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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서울로 재입성하시는 시부모님(이사관련 질문)
그후로..구정에..저희 부부가 내려가지 못했습니다. 제가 구정때..300만원짜리 일감이 있어서 그 일하느라 못갔는데..열이 받으셨는지 동네 할머니랑 술을 과하게 드셔서..급성간염으로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대학병원으로 가 계시면서 또 150만원을 까잡수셨습니다. 그래도 전 미워하면 안되겠지요..아파트를 사주셨으니까요..
그랬던 울 시어머님과 속이 터지도록 세상 물정 하나도 모르시는 시아버님이 드뎌..드뎌..다시 서울로 컴백하십니다. 한달후면...
아...그 동안 너무 좋았는데..아주 가끔..고속버스타고 왕복 8-9시간을 왔다갔다해야 하긴 했지만..또 아주 가끔 술드시고 전화하시는 적은 있었어도 일단 거리가 멀기에..제 마음은 정말 평화로웠습니다.
마음을 졸이지 않아도 되었는데..이제 서울로 오십니다. 아주 가깝지는 않고 1시간 반-2시간 거리지만..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오고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이사....시아버님이 외아들인 당신 아들에게.. '나는 하나도 모른다. 니가 다 알아서 해라..'하십니다. 그 소리 듣고 속이터지지만..그러려니.해야겠지요. 아파트를 사주셨으니..감사하게 생각해야지요.
들어오실 아파트는 신축 아파트에 2년간 세입자가 살다고 집을 비우고 집주인인 시부모님이 들어오시는건데..일의 순서가 어떻게 되나요?
세입자가 집을 비우면, 일단 청소를 해야하나요? 그럼, 그 청소는 청소업체에 맡기면 되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사오신 당일인데요 그때 우리 부부가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요?.
고속버스로 편도 4시간 걸리는 거리인데 거기서 포장하고 서울오면 오후 4-5시일거고 짐을 다 풀면 밤일텐데.. 우리 부부가 두돌도 안된 아기데리고..그 집에서 그 먼지속에 계속 있다가 청소까지 싹 해드려야 되는건지요? 참고로 저희는 자가용이 없고 남편 직장이 거기서 좀 멀기 때문에 잠을 잘수는 없습니다.
아니면..대충 시간맞춰 가서 눈도장만 찍고 두분이 대충 치우시고 주무시라고..하고 우리는 집으로 와도 되는건지요?
제가 포장이사를 한번 해봤는데..자가용으로 2시간거리인데도 아침 8시에 포장시작해서 오후 6시 땡치고 나서야 이사짐센터 사람들이 집을 떠났거든요.
청소는 엄두도 못내고..잠잘 방만 대충 쓸고 잤었구요. 본격적인 청소는 다음날에 했었구요.
시부모님이 이사를 오시면..설마 며느리 혼자서 애는 친정에 맡기고 청소를 해야한다..뭐 이런 상황이 되는건가요? 사람을 시켜서 청소시킨다 그러면..아마 두분이 절대 반대하실 거구요.
저 혼자..거기서 청소하는 상상은..상상만으로도 너무 우울합니다. 진공 청소기도 없으시고..아주 작은 방빗자루 달랑 하나만 갖고 계십니다. 낡은 수건 걸레와..
참고로 두분 나이가 많으세요. 두분다 70이 넘으셨어요. 나이가 많으시니 두분 보고 청소하시라고 할 수도 없고..제가 하기는 싫고..어떻게 해야 될까요?
제 몸과 마음이 모두 편하면서 시부모님에게 욕먹지 않을 방법이 있을지..지금 열심히 잔머리 굴리는 중입니다. 그리고..주제와 별관련이 없는..어머님이 술드시고 돈 까잡수신 얘길 쓴거는..제가 시어머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구요. 얼굴을 뵙는 순간(사실은 전화소리 만으로도 살짝..)..가슴이 철렁..숨이 터억 막힙니다. 5년이 넘어도..왜 이 증상은 없어지지 않는걸까요.
1. 도우미
'07.6.30 11:19 PM (203.128.xxx.160)청소하시는 도우미분 부르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시부모님이 싫어하시더라도 이사들어갈때는 이렇게 전문적인 사람이 청소해주는거라고 말씀하세요.
저도 시부모님댁 청소 군말 않고 해드렸더니 이제는 당연하게 주말에 오라고해서 청소시키세요.
시부모님들은 평소에 놀러다니시고,직장 다니는 저 주말에 불러서요.
처음부터 못한다고 했어야했는데..후회 막급이에요.
저도 7년차인데 아직도 시어머니 얼굴과 목소리 들으면 기분이 아주 우울해져요~~2. 도우미~
'07.7.1 9:28 AM (222.232.xxx.40)제 생각도 도우미 부르셨으면 해요.
아기 맡기고 가시는거 한번하면 두번 세번.. 당연하게 생각하실듯 하거든요.
왜그런지..
착한사람은 계속 착해야 하더라구요.
거보단...
현명한 사람이 되시길 바래요... 저도요. T.T3. ..
'07.7.1 10:09 AM (58.233.xxx.56)편도 4시간정도면 먼거리예요. 이사짐센터에서 보니까 보통 1박2일로 이사하던데요.
부산같은 경우는요...그것보다는 조금더 가깝진 하지만요.
일단 문의를 해보세요. 세입자가 나간후에 도우미 두분정도 불러서 입주청소까진 할필요 없을테니 전체적으로 닦아주시구요. 이사짐센터에서 1박2일로 하자고 하면 올라오셨을때 가까운데 잠자리를 잡아드리던지 원글님집으로 모시던지 하시고, 다음날 시부모님 먼저 보내드리고 도우미 한분 불러서 이사짐정리가 얼추 끝난쯤에 가서 청소시키시는게 나을것 같아요.4. 부산에서
'07.7.1 11:33 AM (222.109.xxx.35)서울로 이사온 경험이 있어요.
점두개님 말 처럼 부산에서 저녁에 출발 해서
기사 분이 휴게소에서 차 세워 놓고 주무시고 새벽에
서울 도착 해서 식사 하시고 연락 와서 오전 8시경인가
우리도 아침 먹고 이사짐 받았던 생각이 나요.
그쪽에서 아침 일찍 출발 하시면 오전 중에 이사짐
받으실 수 있으신데요.
이사짐 받고 대충 들이고 나서 시부모님과 함께 원글님 집으로
오셔서 식사 하시고(힘 드시면 외식) 다음날 도우미 구해서
청소 하고 정리 하면 되실거예요.
요지음은 자기집 이사도 이사짐 센터에서 사람이 나와서
다 해주고 그날이나 그다음날 도우미 부르면 별로 안 힘들어요.
돈이 들어도 애기 데리고 힘드시게
일하다가 몸살 나면 그돈보다 더 들어가요.
애기도 어디 맡길데 있으면 안데리고 가시면 좋을텐데요.
먼지도 많고 먼지 구덩이 속에 아기를 어디 내려 놓기도 마땅하지 않구요
마음 같아서는 원글님은 아기랑 집에 계시고 남편 분이 혼자 가셔서
사람 사서 하시면 될 거 같은데요.
그건 남편분이나 시부모님의 이해가 있어야 겠지요.5. 원글이
'07.7.1 1:08 PM (124.49.xxx.140)1박 2일 이사요? 저희는 오피스텔 원룸에 있어서..1박 2일 이사는 어려워요. 일단 이삿짐센터에서 어떤식으로 하는지 알아봐야겠네요.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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