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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우울증이에요.

우울증 조회수 : 1,014
작성일 : 2007-07-17 20:37:35
저희 엄마가 70세인데 우울증 진단을 받았어요.

불안증이 심하고, 특히 본인이 음식을 못 먹는다는 확신에 차 있습니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음식을 조금 넘기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는

아예 물 한 모금도 안 마시려고 합니다.

어찌나 뇌가 말을 잘 듣던지 당신이 못 먹는다 생각하는 순간 정말로
물 한 모금 못 넘겨요.

이런 경우 겪어보신 분 계세요?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요?

정말 속이 탑니다.


IP : 125.183.xxx.1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07.7.17 9:24 PM (218.48.xxx.63)

    어머니 누구랑 함께 살고 계시나요?
    아니...자식들과 함께 사셔도 느끼는 외로움이 크답니다.
    노인분들 외로움을 심하게 느끼면
    우울증에 메스껍고 토할꺼 같은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는군요..
    푸근한 마음으로 놀아드리면 어떨까요..

  • 2. 병원
    '07.7.17 10:29 PM (124.49.xxx.130)

    제 시어머니도 우울증입니다. 몰랐는데..폭음을 하시고 급성간염으로 응급실에서 중환자실까지 가신후..결국 대학병원에서 진단받았어요. 젊으셨을때 자살시도도 있었다네요. 남편 초등학교때..제가 결혼후 술 많이 드시고..밥을 못드시고 메스껍고 토할거 같고..그래서 죽쒀갔더니 그런걸 먹으라고 끓여왔냐고 타박하시고..성질나서 남편하고 며칠 말도 안하고 각방쓰고...

    우울증 빨리 치료하세요. 계속 방치하면 아마..치매 걸릴 가능성도 높을거에요. 혹시 술은 안드시나요? 우울증은 우울할 만한 이유가 있기도 하겠지만 본인의 성격에 의한 것이 높아요. 치료를 꾸준히 하셔야합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몇날 며칠 식사도 안하고 술만 드신적도 있네요.... 전 알콜중독인줄 알았습니다.
    전에..집에 오셨을때도..결국 밥한술 제대로 안뜨시고..하여튼..마음 고생 좀 했습니다.

  • 3. .
    '07.7.17 11:47 PM (124.111.xxx.53)

    저희 엄마도 70조금 안되셔서 무슨 음식만 드시면 설사를 하셔서
    평소 다니시던 대학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약처방받으셨는데
    너무 심하셔서 2-3일 입원하셨다 퇴원하셨다 여러번 반복하셨는데 차도가 없으셨어요.
    나중에 정신과상담을 받으셨는데 우울증 진단이 나왔어요.
    우울증 치료하시더니 설사증세가 감쪽같이 사라지더라구요.
    평소 불면증. 골다공증도 있으셔서 가정의학과에 다니셨었는데
    우울증 치료받으시면서 불면증도 많이 좋아지셨답니다.
    빨리 치료 받으시도록 하세요.

  • 4. 병원치료는
    '07.7.18 10:40 AM (59.15.xxx.9)

    약물치료가 우선이니까 상담소를 찾아보셔도 좋아요..
    약물 치료를 시작하면 끊으시기 어렵거든요..
    어머님이 불안하고 분노가 일고 하실때는 살아오신 시간동안
    드러나지 않던 것들이 문제가 되시는거니까요..
    70에도 나 터져나오는거니까 풀어낸다고 생각하시고
    상담하실 수 있는곳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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