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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으면 기억력이 감퇴된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uria 조회수 : 1,016
작성일 : 2007-07-04 03:46:49
잘 아는 의사선생님께 전신마취와 기억력 감퇴의 연관성에 대해 여쭤봤었어요

제가 얼마 후에 전신마취하는 수술을 하거든요

전신마취를 할수록 기억력이 감퇴된다는 얘기를 아주 많이 들어봐서 여쭤봤더니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전신마취중에 산소농도가 저하되어 저산소증이 발생할 경우

뇌기능이 손상될수는 있지만 수술이 잘된 경우 둘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네요

그럼 왜 그런 근거없는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사실이라 믿고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본인 생각으로는 전신마취를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 우리나라에서는 제왕절개인데

원래 아이를 출산하면 기억력이 감퇴가 되고 사람들이 그걸 전신마취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아닐까 하시더라구요

그 얘기를 듣고 내심 안심이 되었지만 생각해보니 저도 언젠가는 아이를 낳아야하고 (아직 미혼이에요)

기억력 감퇴가 온다는 말 아닌가요

물론 나이를 먹을수록 신체가 노화되면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긴 하지만

여자는 무슨죄로 아이 낳는 고통에 기억력까지 조기에 감퇴되어야 하는 건지 속상해요

학창시절에 동네에서 소문난 암기력 짱인 저희 어머니도 요즘 자꾸 깜빡깜빡 하시는게

저 때문인가 하는 생각이드니 슬퍼지네요..

아이 낳으신 분들 정말 그런가요?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ㅜㅜ



IP : 121.130.xxx.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샘말이사실이면
    '07.7.4 3:51 AM (124.50.xxx.167)

    그럼 우리 신랑은 4시간 넘는 수술을 했는데.. 혹시 뇌기능이 손상되었던걸까요
    예전의 뭐든지 기억하고 저한테 알려주던 포스트잇 기능있었는데 .. 수술후로 같이 깜박깜박
    장난아닙니다.. 사람이 달라진듯 그러네요

  • 2. 글쎄..
    '07.7.4 8:28 AM (203.235.xxx.126)

    그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애 둘 낳고보니 기억력 감퇴는 확실히 있네요...
    예전에 전 메모장에 뭐 쓰구 그러는 사람 이해못했는데 요즘은 집에 불 내는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깜빡깜빡...으흑~
    참고로 저도 출산과 관련해서 세번 수술했어요...전신 한번 부분마취 두번..

  • 3. 제 경우엔
    '07.7.4 8:28 AM (72.146.xxx.226)

    저는 그러네요..
    정신없이 사람이 산만해지고 집중력, 기억력 다 떨어지고... 그것땜에 애 낳고는 한동안 우울하기도 했었죠...
    어쩔땐 정말 챙피하기까지 해요....ㅜㅜ

  • 4. 1명
    '07.7.4 8:32 AM (221.161.xxx.102)

    하나 제왕절개로 낳았는데 출산 후, 갑자기 간단한 영어단어라든가 단어가 생각 안 나요.
    정말 낭패입니다.영어전공임에도 불구하고 그 간단한 영단어가 기억이 안 난다니..
    또, 적절한 단어.공부는 계속 해야되나봐요.-_-

  • 5. .
    '07.7.4 8:50 AM (122.32.xxx.149)

    전신마취 한적도 없고 애도 안낳았는데 서른 중반 지나면서 깜빡깜빡.. 전원이 켜졌다 나갔다..
    국어 단어도 생각 안나는 저는 뭐나구요~~ ㅠㅠ

  • 6. 동심초
    '07.7.4 8:57 AM (220.119.xxx.150)

    제가 학교 다닐때 암기 하나는 정말 잘했지요 애 낳기 전까지 한번 들은 전화번호는 다 외울정도 였는데 전신마취2번 하고 나니 멍~하면서 아무 생각이 없는 상태가 나이가 들수록 심각해지는것 같습니다.
    처음 애 낳고 아 ~ 뭐였더라 가물가물 하던것이 둘 낳고 나니 아예 그런게 있었었나 갸우뚱 ...
    이렇게 되죠 . 가능하면 전신마취는 절 대 no.
    제 큰애가 편도수술을 권할만큼 안 좋은데 지금 고등학생이고 공부 끝날때까지 수술 겁나서 못시키고 있습니다.

  • 7. ㅋㅋ
    '07.7.4 9:09 AM (220.85.xxx.53)

    저도 전신마취 수술을 몇번 해본 사람인데요,
    지금 나이 사십에 왠만한 아줌마 만큼 기억력감퇴는 있어도 전신마취 후에 심해졌다 그런 건 없구요.
    깜빡증이 심해진 건 애 낳고 나서
    내 머리 용량이 평상시 처리하던 일의 거의 두배를 처리해야하잔아요.
    완전히 다른 사람인생을 한방에 떠 맡은 거니까. 그래서 뇌가 감당을 못해서 깜빡깜빡 하나부다 해요..

  • 8. 제왕절개
    '07.7.4 9:13 AM (203.229.xxx.160)

    몸에 칼을 대니...몸의 기가 빠져나간다 합니다....

  • 9.
    '07.7.4 10:36 AM (211.216.xxx.100)

    제왕절개(전신마취)로 애 낳고 ...3개월안에 국가시험을 치룬 사람인데요...(뭐 아주 대단한 사법시험이런건 아니여도 나름 힘든 시험)
    기억력 떨어지는건 사실이예요. 아마 2번이면 기억할걸 10번에 해결했던거 같아요...
    아~~그때 생각하면 안개속을 헤메인 기분입니다.

  • 10. ㅎㅎㅎ
    '07.7.4 11:53 AM (211.196.xxx.56)

    이런 기사가 최근 떴더군요. ...

    그러나 임신한 여성의 뇌가 ‘엄마 뇌’로 돌변하는 대목에 이르면 상황이 반전된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지적인 대화가 불가능해진다. 임신하면 여자의 뇌가 8% 가량 위축되기 때문이다. 뇌가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출산 후 6∼12개월이 지나야 한다.

    애낳기와 관련은 있으나 잠깐이라는 거...
    저도 전신마취 네번했는데요. 기억력와는 아무 상관이 없었어요. 근데 신경쓸일이 많아지면서 건망증비슷이 되더군요.

  • 11. 저는
    '07.7.4 1:41 PM (203.130.xxx.118)

    전신마취수술 10번도 넘게했고 아이도 셋이나 낳았는데...
    너무 많은 걸 기억해서 탈인데요..

    고등학교동창들이 학창시절 친구이름이나 어떤 사건 물을땐 저에게 전화한다는..

  • 12. ^^
    '07.7.4 2:50 PM (220.64.xxx.97)

    수술과 상관없는 노.화.현.상입니다.
    결혼 안하고 당연히 애도 안 낳고, 수술 한번 받은 적 없는
    게다가 s# 제일 잘나가는 계열사 과장인 제 친구 (가방끈도 깁니다.)
    삼십대 중반 넘어가니 저랑 똑같이 깜박깜박 하던걸요. 많이 위안을 받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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