계신데 달라고 하기는 좀 그럴꺼 같아요
그냥 잊어버리시고 좀 돈모아서 한개씩 장만하세요...11. ^^
'07.7.21 10:33 PM (121.53.xxx.230)시엄니한테 김치 좀 싸달라고 하면서
스뎅통으로 싸달라고 유도하신 다음에
하나씩 가져와서 갖다드리지 마세요...ㅋㅋ
그런거에 충분히 맘상할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저희 시엄니는 이건 너가 쓰라면서
이바지해갔던 반찬통들 다 주시더라구요...12. ////
'07.7.21 11:22 PM (211.216.xxx.15)몰라서 그랬을거예요..
저희 시어머니 예쁜 이바지 용기 시누들과 저 하나씩 모두 나누어 주시더군요..
예쁜단지도....
저는 마음속으로만 저 그릇들 내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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