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동네로 이사가고 싶은데 어디가 좋은 동네일까?

[이사가고파]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가야할 아이가 있고 작은 아이도 있고요.
이사를 해야하는데 지금처럼 몇년마다 한번씩 집을 옮기는건 이제 너무 싫고 한번 이사하면 아이들 전학 안가게 맘에 드는 동네에서 이젠 정착하고 살고 싶어요.
교육에 아주 힘쓰는 스타일은 아니고 그냥 교육환경이 좋은 곳에서 아이가 잘 따라가 주기만 하면 좋겠다 이런 수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강남 한복판은 자신 없고 9억 정도로 집을 30평대 정도 사서 정착할만한 교육환경도 좋고 살기도 좋은 곳 없을까요?
강남 살짝 비켜 송파나 잠실? 아님 분당으로 내려갈까요? 전에 보니 옆동네 광장동도 좋다하던데요.
지금 사는 곳은 집값은 많이 올라줬는데 학군은 영 아니라서요.
너무 사는 수준이 높은 곳은 부담됩니다. 월급이 월등히 많은 편은 아니라서요.

살짝 찍어두신 동네 있으신지.

[살짝]

삐딱하게 말씀드리면... 교육에 그닥 힘쓰는 스타일이 아니면 님이 말씀하신 동네에서 아이가 잘 따라가기 아~~주 힘듭니다. 본의 아니게 님이 생각하고 있는동네에 살아보고 아이 교육 시켜봤는데요
송파, 잠실 그닥 우습게 보실 동네아니구요.. 지금 어디사시는지 모르겠지만 분당도 여간해선 어울리기 힘드실듯 전 오히려 강남보다 더 적응하기 힘들더군요
광장동도 중학교이상의 학군은 별로라 초등학교 고학년만되면 하다못해 송파,잠실로라도 나오더군요..
전 지금 용인살지만 조만간 분당으로라도.. 좀더 경제적 상황이 된다면 잠실....
근데 말씀하신 금액으로 집을 구입하긴 전부 힘들동네라...

[방배]

방배동은 어떠세요?
동네가 너무 학구적이진 않고, 그렇다고 놀자판은 아니고,
초중고, 학군이 고만고만하니 괜찮거든요.30평대 9억으로 구할 수 있구요.

[...]

분당이면 30평 9억에 되지않나요
교육이나 생활하는게 따라가기 힘들다고는 하더군요

저같음 이왕 가는거면 분당 잠실 가겠어요

[ㅎㅎ]

교육에 힘안쓰고도 교육환경 좋은곳에서 잘 따라가주는 애드도 있지만 애들이 다 그러면 엄마가 왜 고생입니까...윗분 말씀처럼 제가 겪은바에 의하면 강남은 의외로 하는애는 하고 안하는 애는 안하는 추세입니다,먹고 살거 있으니까요..지금 대치동학원다니는 애들은 대치동 애들만이 아니고 전국구입니다,제 생각에도 강남보다 묵동 중계동 분달..이 더 열정적으로 교육에 올인하는 지역이라고 보여지구요,송파잠실도 물갈이되면 어마어마할것으로 예상됩니다.

[9억이면]

분당 37은 사고도 남고, 40,47(저층급매) 가격이네요...
학군이 좋은건? 각자 알아서 생각하기고
동네 조용하고 깨끗해서 쾌적하고... 사는 수준도 고만고만하고...

[분당]

좋아요.
32평 사고 얼마간 재테크도 가능하겠네요.
잠실보다 조용하고요.쾌적하죠.
대부분 샐러리맨에 집안 편하고 학력
괜찮은 사람들이 사니까 그리 겁 안먹어도 됩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고요.

[저도]

방배동에 한표입니다. 저는 아직 아이는 없으나 아이생기고 주변환경 본다면 방배동 쪽으로
가고 싶어요. 주변환경도 조용하고 너무 치우치지 않고 살기도 편한거 같아요.
분당도 좋습니다. 다만 남편이 출퇴근 이런 문제만 해결된다면요.
광장동은 중학교학군이 별로가 이사하신분 많아요. 뭐 9억정도면 여기 나온 곳은 전부 다 가능할꺼
같은데요.

[잠원동]

아~주 좋아요. 환경이 조용하고 엄마들 그런 엄마들 빼고 다들 좋아요.
극성엄마는 어딜가나 있으니 어차피 여기나저기나 마찬가지라고 보고..
편의시설 잘되있구요 문화시설 다 있구요 교통좋구요..
잠원동으로 오세요. 오셔서 우리 친구해요.

[..]

전 그냥 들은 소리긴 하지만...한강따라있는 학교들은 유학가는 애들이 많다고 하더군여..
돈 많은 '분'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 그런지 ...

ㅎ ㅎ 님 말대루 유학갈 애들은 좀 놀구 남을 애들은 열심히 하는듯합니다..학원다니면서...^^;

어디가 좋은 동네라구 딱히 꼽기는 어렵지만 좋은 친구 만나서 적응잘하구 치안만 나쁘지않으면 나쁘지 않을듯해여...

전 학군좋다는 어느 동네도 살아봤는데 잘난 분들이 주위에 너무 많아서 좀 피곤했어여...
넘 빠듯하게 살수 있는 동네보다 나랑 비슷한 사람 많은곳, 위축되지않고 살 수 있는곳도 좋을듯합니다.

[궁금]

지금 사시는곳 집값은 많이 올라줬는데 학군이 영 아니라는말에 귀가 솔깃하네요.
지금 사시는 동네는 어딘가요??
저도 잠원동이나 분당에 한표 드립니다.
9억 정도면 고를수 있는 아파트 많지요.

[.]

일원본동 푸른마을 아파트 딱 9억이라던데요.

교육환경과 생활환경은 좋지만 학원환경은 좀 별로라서 교육에 목숨거는 분들은 대치동쪽으로 이사가시지만, 그냥 저냥 아이 상황 봐 가며 학원 좋은데 찾아다니려면 대치동쪽으로 통학하면 됩니다. 먼거리 아니니까요.

일원본동이 생각보다 큰 평수가 없어서 31평 정도 살아도 기죽거나 하지는 않으실 거 같아요.

[목동]

목동 추천이요.. 주위에 공원두 많구 유해시설두 없어서 아이들 키우기 넘 좋아요

학군도 좋구요..

저두 살아본지 1년 조금 됐는데 넘 좋아서 여기 정착하려구요
단지내 아파트가 좀 오래되긴 햇지만.. 전 너무좋네요

[서초잠실]

저랑 생각이 비슷하신데 환경 좋은 동네에서 엄마의 적극적인 작업?없이 자녀분들이 분위기 따라 공부 알아서 해줬으면 한다는 의미시겠죠? 그런 의미에서 잠실이나 서초동이 좋은 것 같아요,,
대치 도곡 목동이나 신도시로 갈수록 엄마들이 더 적극적인 것 같습니다
근데 윗분들 말씀처럼 본인이 안해도 내버려둘 수 있는 내공도 필요할 듯 합니다..

[광장동]

전 광장동 추천이요..지금은 광장동 살지 않지만 살짝님 말씀에 이의를 달자면...초등 고학년때 위장전입 엄청한답니다...

강남쪽이 유명하지만 광장동의 교육열도 만만치 않아요..광남중학교가 서울 3위안에 든다고 저는 알고 있어서 그쪽으로 우리 아이들 지금 5살인데 학교는 강남 대치쪽 어차피 못 가니까 광장동쪽에서 학교 나오게 할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광남고등학교가 광남중학교보다 명성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중학교에서 워낙 특목고쪽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덜 빛을 발하나보더군요..

일단 교육환경이 너무 좋아요..아이들 위해시설이 전무해요..그리고 아파트 안에 학교가 있다보니 등하교가 안전하고 사는 수준 비슷하고..하여간 저같은 중산층(?)이 살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요즘 강남엄마 따라잡기 보고 많이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지만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욕심은 버릴려고 노력중이랍니다..한 30억 정도 자산이 된다면 대치동 가서 바리바리 뒷바라지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30억으로]

대치동에서 바리바리 뒷바라지 못해요 ㅎㅎ집이 30평대 10억이상,세금에 수리비나오죠,종부세 일년에 얼마인지 대강 아실거고,애들 연수나 유학이라도 가면 얼마드는지 아실거고 아마 재테크 잘하지 않으면 애 두명 대학졸업하면 아마 ..시집장가는 어쩌나,,,

[아이쿠]

9억...나는 언제 만져볼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