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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는 남편 웃으며 맞아지지가 않아요

22개월맘 조회수 : 2,228
작성일 : 2007-07-18 19:23:22
아기랑 둘이 하루를 보내노라면 끼니 챙겨 먹이고 놀아주고 이 녀석이 머리도 커서 이런저런 요구도 많고 집에 있으면 할일도 계속 있구요.
남편은 8시쯤 귀가하는데 웃으면서 '힘들었지, 수고많았지' 이 소리가 안 나오고
빨리 애기 떠넘기고만 싶은 심정이에요.

저 정신수양이 덜 된거죠? 혼 좀 따끔하게 내주세요.
IP : 221.140.xxx.4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18 7:25 PM (58.233.xxx.85)

    남자들이 하는말
    마눌들은 남편이 퇴근해오면 마치 어디가 신나게 놀고온 사람취급한다 .그래서 귀가가 싫어진다
    기억하십시오 .착한 사람도 변합니다

  • 2. 에구
    '07.7.18 8:07 PM (218.39.xxx.170)

    애한테 늘상 치이다보면 웃으며 남편 맞이하기 쉽지 않아요...
    저도 뭐 하루종일 애만 쳐다보고 있는데도 남편 들어오면 바로 바톤터치...
    애한테는 손 까딱 안하려고 합니다. 울 남편도 쉬고 싶을텐데 휴일은 아에 남편에게 아이 맡기고,
    휴식 시간 좀 가지자고 하고, 그런 걸로 가끔은 다툴 때가 있네요.

  • 3. 토닥토닥
    '07.7.18 8:10 PM (222.110.xxx.237)

    저도 그래요.
    큰애 6살 둘째 이제 24개월.
    남편 집에 들어오면 저의 모습은 한마디로 '광녀'의 모습이랍니다.
    애키우면서 부부가 가장 많이 싸우는거같아요.
    저도 이렇다 저렇다 따지는 스타일이 아니고 좀 뚱~한 성격이라 서로가 힘듭니다.
    주말 이용해서 남편한테 얘기하고 친구들 만나 수다도 떨고 바람도 좀 쐬고(아줌마들 그런 얘기있잖아요.
    애없음 어딘들 못가? 부산도 간다.라고 ^^) 술도 한잔하고 그러세요.
    애랑 하루종일 있음 숨이 턱턱 막혀요.

    ....님은 꼭 남자분 같네요.
    여자가 애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남자들도 좀 알아야하는데 무조건 여자보고 웃으며 기다리라니..
    부부간에는 서로 대화가 필요한거 아닌가요?

  • 4. ....
    '07.7.18 8:25 PM (58.233.xxx.85)

    남자들이 많은 공간에 머물다보니 남자들에 속마음을 종종 들여다본거뿐 저 여잡니다 .맞벌이로 두아이키운...

  • 5. 역지 사지..
    '07.7.18 8:42 PM (222.109.xxx.201)

    저는 맞벌이 하다가 최근 휴직하고 쉬고 있어요. 아이를 키워보지 않아서 얼마나 힘들지는 짐작만 합니다...회사에서 다른 여자들 하는 얘기 들어보면 애보는 것보다 회사에서 일하는 게 100 배는 더 편하다고 우스개 소리를 하곤합니다.. 저도 그 얘기에 동의하구요. 애 키우는 게 육체적으로 훨씬 더 힘들죠..
    그런데, 남편 입장에서는 육체 노동으로 몸이 힘은 건 아니라고 하루종일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집에 오면 남편도 아무생각 없이 푹~ 쉬고 싶겠죠. 조금씩 도와가며 같이 해야지 퇴근 후 밤이나 주말에 전적으로 남편에게 미루시는 건 좀 무리가 있을 것 같아요..
    더운 여름날 힘들게 육아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 6. 뭐 별로
    '07.7.18 8:47 PM (211.244.xxx.157)

    혼날 일은 아니신걸요..
    저도 그래요.. 시계만 보고 남편오길 기다리죠.
    형편이 가능하시다면 가사도우미 일주일에 한번 반나절이라도 써보셔요.
    남편할일을 도우미한테 맞기고 남편을 쉬게 해주는게 부부싸움을 줄이는 방법같아요.

  • 7. .
    '07.7.18 8:52 PM (222.97.xxx.98)

    저는 맞벌이 주부예요.
    제 경우는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다 집에 들어가면 손도 까딱하기 싫답니다.
    집이 어질러져 있는 것 보면 짜증이 확 나고, 쉬는날엔 어디 가는 것도 싫어요.
    피로만 더 쌓이니까요.
    그래서 퇴근후에 집에서 아무 것도 안한다는 남편들이 한편으론 이해가 간답니다.
    그래도 애들이 고등학생들이라 어릴때보다는 훨씬 편해진 상태죠.

  • 8. 훔..
    '07.7.18 9:02 PM (218.155.xxx.78)

    전 ...님 리플보고 반성되는걸요.
    집에서 있는사람도 힘든데..신랑은 밖에서 더 고생했을텐데..
    투정부리고 짜증부리고 한게 미안해 지네요..

  • 9. ..
    '07.7.18 9:08 PM (218.209.xxx.159)

    전 맞벌이 할때가 더 편했던것 같습니다.
    집에서 애 키우니 .. 나가서 돈 버는것 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 10. 남편도
    '07.7.18 9:10 PM (121.115.xxx.87)

    힘들게 일하다 오는거예요.
    남편 입장에선 아내가 집에서 환한 미소로
    맞아 주길 원할겁니다.
    님이 그런 마음이라면 남편 역시 비슷하겠죠--

  • 11. 저도
    '07.7.18 10:33 PM (61.254.xxx.100)

    요즘 남편한테 좀 미안해요.
    남편 출근시키고 큰애 밥먹여 학교보내고,
    작은 녀석과 놀아주다 아침먹고 다시 잡니다. 밤 잠이 부족한 관계로...
    점심먹으러 들어오는 남편 문소리만 나도 짜증이 확나서
    (밥 없는경우,반찬쩜 그럴때, 부시시 퍼진 모습일때...더~~~그렇습니다.) 얼굴 퉁하게있다 밥먹여
    보내고나면 좀 미안해서 맛난 저녁해놓고 기다립니다. 아니 기다려집니다
    귀여운 껌딱지 아빠한테 붙일려구요 ㅋㅋ
    그시간되면 토닥토닥님처럼 저또한 광녀지요 ㅋㅋ
    남편도 힘들겠지만.. (3~4시간 정도 남편 혼자 아이본뒤로 )절 이해해주고 아이랑 잘 놀아 줍니다.
    퇴근하고 아빠가 본다해도 전 바쁘고 어느새 껌딱지 제 옆에 있는거보면 아빠랑 놀시간은 별로 없지만
    좋은아빠,좋은 남푠 되지요.^^
    더운데 힘내세요~~ 님 덕분에 절 돌아봤네요.

  • 12. 감자
    '07.7.18 11:10 PM (218.39.xxx.117)

    아이보기 많이 힘들겠지만, 들어오는 순간만이라도 따뜻하게 맞이하고, 그다음에
    바톤터치해도 좋을뜻....

  • 13. ,,,
    '07.7.19 9:46 AM (210.94.xxx.51)

    남편이나 아내나, 서로 상대방이 자기를 따뜻하게 맞아주기를 바라는 거 같아요.
    이럴땐 한쪽이 양보하면 되는데 그게 안쉬워요..

  • 14. 공주맘
    '07.7.20 6:05 AM (59.151.xxx.49)

    저도 그런데...전 비만이 제 생활을 망치는 주범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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