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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폼 안나게 와인 먹기...
커피 프린스 때문인지도 모른다.
채정안이 와인중독 처럼 나오는데 공유가 자꾸 와인을 사준다...왕 부러~
마트에 가서 질렀다.
여기서 질렀다는 표현은 쓴건 혼자 먹자고 와인사는게 사치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다...푸핫~
혼자 긴긴 밤을 지내려니 술생각이 가끔난다.
맥주는 시원하긴 한데 너무 배가 부르고...
와인이 좋다.
그동안 내가 돈내고 사먹은 적이 없다.
남편이 어디서 선물로 받아온 와인들이 제법 있었더래서
홀짝 홀짝 들이키고 요리에도 넣고
그렇게 시작한 와인이라 그런가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른다...가격도 모르고...
일단 마트에서 권하는 와인을 맛을보고 샀다.
탄닌이 너무 많은건 입맛이 촌스러 그런가 싫고
달콤한게 좋다.
맛을 모니 달짝지근하니 좋다!!!
무엇보다 가격이 착하다.
concord...
남편은 장기 출장으로 떠난지 4개월~
딸래미 요즘 질풍노도의 시기...제임스딘 저리가라 반항기 철철~~~
여름이라 그런가 입맛도 없고 의욕도 없고...
정말 재미없다.
커피프린스 1호점 빼고!!!!
알럽 공유~
냉장고에 와인을 넣어 놓고 딸 자기만을 기다렸다.
낮잠도 안 잔 딸래미 졸린듯 등 긁어 달래더니 갑자기 일어나 작은 이불을 던지며 신나게 뛰어 논다.
눈빛을 보아하니 한고비 넘겼다...(깜박 잠이 들뻔한 고비를...)
딸이 자야 와인도 마시고 컴터도 하고 놀텐데...
오늘 하루 정말 빡쎄다.
양치도 싹 한 마당에 좋아하지도 않는 우유를 달라고 야단이다.
시끄러워서 줬다.
장난치다 쏟았다.
치밀어 오르는 걸 참았다...와!!! 착한 엄마~
그대신 불을 껐다.
그리고 드뎌 잔다.
자는 딸아이 얼굴이 안스럽기도 하고...아!!! 나의 엔젤~
드뎌 와인을 냉장고에서 꺼냈다.
동생네 가보니 남편과 마신 와인 코르크를 유리병에다 모으던데
보기 좋았다.
이제부터 나도 코르크를 모으리라~
와인 따개를 찾아 찔렀다!
왠일로 쑥쑥 잘들어간다.
뽑았다.
오잉???
헛도는 느낌이 들더니 코르크가 안 나온다.
겉에 알미늄 껍질을 벗겨 보니
황당!!!!
코르크 마개가 아니라 돌려여는 병 뚜껑이다.
아! 김 팍 새~~~~~~~~~~~~~~~~~~~~~~~~~~~~~~~~~~~
돌려 따는 와인 뚜겅있다더니 바로 너니????
그래도 머...
와인잔에 콸콸 따르고 마땅한 안주 없을까 둘러 보니
오늘 마트에서 산 양파링이 보인다.
고기나 과일 치즈랑 먹으면 좋겠지만 없다!
양파링도 어제 커피 프린스 보면서 은자매들 나오는 장면에서 유리볼에 양파링 가득든게 눈에 확 ~들어와 먹고 싶어 산거다.
양파링을 유리볼이 아닌 라면기에 쏟아 부었다.
그리고 와인 한모금~꿀꺽!
엥???
너무 달다!!!!
달아서 꿀물 먹는거 같다.
너무 달아서 싫다....
내가 상상한 장면은 이게 아닌데...
정말 후지다...
맛있는 와인 추천 받아여~!!!
1. 드라이
'07.7.18 12:11 AM (211.245.xxx.84)요즘은 워낙 종류가 많아서요,
마트 가시면 표시가 되어 있을 겁니다.
매장 직원에게 말해도 기본은 설명해줍니다.
드라이 한 거 좋아한다, 이러면 잘 골라줍니다.
저는 칠레산을 좋아합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요, 거기가 무관세라 이왕이면
같은 가격이면 양질이 아닐까 해서요.
꿀물 같은 와인이라면... 원래 와인 데워서 꿀이나 설탕을
넣어서 마시기도 하거든요. 그렇게 해보세요.
그것도 분위기 있어요. ㅎㅎ2. 러브체인
'07.7.18 12:29 AM (211.203.xxx.222)저도 그 콩코드는 못마시겠더라구요. 달아도 너무 달아요..ㅡ.ㅡ;;
달달한거 좋아 하시는 울 엄마는 무슨 포도쥬스 드시듯이 얼음 잔뜩 넣어서 녹여가며 드시더라구요.
그럼 맛이 좋다고 하시던데..^^;;
저도 요즘 와인만화(신의 물방울)보면서 열심히 공부중이긴 한데 거기 나오는 와인들은 다 비싸다고 하데요..
와인구매 가이드란 책 사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주말에 옆구리에 끼고 코스트코 함 가보려구요.
저도 아직 초보라서 미디움한것이 좋더라구요.3. 달면...
'07.7.18 12:34 AM (220.71.xxx.122)거기에 페리에(탄산수) 섞어서 음료수처럼 마시거나 과일 썰어넣고 차게 해서 마셔도 좋아요.
4. 전
'07.7.18 1:42 AM (125.184.xxx.197)단맛이 조금 있으면서도 깔끔한걸 좋아하는 편인데..
마트에서 사신다면, RETIZA 이것도 괜찮더라구요.
제가 아는 다른건..좀 드라이한 편이라, 한번 드셔보세요.
VIGNA GALILEO 이것도 괜찮구요.
(전 저렴한걸 사랑하는 편이라..^^;;)5. ^^
'07.7.18 2:24 AM (210.106.xxx.81)마푸 추천해요..이마트에서, 만원 정도하는데,
가격 대비 완전 짱!
바롱 필립 로쉴드라고, 프랑스 5대 명품 와인이 있대요.(못 먹어서 봐서, 몰라요.^^)
그 사람들이 칠레에 가서, 미국이랑 합자해서 '알마비바'란 와인을
만들고, 또 칠레랑 합자해서 '에스쿠토 로호'를 만들고..
결국 자기들 혼자서 만든 와인.
알마비바는 십만원이 넘구요, 에스쿠토 로호도 거의 삼만원을
육박. 그러나, 마푸의 맛은 이들과 비까 비까합니다.6. ㅍㅎㅎ
'07.7.18 5:57 AM (125.187.xxx.61)너무너무 웃겨서 정말 오랜만에 크게 웃었네요..
감사해요^^
웃을일이 별로 없는데...ㅎㅎ
글을 너무 잼게 쓰시네요...
부러워라..
와인....
담엔 꼭,,, 분위기 있게 마시기... 성공하시길~^^7. 초보
'07.7.18 6:18 AM (211.214.xxx.91)저도 제 돈으로 와인은 안사봤어요..
남편과 분위기낼려고 사바도... 코르크..뚜껑..부터가
분위기를 깨요..^^
전 아직까진..와인 맛난게 좋더라구요..^^ 빌라엠무스까텔...화이트와인인데
요거 맛나던데요..요즘은..빌라엠으로 나오던데..가격은 삼만원 안되는 가격이구요...8. 소박한 밥상
'07.7.18 7:15 AM (58.225.xxx.166)와인 향 맡아보고 입안에서 굴리고.......그런 과정 생략하고 꿀꺽 꿀꺽
어떨때는 숨도 안 쉽니다.^0^
이것저것 마셔보지만 (주로 코스트코와 이마트 입점 제품)
가격 만만하고 가볍고 담백한 맛은
독일산... 수녀님이 웃고 있는 화이트 와인이 요즘 제 주력 품목........^ ^*9. 와인 좋아!
'07.7.18 7:56 AM (58.145.xxx.132)전 와인 장터만 열리면 잽싸게 달려갑니다.
특히 여름되기 직전에 많이하는데요.
품질 대비 저렴한 와인 사다가 주말마다 신랑이랑 한병씩 해치웁니다.
와인을 저녁에 홀짝 홀짝 마시면 살찌는 주범인거 아시죠??
술중에서 칼로리 무지 높습니다. 식사하실때 같이 드세요.
오히 려 지방분해에 도음이 되니...
음~ 제가 좋아하는건 무통까떼 레드라고 딱 제 스타일이구요 적당한 무게감도 있으면서
마시기 좋습니다.
호주산중에 캥거루그림있는것 엘로우테일도 가격대비 무난하고
스페인산은 깔끔한것 같구...
코스트코가 괜찮은 와인은 많은것 같다라구요.
전 저렴한게 좋아서리~~~ 싼거 많이 쟁여높고 먹고 있어요.
와인은 저렴한거부터 비싼순서로 먹는거라네요. 입맛 높여놓으면 낮추기 힘들다고...
마시긴 꽤 마신것 같은데 왜이리 이름이 생각이 안날까요???10. 하하
'07.7.18 9:07 AM (220.75.xxx.143)글을 아주 재미있게 쓰시네요.
이름도 몰라 성도 몰라..여기서 쓰러집니다. 그리고 바로 너니?
아주 재미있네요.
원글님은 와인이랑 거의 노는 수준으로 마시는것 같지만, 전 와인마시면서 저녁마다 우는지라...
아뭏든 원글님. 부럽습니다. 그 여유................11. ㅎㅎ
'07.7.18 12:09 PM (218.239.xxx.174)넘 재미있고 동감되요. 이런게 우리의 현실이자 일상이죠..!
12. ㅎㅎㅎ
'07.7.18 3:05 PM (222.98.xxx.198)전에 읽은건데요.
감기 걸렸을때 포도주에 설탕넣고 중탕해서 마시면 감기 뚝이라고 합니다. 두셨다 그런용도로 써보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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