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카레 맛있다고해서..

[카레]

일본 고형카레가 맛있다고해서 사다 해줬는데 향이 이상하다고 아이들이 안먹어요.
뭐가 잘못됐을까요?

사과 반개 갈아넣고 육수넣으라고 써있어서 치킨스톡 하나 넣었거든요.
정말 치킨스톡 넣으면 짠가요?

중간맛으로 샀는데 색깔도 쑥색에 가깝고 제가 봐도 색이 맛없게 생겼어요.

저는 카레하다보면 고기냄새에 질려서 안먹고 아이들만 주거든요.
한숟갈 맛만보고 아이들이 조금먹고 나머지는 다 버렸어요.

카레 반쪽이 남았는데 다음에는 사과랑 치킨스톡 빼고 해 볼까요?

[치킨스톡이 원인..]

치킨스톡이 문제였던거 같은데요.
이미 카레 자체에 간이 다 되어 있는데
짭짤한 치킨 스톡이 들어갔으면 음식이 짜서 입에 안맞으셨을거 같아요.
사과 반개는 다음에도 넣어 보시구요.
간이 없는 육수 종류를 넣어보세요~

[jk]

일본카레는 우선 별로 안맵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치면 하이라이스(카레분말처럼 따로 나옵니다)와 카레를 반씩 섞어놓은것처럼 카레의 향이 강하지 않구요.

치킨스톡 넣으면 당연히 짜구요 간은 카레의 간으로 충분합니다. 따로 간하실필요 없구요.

한국에서 흔히 구할수 있는 카레랑은 맛이 좀 다르죠. 이왕이면 좀 매운걸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다만 걸쭉한게 적어도 조리하기가 좀 편해서 일부러 구해다 먹습니다. 카레 걸죽해지는거 엄청 싫어하거든요.

[치킨스톡 no!]

사과는 넣으시고,치킨스톡은 빼세요.
치킨스톡 자체가 엄청 짠거라서...
꼭 육수를 쓰셔야 겠다면 닭을 삶아서 그물을 쓰세요.

그런데 사실 꼭 육수를 쓸 필요는 없어요.
더우기 일반 카레하듯이 고기를 볶았다면 더더욱 육수는 필요없이
맹물로 해도 되지요.

전 야채와 맹물로만 하는데도 제 가족들은 무척 좋아해요.
물론 개개인마다 입맛이 틀리니까 원글님가족도 반드시 좋아하리란 보장은 없지만,
못먹겠다 수준은 아닐거예요.

[저는]

골드카레는 울나라 백화점에서 사 먹어봤는데 윗분 댓글처럼 하이라이스처럼 나오는건 맞구여.
시누가 일본에서 보내주시는 건 파란바탕의 상자로 된거였는데..
좀 맵던데여. 간은 따로 안하셔도 될것같아여.
따로 간을 하지 않고 야채만 넣고 해봤는데..간이 맞더라구여.

[카레조아]

전 사람들이 제가 하는 카레를 너무 좋아해요. ^^ 그런데 전 카레보다는 내용물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그리고 충분히 끓여서 좋은 육수가 나오기를 기다리구요, 그러면 치킨스톡은 넣으실 필요가 전혀 없어요. 그리고 불끈 후 일본 카레와 한국 오뚜기 카레를 반 정도 섞어서 입맛을 맞추고 사과를 갈아 넣고 꿀을 조금 넣습니다.

일단 아이들에게 무슨 맛 때문에 싫었는지 물어보시고 그 다음 잘 맞추어가세요.

[강추카레]

일본의 하우스 카레 라는게 있거든요. House라고 옆으로 누워 있는 글씨가 상표예요.
수입식품 코너에도 있고 요즘엔 동네 마트에도 있는곳이 있더라구요.
너무 맛있어요. 양파 많이 넣고 볶다가 각종 야채 넣고 고기 좀 넣고 하면....으음..

[치킨스톡..]

꽤 짜요^^
그리고 양이 좀 과하면 느끼하기도 하구요..에공..오늘은 치킨스톡 얘기가 많으네요^^

[.]

저기 밑에 카레에 치킨스톡 넣었다가 부부싸움 한 분도 있던데요. ^^;
일본카레라고 해서 좀 덜매운것 말고는 이상한 맛이 날 이유는 없는네요. 치킨스톡 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치킨스톡 넣으면 짜구요. 육수 안넣고 맹물로 끓여도 맛있어요.

[일본카레좋아]

일본카레 색이 칙칙해 보여도 하나도 안짜고 안 매워서 전 좋아해요.
어린 아이들 먹기에도 좋구요. 코스트코에서 s&b꺼 중간맛 사먹었는데 전 만족스럽더라구요.
전 거기다가 우유반컵까지 넣어서 아주 부드럽게 해 먹는답니다.

[저도 반반 섞어서]

S&B골든카레(일본카레)로만 하면 맛이 들큰해서 저도 별로더라구요.
그렇다고 오뚜기카레로만 하면 또 맛이 너무 가벼운 것 같고.
카레조아님처럼 저도 두가지를 반씩 섞어서 써요.
워낙 진한 맛을 좋아하고 밥보다 카레를 몇배 많이 얹어 먹는지라 일본카레 반통(네칸짜리가 두개 들은 것 중 하나요) 이랑 오뚜기카레 약간매운맛이나 매운맛 한봉지 넣어서 국냄비에다가 끓여요.
전 단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사과나 꿀은 넣지 않구요, 젤 기본적인 걸로 돼지고기, 감자, 양파, 당근 딱 요렇게만 넣어요.
단맛 많이 나는게 싫어서 양파도 중간것 반 정도만 넣구 양송이나 피망 있으면 좀 넣기도 하구요.
제가 카레를 참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제 입에 맞춘 제가 만든 카레가 제일 맛있어서 밖에서는 카레 절대 안사먹게 되구요.
시댁이나 친정 식구들, 친척들 모두 제가 만든 카레가 제일 맛있다고들 해요.
입맛에 맞춰서 맛있게 만들어드세요^^

[이것 저것 다먹어봤]

지만...
우리나라 S&B 골든카레는 별로 안비싸고 정말 맛있는데...
다른거 안넣어도 훠~ 얼씬 맛있어요.

[//]

S&B 일본꺼에요^^;

[일본카레]

도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세종류 있습니다.
포장에 보면 써 있거든요.(甘口、中辛、激辛）
그걸 두종류정도 브랜드하시는게 좋아요.
제가 하는 방법인데요 아주 맛있어요.
카레를 끓이실 때 물대신에 우유를 넣어보세요.
물과 동량의 우유를 넣으셔도 되구요,
아님 우유를 2/3 나며지를 물... 이런식으로
섞어보심 정말 맛있고 농후한 카레를 만드실수 있습니다.

[리미맘]

어머 일본카레님... 카레 좋아하는 친구가 알려준 방법이랑 똑같으네요.
우유 넣으면 맛있다고... ^^

[코스코]

S&B 골든카레에는 글루타민산나트륨 들어있던데, 우리나라 카레에는 없나요? 써있지는 않더네요. S&B 맛있었는데 그거 확인한 후로는 안 사먹고 있습니다.

[리미맘님]

위에 약간 설명이 부족했는데;;;
물과 우유를 동량으로 넣는게 아니고 물과 동량의 우유를
물 대신에 넣는다는 거였는데;;;
너무 걸쭉해 질 거 같으면 우유를 삼분의 이. 나머지를 우유.

꼭 한번 해 보세요.
정말 전문가의 맛이 납니당.
다른 재료는 흔히 카레에 넣는 재료들 넣으시면 되요.

[일본엄마의 비법]

제가 이웃에 살던 일본인 (아이친구) 엄마에게 배운 방법인데요.계량이나 시간 같은것은
도저히;;; 하지만 카레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충 느낌이 오실 것 같아서 올려요~

A) 돼지고기 (도톰하게 한 입 크기로 썰 것) 양파 큼직하게 썰고 사과 갈아둠 (양파:사과 동량)
B) 양파, 당근, 피망, 감자 등을 취향껏 준비
c) 카레 준비 (저는 네쪽 들어있는 버몬트 카레 중간매운맛 써요)

1) 뜨거운 팬에, 버터을 넉넉하게 녹이고요
2) 1)의 고기와 양파를 볶다가 고기가 반쯤 익으면 빼고, 물 넣고 갈아둔 사과 넣어서 끓임
3) 국물이 우러났다 싶으면 체에 내려 흐물흐물해진 양파 걸러냄. 사과 간 것까지 걸러질 정도로
촘촘한 체를 쓸 필요는 없어요^^
4) 빨리 익지 않는 감자, 당근 등을 넣어서 끓이다가
5) 고기 넣고, 다시 끓어오르면 카레를 넣고
6) 피망, 양파, 등 넣어서 마무리

이렇게 해주면 아이들이 좋아해요. 살은 좀 찌죠 ^^;;; 달큰한 카레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해 보세요^^

[나름커리전문]

일본카레는 색이 좀 진하고 약간 느끼합니다.
매운 맛으로 선택하시구요,
고기를 넣으시면서 후추랑 마늘을 좀 쎄게넣고 양념하시면 약간 덜해요...
(청양고추 약간 넣어도 맛있슴)
사과나 치킨스톡은 달달하고 느끼한 맛을 업~시키는 경향이 있으니
빼시는게 나을 듯...

최경숙샘이 그거 맛있다고 해서 많이들 찾으시는거 같은데...
한국사람들이 익숙해하는 맛은 아니에요.저는 좋아하는데
우리 식구들은 하나같이 맛없다고 하대요...

[레지나]

골든커리 맛있떤데..전 오뚜기꺼는 느끼해서 못먹겠던데 이거는 정말 냉면그릇에다가 먹어요..일본사는 친구가 그러는데 골든커리 순한맛이랑 매운맛이랑 섞어먹으면 더 맛있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