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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참 가지가지란 생각 들정도로 기분 상하는 전화~

황당~ 조회수 : 2,294
작성일 : 2007-07-15 12:32:08
딸아이 작년에 같은반 엄마인데 지금 전화와서 받으니 갑자기 재산세 얼마 나왔냐고 물어보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어제밤 늦게 들어오다 가지고 들어와 못봐서 찾으면서 왜그러냐 했더니 알아볼게 있다면서

묻기만 하길래 얼마라 하니까 그제서야 이유를 말해준다 하면서 다른 큰평수보다 많이 나와서 내일

몇이서 구청에 간다더군요~그래서 덕분에 모르고 그냥 낼뻔했다고 낼 가면 어떻게 됬나 알라주세요~

하니까 뭘 알려줘~그집은 직접 알아봐야지~이러면서..제가 뻘쭘해서 ..아니 어차피 내일 갈거니까

뭔 말이 나올거니 알려주면 되잖아요~웃으며 말하니 또 그집은 알아서 또 알아보라면서 끊는다며

끊어요~참내...제가 전화해서 물어본것도 아니고 얼마인가 다짜고짜 전화해서 물어보고 그이야기만

듣고 내일 가서 어떻게 된건 이야기 해주기 싫은건지...펀드관계로 요즘 두어번 봤는데..제가 밥 두번

이나 사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가만 있길래 ..좀 갸우뚱 했는데..그냥 본인이 펀드로 재미좀 봤다고

갑자기 전화해서 알려주길래 내심 고맙다고 전 공손하게 대했거든요..나이도 한두살 많은듯 하고..

근데 저번에도 제가 뭘 몰라서 물어보면~아줌마!아줌마!이러면서 퉁박 비슷하게 주는 말투...그래서

좀 ..이사람 한달 겪어보니 좀 꺠는 구석이 있구나 했거든요~전화 자기 볼일만 보고 그렇게 끊으니

어찌나 기분이 나쁜지..참 내가 그렇게 순해 터져 보이나 싶고..담에 전화오면 톡 쏘아부치고 바쁘다고

끊으려구요.제가 한두번은 내색안해도 세번쨰는 안참고 정신번쩎 나게 쏘아부치는 성격이거든요~

참내 바람도 상쾌하고 기분좋은 휴일날 완전 기분 상했어요~그동안 그아줌마가 몇번 전화했고 전

딱 한번 전화했는데 자기 전화할때는 오래 전화하고 제가 급해서 딱 한번 전화해서 물어보려니

밥해야 한다고 한마디도 겨우 하고 끊더니..오늘 한술 더뜨네요~담에 전화옴 바쁘다고 딱 거리두고

끊어야겠어요~
IP : 59.11.xxx.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참
    '07.7.15 12:41 PM (59.29.xxx.59)

    이기적인 사람이네요..아이 키우다보면 그런 사람 한두번 안만나 보신분 없을 거에요..
    원글님 같은 성격이 좋긴한데
    그런 이기적이고 자기입장에서만 생각하는사람들은
    나중에 뒤에가서 원글님 같은 분들 무지 씹더라구요..자기가 한짓은 생각안하고
    사람이 변했다는둥 그런 사람인줄 몰랐다는둥 왜 갑자기 자기를 쌩까냐? 이거죠..
    처음에 깬다 싶을 때 거리를 둬야 하더라구요 그런 사람들..

  • 2. 원글~
    '07.7.15 12:46 PM (59.11.xxx.15)

    남편이 옆에 있어서 더 민망했어요~전화통화하다 싸하게 끊는 느낌 옆에서 느껴지니..전 왜 사람 첨 알아
    갈때 상대에게 잘해주기만 하려 하는지 몰라요..그집 아이 생일파티 까페에서 하고 뭔가 돈도 많이쓰고 한거같아서 따로만나 밥까지 제가 샀거든요~남들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저만..참..세상 이렇게 살면
    안될건가봐요~

  • 3. 참 기분 그렇죠
    '07.7.15 1:48 PM (210.181.xxx.150)

    아는 한 분은 지 궁금하거나 필요할 때,
    다급할 때만 전화 걸고 기분에 따라서는 전화를
    아예 안 받기도 해요.
    지딴에 정보다 싶은 이야기는 네버에버~~ 안 말해주고요.
    첨에는 내가 무슨 잘못했나 싶어서 속상하고 그랬는데
    자꾸 반복되니 그냥 그런 사람이구나 했죠.
    근데 어느날 알고보니 제 비방을...
    저는 그래도 선의로 알고 있는 거 말해주고 필요할 땐
    도와주고 그랬거든요.
    이용당했다... 이런 기분 들면 인간관계는 끝인데...
    하는 수 없어요.
    그런 사람이구나 알면.... 놀아주지 않는 수밖에는.
    좋은 사람들이랑 놀면 되어요.

  • 4. 한번
    '07.7.15 3:11 PM (211.108.xxx.29)

    세게 해주세요. 그쪽에서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그래서 정신차릴 사람이면 그래도 아직 가능성은 있는 거구요,
    그런다고 해서 자기가 했던 거 생각못할 사람이면
    이대로 끊어지는 게 나은 사람입니다.
    저 같으면 지금까지 참지도 못했을 거 같아요.
    같은 반 학부모한테도 그렇게 예의가 없다니, 참 나쁘네요.

  • 5. 원글~
    '07.7.15 4:20 PM (59.11.xxx.15)

    그나저나 82에서 좋은 말 많이 들어 그래도 기분이 금방 풀려요~이런분들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 인상이 좀 새침한 인상인데 불구하고 첨에 사람 사귈떄 상대 위주로 맞추어주고 친절하게 하다보면
    이상하게 사람들이 순둥이로 치부하는 면이 있긴해요..실은 순둥이 아닌데..ㅎㅎ 예의있게 진심껏 대함
    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경우없다 싶으면 톡 쏴부치고 그래도 정신 못차리면 아주 상종도 안하고 쳐다도
    안보거든요..무안할정도로..휴~왜 사람들이 잘할때 조심하지 않나 몰라요..아예 저도 첨부터 어느정도
    대충 대해주어야 하는건지..참 나이들수록 사람관계 힘들어요~

  • 6. 아마
    '07.7.15 4:34 PM (125.142.xxx.78)

    아마 그런사람은 다음에 또 이용할 일 생기면 연락해올겁니다
    그때 기다렸다가 톡 한마디 쏴주세요 "그집일은 그집이 직접 알아서해요"
    꼭 그렇게 필요할때만 이용해먹는 사람들 꼭있어요 누굴 바보로 아나..

  • 7. 이런사람
    '07.7.16 8:36 AM (220.86.xxx.198)

    꼭 있더라구요.애들이 친구다보면 엄마끼리도 가까워 지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소수에 불과하지만 꼭 자기 이익을 챙기려 자기 필요에 의해서 관계를 갖는 엄마들도 있더군요.그래서 여럿ㅅ 엄마들과의 만남은 피하는게 좋은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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