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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네가 안타까워요.

동생이 불쌍해 조회수 : 3,041
작성일 : 2007-07-17 00:50:44
2년전에 동생이 대출끼고 6억 4천만원에 상가건물을 샀어요. 지방입니다.
그때, 이거 꼭지점 아닌가 싶을 정도로 불안하던데
동생네가 너무나 기뻐하길래
초치는거 같아서 뭐라 말은 못했지요.
지도 불안한지 계약전에 자꾸 물어보던데
내가 반대한다고 안살 분위기는 아니였지요.

그런데 친정 엄마가 건물 아주 좋다고 찬성하셨고
서울 생각해서 그런지(엄마는 서울 살아요)
이거 좀 있으면 10억은 된다. 10억짜리는 거뜬하다.. 이렇게 바람을 잡으셨어요.

아무튼 제가 말린다고 해서 계약 안할 분위기는 정말 아니였지요.

그런데 집값은 떨어지고, 이자는 올라가고, 집은 팔리지도 않고.. 세도 나가지 않고...
초췌해졌더군요.,
동생이 너무 불쌍해요.

옆집 더 상태 좋은 상가가 4억 5천에 거래되었다며 자기네는 더 못받는다고..
동생 남편은 죽고 싶다고만 해요.
여태 뼈빠지게 벌어서 그 떨어진 집값도 못벌었다고요.

얼마를 대출 받았는지 모르겠는데 월 이자가 8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올랐다 하고
경기가 안좋은지 세는 나가지도 않는다고 하고...

옆에서 보는 제가 다 안타깝습니다.

뭐라고 해줄말이 없어요.



IP : 121.124.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17 12:56 AM (222.117.xxx.184)

    뉴스에서 들었는데 대출 2억에 이자가 120만원정도라고 하던데..
    마음고생이 심하시겠습니다.. ㅡㅡ^

  • 2. ...
    '07.7.17 1:33 AM (211.110.xxx.247)

    정말 마음이 안 좋으시겠어요.
    저두 남동생 사고쳐서 수습한다고 들어간 돈. 그거 갚는다고. 이 일 저 일 하러 다니는데
    시꺼멓게 탄 팔, 다리, 피곤해서 집에 오면 밥 먹을 기운 없이 빧어 자는 거 보면 마음이 어찌나 아프던지요
    정말 다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걱정이네요

  • 3. 흐유..
    '07.7.17 1:47 AM (222.234.xxx.197)

    판단 잘못하면 댓가를 치르는게 세상살이죠.....

    이럴 때는 옆에 앉아서 안타깝다고 한숨 같이 쉬어주는 게 도움 안됩니다.
    현실은 현실이에요.

    님이 손위이니 가셔서
    "젊은데 뭐가 문제냐. 얼마든지 재기할 수 있다.
    힘내자.까짓거 그거 판다고 도로 알거지 되는 것도 아닌데
    힘내서 다시 시작하자!"

    이래줘야합니다.
    같이 땅굴 파는 건, 동생남편더러 죽으라는 거에요.
    절대로 같이 울어주고 하소연 들어주는 건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아셨어요?

  • 4. .
    '07.7.17 8:57 AM (220.76.xxx.41)

    마음이 안좋으시겠어요.. 하지만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니 기운을 내셔요
    상가에서 세가 잘 안나가실 경우면 일단 일수등 단기로 돌리시면서 상가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생각해보셔요
    제가 아는 어떤 이도 상가건물이 거의 초를 치다가 막판에 주변에 중간 규모의 유통상가가 갑자기
    생기는 바람에 살아났답니다
    기운내세요!

  • 5. ...
    '07.7.17 10:10 AM (61.247.xxx.249)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저는 사무실로 하나가지고 있는데.....살때 전세에 대출 끼어서 샀습니다.
    그러다 중간에 월세를 10개월가량받지못하고...전세금에서 뺐죠.....하지만 전세금도 바닥을 보이더군요..
    하는수 없이 부동산에 월세를 낮춰서 광고를 했더니....두어달 만에 세가 나갔죠....세가 줄긴했지만...
    그래도 이자내고도 조금은 손에 쥘수 있었답니다.................혹 모르니 부동산과 얘기 잘해보라고 하세요.............................사실 전 월세때문이라도 사무실을 하나 더 사려고 하는데요........이번 위기를
    잘 극복하고나면 좋은 일 많이 생길거라고 하세요...............저도 그것때문에 많이 힘들게 보냈지만
    지금은 또 그것가지고 다른 재테크를 할 수 있게되어 얼마나 좋은데요............열심히만 하면
    반드시 전화위복이 있을거라고하세요

  • 6. 동지
    '07.7.17 5:43 PM (122.46.xxx.195)

    너무나 같은 처지라서 읽고 지나치질 못해 글 남깁니다.
    저흰 남편 퇴직금으로 상가3개를 분양받았는데...(온전히 내 돈이면 그나마 맘이 편할텐데)
    부가세 환급받고 보증금 받고 은행 대출받아 세개 굴리려다가
    두개는 아직도 세가 나가질 않고 상가 한개는 잔금을 못내 날릴지경입니다.(투자한돈이 2억이 넘어요)
    살던 아파트도 팔아 지금 월세로 돌려 그나마 두개는 잔금까진 치루었지만...
    그나마 동생분은 임차인이 들어오면 해결되니깐 저보단 나은상태네요.
    전 한개가 완전 공중분해되게 생겼거든요.
    세 받아 먹고 살려다가 알거지가 되나봅니다..ㅠ.ㅠ
    하지만, 희망을 가지렵니다.
    지금은 의식주도 해결하기가 힘들지만 좋아지리라 믿고 싶습니다.

  • 7. 상가는..
    '07.7.17 6:59 PM (61.21.xxx.17)

    제가 주변 사람한테 맨날 빌라,오피스텔 사지 말라고 말하다가 요새는 상가도 추가 했습니다.
    이제 상가는 아주 시내 중심상권, 특이한 입지 아니면 절대 활성화 되기가 힘들어요
    외국을 보니 대형 쇼핑몰이 무리를 지어 있어서 대단위로 쇼핑객이 오락,레저겸 쇼핑을 즐기는
    곳이나 아니면 가격을 무기로 한 인터넷 쇼핑 딱 이렇게 이게 대세일 거에요
    30억 미만의 상가 건물들은 진짜 사시면 안됩니다.
    이거는 애물단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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