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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주기가 됩시다..합..을 3세반에서??

조회수 : 1,439
작성일 : 2007-07-03 10:57:11
제가 예민한건지 모르겠는데요..

지난 금요일 ..어린이집에 다니는 우리 27개월 아들을 데리고 나오는데..
우리 아들반쪽에서 합주기가 됩시다 ...하니..아이들이 합~ 이래요..

1층엔 3,4세반이 있고..
2,3층에 567세반이 있는걸로 아는데요..

제가..속으로..설마 3세반에서 그랬겠어...하고..
혹시나 해서..
울 아기한테...**야..너 합주기가 됩시다 가 뭔지 알아?? 하고 물으니..
(울 애기 아직 말 잘 못합니다..잘못하는게 아니라...아직은 걍 제가 눈치로 알아듣는 수준)
첨엔..고개를 설래설래 저어요..

근데 제가 나중에..걍..장난식으로..합주기가 됩시다! 하니깐..
울 애기가...(아직은 합 발음이 안되서) 함! 이래요...

넘 충격받아서 고민을 했어요..
21개월터울 동생이 생겨서..도우미아줌마 부를형편도 아니고 내년에 보내고픈어린이집이라 3세반에 자리가 생겼길래 보낸건데...
일주일에 5일...5시간씩 놀다 오는 곳인데...
엄마들 평은 참 좋던데요....

아이들이 떠들기야 하겠지만..그렇다고 합주기가 됩시다..라니..물론 그 이후에도 떠들긴 할거고 그게 뭐 체벌이다 그런건 아닌데요.울 애기아빠 말로는 규율과 사회생활의 규칙을 알게 하려는 거 아니겠냐..이러는데....그래도 그렇지..초등학생들도 아니고 3세반에서...

전 거기가 아이들을 좀 누르고 그러는 거 같아서...

그리고 3세반이 현장학습가는 것도 그렇구요...
제가 안 보내려고 하니..담임샘이....어머니는 **에게 주어진 기회를 뺏는 거라고...그러더라구요...

제가 알림장에 첨에 어린이집 보내게 된 엄마의 심정을 좀 적으니...
그렇게 하면 아이 어디 못보낸다고...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 물에 가도 걱정 뭐해도 걱정..여튼 저를 걱정엄마로 일축하면서 이건 위로나 격려해주는것도 아닌 완전 유난엄마로 만드는데..
그 이후론 알림장에 뭐 적기도 싫어서 아무것도 안 적어요..

일단 보낸거니..저도 아이 갈때는 신나게..잘 놀다 와~ 하고 격려해주고..편안한 환경만들어주고 좋은 얘기만 해주려고 노력중인데요..
금욜날 합주기 얘기 밖에서 듣고 완전 충격먹어서....

근데 울 애기아빠랑 울 친정엄마는 별거 아닌거에 너 너무 신경쓴다..는 반응이라...
울 애기아빠가..넌 보기답지않게 은근히 까다롭다..고 하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아님...나중에 살짝 얘기나 해볼라구요...
얘기할땐 어떻게 돌려말해야 서로 감정안상하고 말할수 있을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IP : 220.124.xxx.22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떠드는걸
    '07.7.3 11:03 AM (211.53.xxx.253)

    막기보다는 3세아이들이면 집중이 잘 안되니까 다같이 한소리를 내서 집중시키려는 의도가
    더 강하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제생각엔 크게 문제 안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합죽이" 가 맞는거 같구요.

  • 2. 엥?
    '07.7.3 11:03 AM (210.95.xxx.240)

    저는 전~~~~~~~~혀 안 이상해 보여요.

    단체생활에서 떠드는 아이들을 관리하는 것이 왜 문제인지요...
    (폭력행사나 언어폭력도 아니고...)

    떠드는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는 것이 '아이를 누른다'라는 것이면
    저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저는 어머님의 반응이 더 충격적입니다. --;;;;;;;;;;;;;

    게다가 '합죽이' (합주기.. 가 아닙니다)가 이상한 캐릭터도 아니고...

  • 3. ...
    '07.7.3 11:05 AM (58.73.xxx.71)

    애들 조용히 시켜야 할 때 '합죽이'라고 많이 하잖아요. 암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리고 아이를 내 품에서 떼어 내어 기관에 보내실 땐 마음을 단단히 먹으셔야 안 힘들어요.
    남들보다 좀 일찍 단련되어 나중엔 아마 더 편해지실 거예요.

  • 4.
    '07.7.3 11:08 AM (125.178.xxx.131)

    합~은 아이들 떠들지 말고 입 다물고 있으라는 뜻으로 시키는게 아니예요.
    수업(?)을 진행할때 아이들의 주의를 환기 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쓰곤 하던데요.
    아이들이 제각각 떠들거나 소리내고 있으면 "합죽이가 됩시다~ 합!"하면 아이들이 선생님을 향해
    집중하거든요. 그럼 애들아 우리 지금 이런거 할거라던가 식의 이야기를 진행하죠.
    그렇다고 선생님 말하는 동안 무조건 계속 합!하게 하는건 아닌데요.

    현장학습에 대한 부분도 좀 예민해보이세요.

  • 5. ..
    '07.7.3 11:10 AM (211.229.xxx.71)

    조용히 시킬대 대부분 그러지않나요??
    합죽이란 말에 거부감이 있으신건지??
    3세라도단체생활은 단체생활이고 그런게 싫으시면
    그냥 데리고계셔야 해요
    너무 예민 하신거 맞으시네요

  • 6.
    '07.7.3 11:14 AM (220.124.xxx.226)

    그렇군요..합주기가 아니었네요..쓸때도 뭔가 이상하다 싶긴 했어요..^^:;
    지적 감사드리구요..
    제가 예민한건맞나보군요.....어제 동생데리고 간 소아과에서 만난 엄마가 그 어린이집 얘기하길래 제가 합죽이 얘기 하니깐...심하다고 하길래...이걸 어케 돌려 얘기하나 하다가..
    아니야..그럴수도 있는거야..다른 이유가 있을거야...내가 예민한걸거야...고민을 얼마나 했는지요..그리고 결국 글 올린 거구요...
    흠...알겠습니다..마음을 고쳐먹어야겠어요..
    그리고 현장학습은...어린이집 보내기전에 무쟈게 걱정하고 검색하고 하다가..3세반 현장학습 별로고 안가는게 좋다..자기들은 안 보낸다...는 글을 여기 82쿡자게에서 봤었거든요..근데 현장학습을 멀리도 가길래....이건 아니지 않느냐..는 생각을 했고...함 글올려봤는데...흠..이것도 예민한건가요..
    울 애긴 가서 잘 놀고 잘 적응한다 하는데..엄마인 제가 아직 덜 적응됬나봅니다..
    리플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7. 현장학습은
    '07.7.3 11:16 AM (220.75.xxx.138)

    저도 안보냅니다. 물론 아이가 바람쐬면 좋아하겠죠. 아이의 기회를 뻇는것도 맞고요.
    하지만 저 혼자 아이데리고 나가도 힘든다는거 뻔히 아는데 여러 아이들 한 선생님이 맞는다는거 불안해서 전 아이에게 즐거움을 주는 대신 안전지향주의자라서요.
    아예 안보내는건 아니고 상황봐서 가벼운 나들이는 종종 보내는편입니다.
    합주기가 됩시다는 원글님이 예민하신거 같네요.
    아이들은 의외로 다같이 소리지르고 똑같은 행동하는걸 즐겨합니다.
    모두들 합! 하면서 몇초간 입 꼭 다무는 순간, 아이들은 그 순간을 즐거워해요.
    그게 몇초가겠습니가?? 그런식으로라도 잠깐 아이들을 집중시키면서 아이들도 재밌어합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일단 맡기셨다면 믿고 기다려주시는게 좋을겁니다.
    아이들은 집에서 엄마와 단둘이 있을떄보다 여럿이 있을때 아이들끼리의 단체행동에 대한 즐거움을 느낍니다.

  • 8. 3세
    '07.7.3 11:17 AM (222.235.xxx.103)

    현장학습 3세때 저는 안보냈습니다.

    지금 4세라서 보내는데
    3세때 보내는건 반대합니다. 아직은 너무 어린거 같아야

  • 9.
    '07.7.3 11:21 AM (220.124.xxx.226)

    참..합죽이 그거만 보고 아이를 누른다고 하는건 아니구요...
    다른 놀이학교교사인 친구가 하는말이 그 어린이집이 아이들을 좀 누르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고...그러고 울 친척오빠네 아이도 울 애기랑 같은 어린이집다니는데 울 올케언니도 비슷한 말하고..내년에 다른곳으로 옮길까 한다 하고..해서.....거기 면담하러 갔다가 다른 어린이집보내는 사람말도 그렇구...
    그런경향이 없지않아 있는거 같은데...합죽이 얘길 들으니..갑자기 더 신경이 쓰였나봐요..
    세심한 리플 고맙습니다...
    울 애기아빠가...너 나중에 정말 힘들겠다고..하는데...제가 마음수련을 좀 해야할듯합니다.....-.-;;

  • 10. 합죽이
    '07.7.3 11:29 AM (218.234.xxx.45)

    합죽이 부분은 님이 예민하신거 같구요.
    현장학습은 저라도 안 보낼겁니다. 3세면 아직 아기인데, 굳이 단체로 현장학습 갈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전 전업이라 5세부터 유치원 보냈는데, 제가 판단해서 좀 멀거나, 아이가 힘들겠다 싶으면 몇번 안 보냈습니다.

  • 11. 어린이집
    '07.7.3 11:39 AM (220.125.xxx.109)

    3 세면 선생님이 여러명을 통제하긴 어려울꺼라 봅니다
    엄마가 하루종일봐도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눈을 뗄수 없는 나이인데요
    현장학습은 좀 불안한데요...
    그리고 합죽이가 됩시다도 3 세반한테는 좀 이른것 같아요
    아직 말을 할 나이도 아니고 꼭 그렇게 단체로 뭔가의 프로그램을 집중해서 하기엔 너무 어린것 같아요
    그렇지만 단체 생활을 일찍 시키키고 마음 먹었으면 마음이 아프더라도 감수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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