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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주처럼 살아야 하는걸까..

ㅠ.ㅠ 조회수 : 4,228
작성일 : 2007-07-11 12:33:11
어제 수영장에 댕겨 왔습니다.. 아이들 학교랑 유치원 빼먹고요..
오늘 아침에 아이들 준비해서 학교 보내고 유치원 보내고..(애들은 자고 일어나더니 안 힘들다고..^^;;)
애들 보내고 저는 잤습니다..
어제 밤늦게 도착해서 아이스박스니 빨래감이니 다 널브러뜨려놓고 그냥 잤어요..
12시 다되어서 일어났는데 몸이 물먹은 솜 같아요..
안그랬으면 좋겠어요..
체력이 좀 좋았으면.. 씩씩했으면.. 얼마나 좋을지..
공주처럼 살 처지가 아니면 힘들지 않았음 좋겠는데..
작은 방에 옷들도 정리해야하고.. (sos에 나오는 쓰레기집 수준입니다..ㅠ.ㅠ)
어제 갔다온것도 정리해야하고..
설겆이도 해야하고..
아이들도 좀있음 올텐데..
아고.. 기운없어요..
그래도 컴은 하네요..ㅎㅎ
컴할땐 안 힘든가봐요..
체력이 딸려서 집안일 못하시는분 계세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밥을 못먹는것도 아니고 아주 잘 먹거든요..
보양식도.. -.-;;
어떻게 해야 씩씩하게 집안일 할수있을까요?

IP : 61.80.xxx.21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11 12:34 PM (203.241.xxx.50)

    내일 시어머니 오신다고 생각해보세요
    없던 힘도 생겨서 집안 치우지 않을까요?

    실은.. 이번 주에 시부모님 오셔서 이런 생각을 ㅜㅜ

  • 2. 저두요
    '07.7.11 12:36 PM (222.112.xxx.68)

    저 고입대입 체력장 최하점 16점 받았어요. 전교에서 두명이었던가..
    장봐와서 바로 음식하는 체력가진 아짐이 너무 부러워요.
    전 장봐오면 좀 누워있어야 체력이 다시 생기거든요.

  • 3. ..
    '07.7.11 12:38 PM (123.111.xxx.97)

    저랑 비슷하시네요..저 좀전에 아가델고 유모차끌고 마트 다녀왔더니 더워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네요.
    그나마 아가가 자서 좀 쉬고있어요..
    저 요새 한약먹는데 좀 낫긴 하네요..보약이라도 좀 드세요..
    안먹는것보다는 훨씬 나아요..

  • 4. ..
    '07.7.11 12:39 PM (211.229.xxx.50)

    저도 그래요...체력이 되야 뭔 집안일을 하던가 하지...신랑 출근할때 눈도 겨우떠요..--;;

  • 5. 화이팅.
    '07.7.11 12:40 PM (222.251.xxx.251)

    타고나게 소모성체력이있다고하네여.
    아무리애써도 쉽게 체력바닥.
    그거어쩔수없으니 그냥 편히생각하고 쉬시는게 약이라고 하드라구여
    보약도 잘챙겨드시구여..
    집좀드러우면 어때여..내집인데....^^

  • 6.
    '07.7.11 12:40 PM (220.120.xxx.193)

    체력은 좋은데..ㅠㅠ 영 할 의욕이 안생깁니다..솔직하 하기가 싫은거죠.ㅎㅎㅎ
    귀차니즘에 대해 박사학위정도 될겁니다.

  • 7. 나도 공주??
    '07.7.11 12:40 PM (220.75.xxx.189)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원글님 글 읽으니 그럼 혹시 나도 공주??
    전 지금 혼자서 감기로 고생중입니다.
    저도 집안일이 어찌나 힘들고 체력이 딸리는지 청소하고 낑낑대고 장보고 오고 낑낑대고 반찬이란건 만들 엄두를 못냅니다.
    장보고, 야채손질하고 냉장고에 넣으면 뻗어버리니 요리를 할 수준이 안됩니다.
    어제도 하루종일 널 브러져 있다 아이들 올 시간에 청소기 돌리고, 밥은 시켜먹고 큰 아이 숙제봐주면서 중간중간 놀아달라고 칭얼대는 둘쨰 돌보고 그것만으로도 어찌나 힘든지.
    진짜 집안일은 최소한만 하고 음식도 간단히 해먹고, 아이들 돌보는것에만 주력하며 삽니다.
    언제쯤 깔끔하고 반짝반짝한 집안 만들고, 요리도 척척해낼지.
    그렇다고 애들 데리고 잘 놀러다니는것도 아니고 오늘 아침엔 둘쨰 어린이집차 태워 보내려 나갔다가 넘어지고 말았답니다.
    어찌나 한심한지..나이 서른 일곱에 한창 나이에..진짜 보약이라도 챙겨먹어야하나봐요..

  • 8. 저도
    '07.7.11 12:43 PM (221.165.xxx.229)

    체력이 약해요. 그나마 식사직후엔 좀 힘이 나서 ㅎㅎ 그때 힘든 일들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봤자 얼마 못가지만요. 청소를 한번에 몰아서 할 생각마시고 벌인 일은 그때 그때 치운다고 자꾸 의식적으로 생각해보심이 어떨런지...뭐 저도 시급한 방정리 제쳐놓고 82눈팅중입니다만. ^^;;

  • 9. 도우미
    '07.7.11 12:48 PM (211.35.xxx.146)

    체력이 그정도시면 일주일에 한번 도우미를 쓰시는건 어떨까요?
    저는 아직 그정도는 아닌데 내몸 너무 힘들어지면 그럴까 생각중이예요.

  • 10. 집안일시러
    '07.7.11 12:52 PM (125.241.xxx.70)

    직장다니고, 운동 나름 열심히 하고, 애들하고도 잘 돌아댕기고...술도 잘 마시고


    그런데 집안 일만 하려고 하면 몸이 물먹은 솜이 된답니다. 우째 이런...ㅠㅠ

  • 11. 지나가다...
    '07.7.11 12:55 PM (222.238.xxx.153)

    도우미 부르고 싶어도 집전체교정을 해야 될 것 같아서
    못부르지요.-.-;;;

    시어머니 오실땐 좀 깨끗하고
    '그럼 나도 이런 사람이야.' 하면서 자만하다가 보면,
    어느새 도로 폭격상태입니다.

    다음에 시어머니 오시면 깨끗하다고 자만하지 말고
    바로 도우미 불러야겠어요.ㅜ.ㅜ

  • 12. 딴소리
    '07.7.11 12:56 PM (220.123.xxx.58)

    전 그럼 왕비병?
    없던 악세서리 알러지가 생겼어요.
    순금아니면 절대 안 되게 생겼네요. ㅎㅎ

    전 체력 자체가 약하진 않으데, 집안 일이 몸에 안 맞나 봐요.ㅋㅋ
    손빨래 별로 하지 않는데도 손목, 손가락 관절염 즉각 걸리고...
    꼭 면장갑에 고무장갑 끼고 하는데도 주부습진에...
    조금만 구부리고 집안 일 해도 허리가 끊어지는 것 같아 한번에 펴지도 못 해요.

    한번은 집안 일 살짝 오래 하다가 갑자기 현기증 나 쓰러진 적도 있어요. ^^;; 옆에서 보던 남편도 놀라고...ㅋㅋ
    절대절대 쇼 아니었고, 그런 거 할 줄도 모르는 사람인데, 이렇게 증거 제시가 팍팍 되니...
    손 끝 까딱 안 하던 남편이 이젠 제가 좀 무리한다 싶으면 손수 나서서 도와주려고 합니다.

    운동도 곧잘 하고, 특히 쇼핑은 하루 종일 해도 지치지 않는데...왜 집안 일엔 이리도 약한 건지...ㅋㅋ

  • 13. 안그래도
    '07.7.11 1:12 PM (203.130.xxx.118)

    친구랑 좀전에 통화하며...집안일 못하겠다고 둘이서 서로 하소연했네요..

    살림 이십년이면 이력이 나야하는데 반대로 점점 못하겠어요.
    예전엔 결벽증 소리 들을정도로 하고 살았는데..누가 믿기나 할런지..
    어제 sos보구 남들이 보면 우리집도 그렇게 생각하겠구나 했네요..

  • 14. 원글이
    '07.7.11 1:21 PM (61.80.xxx.214)

    ㅎㅎ 맞아요..
    쇼핑을 한다던가.. 어제처럼 물놀이를 한다던가..
    그런건 체력이 약하다는걸 모르겠어요..
    남들 노는것만큼 노니까요..
    근데 그 후가 문제예요.. 다녀온 후에 집안일..
    제가 아무래두 집안일이 하기가 싫은 모양인가봐요..
    전 시장봐오면 지치거나 하진 않습니다.. 다만 하기가 싫을 뿐인거같아요.. 쩝..

  • 15.
    '07.7.11 1:29 PM (222.238.xxx.190)

    식사준비하고 밥 다먹으면 그 다음은 치우는 게 너무 싫습니다.
    식사준비도 힘들고 밥먹고 애들 먹이는 것도 힘들어서 치우는 걸 좀 미루는데 남편은 이해를 못하더군요.

  • 16. 흑흑
    '07.7.11 2:11 PM (211.229.xxx.59)

    저도 정말 체력이 너무 딸려요
    무거운 것 들고이런식의일은 생각만 해도 무섭구요
    설겆이만 하고나도 다리가 땡댕해지고
    마루 한번닦으면 너무어지러워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어지럽고
    게다가 스트레스에도 약해서 스트레스 받고나면 바로 아파요
    입술 부르트고 열나고 시름 시름 앓아요 ㅠㅠ
    그와중에 일복은 많은지 애둘키우며 맞벌이하네요
    게다가 큰애는 손 많이 가기고 유명한 (숙제 준비물 복장 등등)학교 다니고
    작은 애는 유치원 다니는데 엄청 까탈스럽고
    남편은 바쁘고..힘들어 죽겠어요 엉엉

  • 17. 저하고
    '07.7.11 3:10 PM (124.5.xxx.34)

    비슷하신 분들 많으셔서 위안이 된다고 하면.........^^;
    전 거의 누워서 살아요 뭐가 그렇게 힘든지
    외출 했다가 집에 오면 눕고 아이 학교 보내고 눕고
    그 나머지 시간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가 눕고
    신경 쓸 일이 생기면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다른일 전혀 못해요 잠도 못 자고.......
    시집살이도 없고 시누 시동생도 없고 힘든일도 없고
    생각해보니 제 삶이 참 나....... 네요.
    집안일도 너무나 못하고 어디 가려면 남편이 일일이 태워다 줘야 마음 놓아 하고.....
    진짜 공주가 따로 없어요.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스스로
    그런데 그렇게 너무 오래 살아서 바꾸기도 힘들고.......
    남편 왈 그냥 생긴대로 그렇게 살어~~ 내가 머슴노릇만 잘하면 되는거자나~~~
    위에 흑흑님은 아이들 키우시면서 맞벌이 하시니까 힘드신거자나요
    그런분들 존경스러워요.
    전 아무것도 안하면서 그러니 진짜 한심얄미운공주과지요,

  • 18. 저요 저~~
    '07.7.11 5:13 PM (61.254.xxx.218)

    저도 너무 체력이 약해서 대학 다닐때도 과방까지 못걸어가서(걸어 들어가는데만 30분) 차가지고 다녔어요. 1학년 때부터..눈치 엄청 받았지요.
    중등교사하다 힘들어서 신랑이 그만 두래서 놀고 있어요. 애기도 힘들어서 못 키울 것 같아요. 신랑이 애기 낳다 죽을 것 같다고 둘이서 그냥 살재요. 신랑 잘 만나서 편하게는 사는데 내 인생이 한심합니다. 우째 이럴까요?ㅠㅠ

  • 19. me too
    '07.7.11 5:36 PM (59.8.xxx.71)

    쇼핑할땐 철의여인...어디서 기운이 막 솟구쳐오르고...
    집에오면 기운이 없어요...ㅠㅠ

  • 20. 화이팅!!
    '07.7.11 5:54 PM (59.187.xxx.248)

    여기 댓글다신 모든 분들 다 저랑 비슷하시네요.
    우리 화이팅해요.
    전 한 2년전쯤에 최고조로 힘들었고 서서히 힘이 생기는 듯한 느낌이예요
    매일 아침마다 마음속으로 다짐을 합니다.
    오늘도 힘내서 깔끔한 집을 만들자~~ 하구요.
    그런데 다들 혹시 저혈압 아니신가요?
    전 혈압이 기가막히게 낮거든요.

  • 21. 저도 저혈압기운이.
    '07.7.11 6:49 PM (222.238.xxx.190)

    비오고 하면 힘들어요.
    어지럽고 구역질 나오고..
    그래서 더 힘든 것 같아요.

  • 22. 흠~
    '07.7.11 9:50 PM (211.201.xxx.240)

    저 정말 글읽다가 배꼽 잡다가.. 공감 100배!!하면서 글씁니당~~
    저도 학창시절엔 마르긴 했어도 보기보다 근력있다는 말 종종 들었는데....
    결혼하면서 생활 패턴이 바뀌니 그런지 여기저기 삐걱대고 없던 병도 많이 생겨서
    요즘은 보약 달고 살아요~
    저혈압이기도 하구요~ 심하게 허약일땐 가슴 두근거림,병원에서 피뽑다가 쇼크와서 쓰러진적도 있구요~
    솔직히 신혼이지만 살짝 걱정됩니다...
    저같은 체질도 아기낳는거 가능할까요??

  • 23. 운동이요
    '07.7.12 1:59 AM (222.98.xxx.198)

    결혼전 기본 체력이 바닥이라서 회사에서 펄펄 날고와서 집에만 오면 입도 안떼고 컴만 겨우 켜서 볼 정도였어요.
    그런데 수영을 한 1년정도 다녔는데 처음 두세달은 골골하다가 6개월쯤 지나니까 무거운거 가뿐하게 들어서 옮기도 막 바뿌게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정신없이 일하고도 저녁에 친구들 만날 약속까지 잡았지요.
    그래서 운동이 정말 좋은거로구나...하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결혼후 연년생 아이 낳고 다시 체력이 바닥입니다. 도대체 언제나 운동할 짬이 날까요?
    넘치는 살도 문제지만 일상생활에 넘치는 활력을 갖고 싶어요...ㅠ.ㅠ

  • 24. 리플읽다가
    '07.7.12 11:00 AM (218.153.xxx.197)

    시어머니 오신다고 생각하면 없던 힘도 나신다는 분...
    저도 시어머니 오신다고 열심히 열심히 치웠는데, 시어머니 가시니까 바로 몸살 나대요...
    덩치값도 못하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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