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30개월즈음 아이들의 협상

아니면 말고^^ 조회수 : 778
작성일 : 2007-07-17 22:17:19
요즘들어 부쩍 동네 또래 아이들과 노는 모습을 보면서 무엇이 옳은것인지 궁금한 생각이 들었네요.

동네꼬마친구녀석 협상의 대가입니다.

"바꿔줄래?"
일단...자신이 갖고싶은 것이있으면 물어보고 기다립니다. 허나..그리 오래 못갑니다.
그걸 엄마가 교육시키더라구요. 다른 친구가 바꿔달라하면 갖고싶으면 "아니"라고 말하라고요.

그걸 반대의 상황이라면 못견뎌합니다. 그또래아이들이 다 그렇지요.

그후 그 엄마는 친구가 바꿔달라하면 바꿔주고 잠시후에 또 바꿔달라고 하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럼 그게 자기에게 돌아온다고..

제가 남에게 폐끼치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일단 둘이 붙겠다 싶으면 얼른가서 제 아이를 말립니다.
설득을 하지만 들어먹지는 않죠.

협상을 잘하게 교육을 시켜야하는것인지..

사실 그것을 보고있노라면 좀 삭막합니다.
아이에게 갖고싶은게 있으면 바꾸고 또 바꾸면 내것이 된다는 것을 가르친다는게..

전 그냥 아이가 자신의 욕심도 채우되 남에게 피해주거나 남을 슬프게 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치고 싶거든요.

제가 아이를 잘못 가르키고 있나봐요. ㅡㅡ

어떻게 아이를 가르쳐야 하는걸까요?
IP : 218.101.xxx.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7.17 10:54 PM (218.52.xxx.222)

    남이 바꿔달라고 해도 싫으면..안돼..난 이게 좋아..라고 말하고 바꿔주지 말라고 해요..
    그리고 뭐든 남의게 맘에 든다고 바꿔달라고 하는것도 좋은게 아니고
    그리고 일단 정해진건 내게 다소 맘에 안들어도 인정하라고 가르키죠..
    내가 포기해도 되겠다 싶은건 잘 생각해서 바꿔주라고 하고요..

    근데 쉽지는 않아요..아무리 말해도 애들은 당장 눈앞에 보는것에 혹해서 잊어버리거든요..^^
    그리고 카드같은거 갖고 나가서 놀다가 자기거 좋은거 남한테 바꿔주고 허접한거 받아들고 올때도 많아요..
    그친구가 이게 되게 좋은거라고했다면서요..그런거 보면..어이없긴 해요..

  • 2. ?
    '07.7.17 11:47 PM (221.163.xxx.231)

    그게 그렇게 나쁜건가요?
    저도 대략 그렇게 하는데요..
    또래아이들 둘만 붙어서 놀아도 장난감가지고 많이 싸우잖아요...
    친구가 가지고 있는데 내가 가지고놀고싶으면.."우리 바꿔서 하자.."고 물어보라고 가르쳤어요..
    그래서 친구가 yes하면 바꿔놀고...아니라고 하면 할수없는거라고...
    만약 입장바꿔 내 아이가 가지고 있는걸 친구가 바꿔서 놀자고 하면 yes하라고 했어요...
    친구랑 바꿔서 놀다가 다시 원래 장난감 가지고 놀고싶은면 친구에게 다시 바꿔서 놀자고 하자구 말해보라고 했구요...

    36개월이 되자 그전엔 늘 붙기만 하면 싸우던 녀석들이 서로 장난감을 바꿔가며 잘 놀기 시작했어요...
    바꿔주기 싫어서 좀 울상이다가도 "그래..그럼 조금있다가 또 바꿔서 놀자"하면서 친구와 바꿔서 노니까 싸울 일도 많이 줄고요...

    전 그게 협상이라거나..남에게 피해를 주는거라고 생각치않았는데...그게 잘못된건가요?
    물론 갖고싶은게 있으면 바꾸고 또 바꾸면 내것이 된다고 가르치는거와는 조금 다르지만...원글님 글을 읽고 제가 잘못 가르친건가 의문이 생겨서요..초등학교 큰 아이들도 아니고 30개월인데...그렇지않으면 늘 부딪히기만 하던데요..

  • 3. 아기엄마
    '07.7.18 7:37 AM (125.176.xxx.53)

    서로 바꿔도 되? 하고 묻거나 바꿔서 노는것은 참 좋은 교육방법인것 같은데 바꾸고 또 바꾸면 내것이 된다는 것은 좀 안 좋은 듯 합니다. 저는 제가 양보를 마니 하고 큰 편인데요. 착하다는 그 한마디가 버릇이 된편인것 같아요. 제 아이들은 자기것을 주장하는 아이들로 키웠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2
68228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4
68228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6
68228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9
68228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69
68227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05
682278 꼬꼬면 1 /// 2011/08/21 28,269
68227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17
68227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8
68227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14
68227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1
68227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22
68227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04
68227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8
68227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18
68226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5
68226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16
68226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5
68226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9
68226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7
68226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2
68226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7
68226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37
68226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68
68226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2
68225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5
68225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10
68225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5
68225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5
68225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