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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어떡해야 하나요....
먼저 이 글이요.절대 지어내거나 한 글이 아니라는 거 말씀드립니다.
어느 정도 욕 먹는 정도로 끝나지 않을 꺼라는 것 알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고
어디다 물어볼 곳도 없고 이렇게 올립니다.
전 25살 먹은 학생입니다.
한 3년 전쯤에...한 남자를 알게 됐는데요...
그 남자가 유부남이였어요.
처음부터 그럴 의도는 아니였는데요..
제가 뭘 몰라도 너무 몰랐었어요...
어쩌다 보니 그 남자한테 강간을 당했어요.
어떻게 그럴 수 있냐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당사자도 그건 인정을 했어요..강간이였다고.
그런데 한번 그렇게 되고 나서 한 동안 피해다녔는데
신고할 생각도 못 했죠.너무 무서웠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이 계속 절 따라다니면서 잘 해주는 거였어요.
그러다 결국 넘어가서...한 1년정도 계속 만나게 됐습니다.
이 건 정말 입이 천개 만개라도 할 말 없고 저도 제가 죽일년이라는 걸 알고있어요.
그때는 그게 사랑인줄 알았어요..지금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돼는 일이지만요.
그런데 이 사람이 시간이 지나니 속 마음이 드러나더라구요.
넌 그냥 가지고 논 거였다면서.
그 당시 저도 죄책감에 아무도 못 만나고 학교도 못 다니고
집에서 틀어박혀서 나오지도 못했어요..
사람들 보기가 죽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그 남자의 부인을 만나서 다 얘기하고 콩밥을 먹더라도 말을 해야하나 싶었어요.
그런데 너무 무섭더라구요..정말로요..제가 죽일년이라는 걸 저도 너무 잘 알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결심을 하고 인연을 끊었어요.
그리곤 한 2년정도 지났나 봅니다.
그동안 학교도 다니는 둥 마는 둥.
사람이 무서워 피해다니고 저도 힘들게 살았어요,
그래도 죄값 받는구나 싶어서 내가 무슨 할 말이 있겠냐 싶어서 그럭저럭 살았어요.
신앙도 가지고 내 죄를 용서받기를 원해서 다닌 건 아니에요.,,
무슨 면목을 가지고 뻔뻔하게 그러겠어요.
2년정도 지나고 이제 열심히 한번 살아봐야겠다.
다시는 죄 짓지 말고 살아야겠다 다짐하고 살고 있는데...
며칠전에 그 남자 부인에게 연락이 왔어요.
제 싸이를 찾아와서는 저에게 협박조로 글을 남겼더군요.
전 읽지 못했는데 제 친구가 그걸 읽었나봐요.
그리고 제가 들어갔을때는 그 글은 지워지고 없고요.
다른 글이 하나 써 있는데 저에게 얼렁 연락하라고 하더군요.
무슨 일인지는 본인이 더 잘 알꺼라 하면서요.
그때부터 잠도 못자고 좌불안석.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정말 맹세코 지난 2년동안 그 남자를 만난다거나 연락한적도 없어요.
그리고 그 사람을 만나는 동안에도 뭘 받았다거나 한 적도 없고요.
그렇다고 제가 잘했다는 건 아니에요..
그 부인께서 만나자고 하더군요.
왜 그러는지는 알겠지만...
정말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어디다가 얘기할수도 없는 일이라 고민고민하다 여러분께 물어봅니다.
욕 먹고 두들겨 맞아도 할 말없는 입장이라는 거 잘 알고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이럴때 어떡해야 하나요...
1. 변호사..
'07.7.18 4:39 PM (221.139.xxx.253)와 상의하세요..쩝..씁쓸합니다.. 님글을 보면.. 님도 엔간히 맘고생하신거 같아서.. 괘씸하지만.. 참..동생같고 그래서.. 씁쓸하다는 말밖에 달리 할말이 없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변호사와 상의하세요.. 2년이 지난일이지만..그일로 그집안이 쑥대밭이 되었을 수가 있고... 첫시작이 강간이라고 님이 주장한다고해도.. 그 후의 일을 본다면(1년가까이 만났다고 하시니..)..님의 억울함은 아마..변명으로밖에 안보일 것 같습니다... 변호사와 상담하세요... 후우..왜 그때 해결안보시고 그러셨어요..왜 인간같지 않은인간 만나서..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뀌는 길을 걸으세요... 에휴..
2. 여기계신
'07.7.18 4:41 PM (220.76.xxx.108)경험 많으신 분들이 좋은 조언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1) 무엇보다 님자신을 소중히 여겨주세요. 님에게 한번밖에 주어지지 않은 인생, 소중하게...
2) 시련이 클수록 비켜나갈 수는 없더라구요. 작은 파도야 넘을 수 있지만 큰 해일은 맞을 수밖에 없듯이. 준비 잘 하시고 정면으로 대응해 가실 수 밖에요.3. 원참..
'07.7.18 6:21 PM (210.104.xxx.5)잘못된 선택(강간이었을 때 신고하셨어야 했지만...)으로 고생 많으셨네요.
물정 모르고 마음 약하고 그래서 그랬겠죠...
물론 잘하셨다는 건 아니지만, 사람은 실수할 수 있어요.
다만, 그 뒤에 어떤 길을 걷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님도 잘못하셨지만 그 남자(dog만도 못한 인간)가 나쁜 놈입니다.
그리고 이미 2년이란 시간이 지났고 그간 만나거나 하신 거 아니잖아요.
그쪽 가정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님 때문이라고 하긴 어렵다고 봐요.
법적인 문제같은 건 인터넷이나 무료상담소 혹은 변호사랑 상의해 보세요.
제가 보기에는 이미 고소할(간통) 시효는 지났습니다.
당장은 무시하시고요, 그쪽에서 강하게 나오면 맞대응 하세요.
그런데 어떻게 님 연락처(싸이)는 알았대요?
그리고.. 다시는 이 비슷한 실수도 마시고 바르게 살아가세요.
저도 많은 잘못을 저질렀고(말도 못 꺼낼만한..) 그 잘못으로 고통받으며 살고 있어서 잘 압니다.
사람들이 왜 똑바로 살려고 하는지 뒤늦게야 알았지요.
님, 아직 어리세요.
지울 수 없는 기억이고 지금까지도 님을 괴롭히는 과거지만 잘 극복하시고, 부디 행복한 인생 살아가세요.4. ..
'07.7.18 6:39 PM (221.165.xxx.171)싸이 폐쇄하시고 핸드폰 바꿀 수 있으몀 바꾸시고 연락 끊으세요.
님 인적 사항을 안것이 이상합니다.
그 남자가 또다른 바람을 피우고 님 핑계를 댄게 아닌가 싶을정도로요.
2년전 얘기라면 더더욱 수상합니다.
위에 님들 말씀대로 이제부터라도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세요..
이런글 읽을때마다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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