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를 동반한 열감기후 통 먹지않는 딸아이

[제발 헬프미]

3살난 딸아이가 아팠다 하면 구토를 하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좀 심하게 앓고있네요.

쪼그만것이 먹지도 못하고 약만 먹고있으니 축 늘어져서..

그나마 열은 내려서 그냥 지켜보자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는데..

열이 내리지 않을경우는 입원해야한다구요.

근데 좀 먹기라도 하면 괜찮다구 하셨는데..

죽이나 밥은 절대 안먹어요.. 한숟갈도..

고집이 워낙 세서 싫은거는 죽어두 안해요..억지로 먹일수도 없는 노릇이고..

지금 빵 먹는다고 해서 쪼끔 뜯어먹구..

미숫가루 좋아해서 그것만 달라구 때를쓰고..

미숫가루 넘 많이 먹고 마로 지금 또 토하네요..끄억끄억.. 물이 꽈 찬느낌이 들더니..



이럴 때 어찌해야할까요..
그냥 좀 지나면 입맛이 돌구 회복되려나요??
토요일부터 6일째로 접어드는데..

입원이라도 시켜야하는지..

아이 키우신 경험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링겔 맞추세요.
훨 좋아집니다.
입원은 아기도 엄마도 힘들어요....
열만 없다면 입원은 피하시고 링겔 맞추세요....

[탈수 되면]

위험해요
늘어지고 식욕도 떨어지고...
제 아이도 설사 심하게 해서 응급실 갔었는데 탈수 심해서 전해질이 많이 빠져나갔다 그랬거든요
수액 맞고 나서 기운 차렸었어요
큰병원 가보세요

[억지로라도]

숟가락으로 억지로 먹여야해요. 탈수되면 입원해야 합니다. 울딸래미 그 또래때 모르고 안먹여서 탈수증세로 더 열이올라서 결국엔 입원시켰었어요.

아주아주 묽은 미음을 끓이세요. 거기다가 설탕을 좀 타서 입에 억지로 라도 먹여야 합니다.

한컵의 양을 한시간동안 숟가락으로 입에 흘려넣어서 먹이니까 열이 좀 떨어졌던 기억이 나요.

이렇게 먹이면 닝겔은 맞출 필요 없을거에요.

엄마가 모르는거 같네요. 미숫가루, 밥 이런거 다 토할거에요.

포카리 스웨트나 평소에 애가 먹고팠지만 안주던 맛난이 설탕물 쥬스....여기서 주의사항, 토할때는 진짜 주스는 속을 긁습니다....를 사 주세요.

안먹는거 억지로 먹이지마세요. 애 스스로 속이 거북해서 거부할거에요.

물은 많이 마시기 힘드니까 아주아주 묽은 미음 만들어서 설탕 타 먹이세요.

[--]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제 6살난 아들이 원글님네 하고 비슷한 증상으로 앓고 있네요.
설사는 안하는데 편도가 부어있고 38도 정도 열에 먹는 건 약이며 물까지 모조리 토하기를 삼일째.
오늘은 어제보다 열도 떨어졌는데 토하기는 여전하더라구요.
어제 병원갔을 때 애가 너무 늘어져서 걱정하니 동네 소아과에서 우선 열이 떨어지는지 살펴보고,
내일 링거 맞출 지 한번 보자고 해서 오늘가서 맞추었지요.
그랬더니 오늘 저녁 배고프다고 밥을 먹네요. 점심까지도 토했었거든요.
링거도 무조건 맞춰 주는게 아니고 열이 계속 되는지 체크하는 거 같았어요.
보통은 삼일정도 되면 열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그 이상 고열이 계속되면
다른 병을 의심해봐야 하기 때문인듯..(예컨대 가와사키)
시설 괜찮고 믿을만한 소아과 전문의 병원이 주변에 없다면 종합병원 데리고 가보셔요.

[...]

구토를 많이 했다면 편도가 부어 있을 수 있어요.
편도가 부으면 열이 많이 나고 아무 것 도 먹지를 못 하게 되지요.

아이가 먹고 싶어 해도 엄마가 아기 속을 생각 해서 절제를 시켜 줘야 하구요.
아이가 많이 쳐져 있다면 윗분들 말씀 처럼 링겔을 맞히는게 좋겠어요.

일단 너무 오래 가니 큰 병원에 가 보는게 우선 일 듯 해요.

[열이6일째]

그 정도면 종합병원 가보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이들 열 오래가면 안 좋다던데...
제 아들이 장염으로 2번 입원한 경험으로 말씀드리면요,
입원해서 링거 꽂자마자 구토가 바로 멎어서 너무 신기했더라는..
제 아는 사람 아이도 그랬구요.

[....]

이번에 낫고 나서 한약 한번 먹여보세요.

[plumtea]

저희 아이 둘이 차례로 요즘 유행한다는 열감기 앓고 나은게 하루 이틀 전 일이에요. 그게 편도도 붓고 인후가 헌데요. 저희 애들도 일절 못 먹더라구요. 차가운 것만 먹으려고 들고요. 찬 것만 먹으려들면 좋지 않지만 너무 안 먹으면 그거라두 먹이라구 병원서 그러네요. 어른두 입안이 헐면 식사 잘 못 하듯이 아이도 그렇다구요.
그래서 저도 평소에는 안 된다구 하던 곰탱이, 팬돌이류의 당분 많은 음료수들. 먹겠다고 하면 사탕두 주구요. 물은 수시로 많이 먹였습니다. 작년에 탈수와서 입원하던 생각나서 일단 먹겠다고 하면 뭐든 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