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있는 남편 보약 어떤게 좋을까요.

[아짐]

항상 젊을 거 같던 남편도 벌써 40을 바라보네요.
최근 몇 년 사이에 부쩍 늙어 버린거 같아요.
항상 혈압도 높고 (심각한 데도 병원을 안가요) 젊을때 잠깐 혈압약을 먹었대요.
간 수치도 높고 고지혈증(회사 검진)도 있는데 요즘 가끔 머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제가 병원에 예약 할 테니 같이 가자고 해도 펄쩍 뛰면서 자기가 알아서 혼자 간다고만 하고...
저러다가 또 말거 같아요.  생각하니 아~ 신경질 나네요.
저는 그렇다 치더라도 자기만 바라보고 사는 아이들은 생각 안 하나봐요.
먼저 식생활을 개선해야 하는데 늘  담배,조미료를 원하고 짜고 매운것만 찾아요.
애라면 확 패서라도 식생활을 싹 고치고 운동을 끈어서 억지로 끌고 갈텐데 말이지요.
어찌됐든  올해는  내과에 가서 혈압약을 먹여야 할거 같구요.
그 이외에 보약이나  장기적으로 먹을 만 한거 없을까요.
혈압, 고지혈증 뭐 이런 걸루요.  꾸준히 먹을 수 있는 걸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

혈압에는 양파즙이 좋다더라구요. 양파요리도 좋고

[...]

양파, 잡곡밥, 고기대신 생선, 조리시 기름사용 지양..이 정도는 옆에서 해줄수 있는거지만요
근본적인거는 결국 본인이 하셔야 합니다.
금연, 절주, 운동, 병원진료받기, 약먹기..

전에도 이런글에 댓글 달았었는데요
제 남편 30대에 협심증으로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갔었는데요
그때 혈압이 140 이었습니다. 몸무게 60kg도 안됬구요.
별로 성인병은 걱정안하고 살았는데도 쓰러지더라구요.

제발 병원가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 생각에, 보약은 병원검사 받아서 구체적인 진단결과를 갖고 먹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윗분 말씀이 맞습니다.
그저 막연히 걱정하시는 것 아니라
구체적인 성인병이 걱정이신 거라면
꼭 어떤 수를 써서라도
종합검진을 꼭 받으셔요.
옆에서 아무리 뭐라 해도
검사에선 수치로 나타내 주니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혈압]

남의일 같지 않아서요. 저희 남편도 혈압이 있는데 약먹다 안먹다 했는데요 어느날 자기가 생각해도 머리가 너무 아프다며 무서운지 병원에 가대요. 의사한테 욕 바가지로 먹고 이대로 놔두면 50대초반에 100%,풍 맞는다며(저희 남편 40대 중반) 겁을 주니, 걱정이 되는지 그 뒤로 꾸준히 약 먹고 있어요. 물론 술,담배 좋아하구요.의사도 술담배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약 꾸준히 먹어야 한다고 했구요.
병원 꼭 가보세요. 저희 남편도 병원 가는거 귀찮다고 싫어 했었어요.

[*]

어제 불만제로 보니 한약재는 중국산이 많은데 오히려 약보다 독이 될거같아 걱정이더군요.
더구나 간수치가 높다면 어떤 약보다도 우선 잡곡밥부터 시작하셔서 싱겁게, 야채 많이 드시고
운동해주시고 병원가서 혈압 측정후 관리 받으시는게 좋아요.

[..]

먼저 혈압부터 관리하셔야해요. 울 남편도 혈압약 복용중인데 홍삼정, 양파즙, 항산화제 영양제
먹고 있어요. 음식은 무조건 싱겁게 동물성지방 자제, 야채 많이 먹는답니다. 운동 필수구요.

[원글맘]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