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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큰 시어머니--원글삭제
의도하지 않았으나
시어머니 흉보는 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삭제합니다^^
우리 어머니 참 좋으신 분이거든요..^^;;;
1. //
'07.7.19 12:51 PM (124.101.xxx.157)저희 친정 엄마는 새언니 싫어할까봐 암것도 안줘요...안준다고 또 뭐라 할까요? ㅎㅎ
되도록 간섭안하겠다고 전화도 안하고(새언니도 절대 안하고요 ㅎㅎ) 집에 오면 빨리 가라 그러고..
여기 게시판에서 보면 좋은 시어머니에 속하는 거 같긴 하지만
시어머니 너무 무심하다고 어디서 욕할까 싶기도 하네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는 너무 어려워요. 전 시어머니가 멀리 사시니 드릴 것도 받을 것도 없는 게 운이 좋은 건지...2. ....
'07.7.19 12:54 PM (220.85.xxx.89)마지막 줄이 너무 웃겨요
저랑 비슷하신가봐요. 냉장고에 빈틈안보이면 숨이 콱 막힙니다.
누구한테 말도 못해요. 호강에 겨워 요강에 뭐한다고 그럴까봐서요
도대체 두분사시는데 베란다가 음식창고예요. 냉장고 당연 두대 꽉꽉이고
양파감자 쌀은 한 세자루쯤 꽉차있고 콩도 종류별로 있어요
소금도 한자루가득 아파트에 장독대가 있는데 아무도 안퍼간다는거....
조미김도 맛있다는거 박스로 사드시고 그거 아무도 못말려요.
막 퍼가는 며느리를 보셨으면 좋았을걸 저희집도 고추장이 볶은거 햇거 묵은거 매운거 덜매운거
대여섯병 있답니다. 밥하기 귀찮으면 아무거나 넣고 고추장에 쓱쓱 비벼먹어라 하시는데
며느리나 아들이나 그런거 별로 안좋아하니 문제예요
가끔 저도 그생각해요.3. .
'07.7.19 12:58 PM (125.241.xxx.234)마지막 문장을 읽고 댓글 답니다^^
저희 시어머님과 비슷하시네요^^::
며칠전에 늙은 호박 두덩이만한 갓 쪄낸 찰떡 덩어리와 쌀푸대 자루로 한 가득인 콩, 감자와 양파 한 가마니, 꺠소금, 들기름, 딸기쨈 각 5병씩, 냉동 오디 3박스...휴~~~ 한 트럭입니다.^^
퇴근하자마자 바로 어머님과 마주 앉아 콩깎지 까고, 떡살 접시로 일인분씩 잘라 지퍼락 100개쯤 담아 냉동실에 넣고, 감자와 양파 따로 각각 다시 담고, 녹고 있는 오디 개별 포장하고...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온 몸이 쑤시는데...
준비하시느라 얼마나 더 고생하셨을까 맘은 짠~합니다.
친정에서 보내주시는 상추, 고추, 오이, 호박 냉장고에 넣어 둘 곳이 없습니다.
때론 금방 상하니 버리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하지만 줏힌다면 시댁이건 친정이건 모두 네^^ 하며 받습니다.
처음엔 집에와서 다시 정리하고 먹지 않으니 아까운 생각만 들어 귀찮게만 여겼으나, 지금은 나름대로의 대처방법이 생겼거든요^^
이웃에게 나누어 드리고, 직장에서도 인심쓰고...된장 퍼 드리고, 상추 싸 드리고, 호박 한 개씩 드리고, 딸기쨈은 식빵과 곁들여 피아노선생님 드리고^^
님도 한 번 해 보세요 *^^*
냉장고에 쌓이지 않아서 좋고, 음식 버리지 않게되어 좋고, 인심 얻어 좋아요 *^^*4. 뭐먹어
'07.7.19 1:19 PM (221.132.xxx.1)며느리는 참....줘도 지* 이죠.--> 이 문장 덕분에 댓글 답니다^^
저도 그래요.
둘이 살고, 맞벌이라 집에서 밥해먹는거 거의 주말 밖에 없는데
친정엄마+시어머니 자꾸 뭘 주려고 하십니다.
저도 믿을 만한 곳에서 조금씩만 사다 먹고, 집 앞이 롯데마트라 필요할 때 조금씩 다가 먹는 편이거든요.
사실 냉동실에 생선이니 고기니 잔뜩 재 놓는것도 별로 안 좋아 하고
오히려 필요할 때 적은 양만 사다 먹는게 경제적으로도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하고.
그런데
시어머니, 이거 줄까 저거 줄까 자꾸 물어보시는데 '있습니다' '괜찮아요' '다음에 주세요'라고 자꾸 거절하니 마지막엔 그러십니다.
"너넨 도대체 뭐 먹고사냐?" ㅠㅠ
부모님 습관이야 저희가 어떻게 바꾸겠습니까?
그저 주시는 것 요령껏 거절(?)하고 주시면 감사히 받아와서 알아서 처리(^^;;)하는 수 밖에요..5. 근데 그거
'07.7.19 1:19 PM (59.150.xxx.201)잘 안되요^^ 저도 뭐 챙겨주신다고 하면 '한번 먹을것만 주세요, 어머님!'하는데요, ㅎㅎ
실은 설에 받아온 떡국 떡 아직도 냉동실에 있어요..어쩔때는 주시는거 군소리 없이 받아와서
여기저기 나눠주기도 하고(아끼느라 묵히면 나눠주기도 뭐해서 전 맛있을때, 좋을때 나눠줘요)
그래도 나눠주지 못하는거는 3년 묵은거 먹고, 새로 받은건 또 묵히고의 연속입니다요..ㅎㅎ6. 전
'07.7.19 1:31 PM (124.54.xxx.141)저희집 얘긴줄 알았네요. 근데 댓글들 읽어보니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이 상당하시네요. 저도 하도 거절해서 어머님이 속상해 하세요. 아들 하나라도 더 먹이고 싶으신 심정은 이해가 가나, 정말 냉장고 달랑 하나 있는데 먹지도 않는 것들 들어와 있는것 보면 속터져요. 저희 시댁도 냉장고 3대. 꽉꽉 들어차 있었지만 막상 제대로 먹을 것도 없고, 맨날 전기요금 많이 나온다고 투덜거리시면 정말 한마디 하고 싶다니까요.
7. 저는
'07.7.19 1:33 PM (210.123.xxx.169)그냥 안 받아요. 친정에서 주실 때도 안 받고 시댁에서 주실 때도 안 받습니다.
친정에다가는 '엄마 나 냉장고 정리하느라 죽을 뻔했어 제발! 내가 먹을 만큼만 가져갈게!' 하고 난리치고, 시댁에는 '어머니 저 어제 장봤어요. 다음에 가져갈게요' 하고 배시시 하고.8. --
'07.7.19 1:33 PM (128.134.xxx.82)저는 먹을만한거 주심 감사하겠는데... 시댁서 며칠씩 갖고 있다가 더이상 보관 힘든 정도가 되면 저희집으로 넘기시니...죽을맛입니다.
상한 고기(김치냉장고에서 1달도 넘은거... 냉동고도 아니고)며 누런잎 가득인 야채들이며 주실때면 정말 "주시 마시고 버리세요!" 소리가 목구멍까지 치밀어오르지만... ㅠㅠ9. ^^;;
'07.7.19 1:43 PM (125.186.xxx.138)저랑 똑같은 고민이라 반가움에 댓글씁니다.
10. ㅋㅋ
'07.7.19 2:06 PM (220.121.xxx.140)저 아주 처음에는 다 싫다.. 쪼금만 달라.. 안주셔도 된다.. 이러면서
필요하면 1~2개씩 받아왔어요;;
어차피 일주일에 한번 가는데 많이 받아와서 뭣하나요..
냉장고도 들어갈데도 없는데..
근데 2~3달 그러니깐 딱 서운해하시는게 보이는거에요;;
주위에서도 그냥 주는대로 다 받아오라고 그러고 버리는게 속편하다고;;
그래서 이거 줄까??... 또 저거 줄까? 이럼 네~ 주세요 하고 다 받았거든요?
그랬더니 이젠 필요한거만 달라고 하라시네요;;
당췌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건지.. 난감;;11. 씨~
'07.7.19 3:26 PM (203.251.xxx.251)나는 시어머니가 뭐 좀 챙겨주면 소원이 없겠다.
12. ..
'07.7.19 3:32 PM (58.73.xxx.95)저희도 그래요
식구 두명뿐이고 (아기는 돌 전..)
신랑은 회사에서 밥먹어서 집에서 한끼 겨우 먹을까말까하니
고추장이며 파, 양파 같은거며 소비량이 엄청 적어요
근데도 갈때마다 고추가루는 있냐, 파는 있냐 물어보길래
아까운거 가져와서 버리느니...싶어서 "네.있어요" "네.있어요"그러면
시부 맬 옆에서 너넨 음식도 안해먹고 사냐 그래요 -_-
첨엔 식구 둘뿐이고, 신랑은 회사에서 거의 먹으니 그렇다 설명하다가
한두번이 아니라 그런일이 자주 반복되다 보니
이젠 맬 외식하고, 시켜다 먹고 그런걸루 생각하는걸까...싶어서
걍 주는데로 꾸역꾸역 받아옵니다.-_-13. 복걸볼
'07.7.19 3:53 PM (211.224.xxx.59)그래도 많이 주신다는 분들 부럽습니다.
울시어머니는 혼자 사셔도 감자 한박스씩 사다 드시면서도 감자 한알 안 주세요
과일,김치 버릴땐 버리더라도 우리한테 하나도 안 줍니다 허허~~
그러면서 바라기만 하시죠
이런 시어머님도 계십니다14. 자꾸
'07.7.19 8:23 PM (121.175.xxx.167)안 가져간다하고, 우린 안먹는다하고, 조금만 주세요 하고 했더니 시어머니가 싫어합디다.
'많이 주세요 어머니, 네, 그것도 가져갈께요,어머니, 네네네...'하는 둘째 며느리 이뻐하십니다.15. 원글
'07.7.19 9:07 PM (203.170.xxx.60)이쁘게 거절하는 법...배워야겠죠..
그래도 자꾸 주시고 싶으신가 봐요..
이쁘지도 않은 며느리인데...^^;;;;;
어떻게 내 입맛에 맞는 것만 가져오겠어요.
그 맘만은 감사하죠...16. 저는...
'07.7.19 10:43 PM (211.213.xxx.55)저한테 필요없는거 가져와서...버리느니...안 가져오는게 낫지 않냐 싶어서...
매번 권하실때마다...거절햇거든요...
근데...그게 몇 년 되다보니...
저한테..뭐 주시는적은 거의 없고..
대부분...둘째 동서가 가져가더라구요...워낙에...둘째 동서는...잘 받아가는 타입이라..
저번 설에...이것 저것 챙겨주시길래...
저 주는 줄 알앗는데...
집에 와서 보니...거의 없어요...그래서...남편한테..
차에서 물건 다 내렸냐고 햇더니...다 내렸다고 하네요...
제 앞에서 이것 저것 챙긴게...다 둘째네로...간것이죠..
물론...제가 자초햇지만...좀 서운하긴 하더라구요...
나중에도...매실액좀 주세요...했더니...고것도...둘째네 다 줘서...없다고 하시고...ㅠㅠ
앞으론...저도...줄기차게 얻어다 먹든지 해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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