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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한테 칭찬받는 분계세요?

... 조회수 : 2,074
작성일 : 2007-06-30 11:46:44
직딩생할 하면서 김치 타다 먹다가..

  의욕적으로 처음 담겨본 김치,,열무김치인데

고추가루가 좀 적게 들어갔지만, 맛은 좋았어요..아이도 까탈스런 남편도 잘먹고,,

  기분좋았는데...

  갑자기 시댁에 오시게된 어머니가 보시고,

  "고추가루가 없더냐?" 하시고...말투에서 좀 나무라는 느낌을 받고..

참.. 게다가 열무김치를 담겨오셨더라구요.

  별겨아닌데 괜히 다운되네요..

생각해보니 바라는건아니지만 칭찬이나 좋은 얘기를 들어본적이 별로 없어서,

괜히.
IP : 121.134.xxx.18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에
    '07.6.30 12:07 PM (124.49.xxx.140)

    시댁이 가까울때..된장찌게를 끓여갔습니다. 조미료는 안넣었구요 표고,멸치,다미사로 국물내고..엄마표 된장이 워낙 맛있어서 된장찌게가 맛있어요. 아버님은..된장찌게 참 맛있다고 하시는데..울 시어머님왈..
    "이렇게 오만가지 재료 다 넣고도 맛없으면 말이 되는가?" 그러시네요. 허허..

  • 2. ..
    '07.6.30 12:11 PM (218.232.xxx.163)

    원래 시어머니느 며느리 칭찬 잘 안하셔요 아마 며느리를 라이벌로 여기시는지

    저도 아버님이 제가 끓인 콩나물 국이 맛있다고 하시면 어머니가 옆에서 그러세요

    콩나물이 좋은거라 그래요

    첨엔 기분 나빴는데 지금은 그려러니 해요

  • 3. 심술
    '07.6.30 12:39 PM (203.128.xxx.160)

    시어머니 심술은 하늘이 내린다고,며느리 칭찬 진짜 안하세요.
    저도 예전에 카레랑 밑반찬을 해갔는데,시아버지께서 좋아하시니까 시어머니가 카레에 물을 타서 내놓는거에요.
    시아버지가 물탄 카레를 한번 드시고 그냥 놔두시니까 좋아서 입이 벌어지는 시어머니 표정을 저만 본게 억울할 지경이에요.
    정말 시어머니들은 며느리가 라이벌인가봐요.
    이러니 다음에 무슨 음식 해가고 싶겠어요?!

  • 4. ...
    '07.6.30 1:12 PM (121.134.xxx.187)

    며느리 칭찬하는 거 쉬운일이 아니군요.

    제가 몇십년뒤 며느리보면 좋은 시어머니 되야지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만든 거 어머니가 맛있게 드신 적도 있네요.. 그때 저도 기분좋아서,

    또 해드려야겠다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났었는데요.

    라이벌 이라고 말씀하신분 ! 그렇구나 싶네요...기억도 가물가물한 신혼때 신랑해준다고 수정과를 했는데..그걸 한번 대접드린 나서 얼마뒤 안하시던 수정과를 하셔서 갖다 주시대요..더 맛있게 해서..

    다들 .그렇거니 생각하겠습니다.

    심술 댓글다신분...님 시어머니 정말 얄미워요....

  • 5. 김치찜
    '07.6.30 1:49 PM (125.131.xxx.40)

    맵고 얼큰한거 좋아하시는 시아버지 식성 고려해서
    김치찜을 했는데 너무 맛있게 된겁니다..
    남편 아버님 모두 감탄하면서 먹는데 어머님 먹는 시늉만 하시고
    아버님이 배워 집에서 해달라니까...난 들어도 모르겠더라...똑같은 상황이 두번째였어요..
    아버님이 듣고 알려준대도 난 모르겠다만 하시며..
    고기깔고 김치넣고 푹 끊이기가 뭐어렵다고....ㅎㅎ
    예전에 내가 참치넣고 한 김치찌개 얼마나 맛있게들 먹었냐고...ㅋㅋ
    당신 요리자랑만;;

    다들 그거랑은 맛이 다르다고 맛있다는데도 샐쭉하니 이런건 나한테 해달래지 말고 며느리한테 오면
    먹으라고...크헐헐
    덕분에 매번 오실때마다 김치찜합니다...
    남편이 아버지 좋아하시는데 못드신다고...전 편하게 대접해서 좋구요...

  • 6. 오십보 백보
    '07.6.30 2:01 PM (123.109.xxx.112)

    저두 결혼 20년차인데 저 요리 못하는 거 아닌데도 울 시어머니
    한번도 제가 한 요리 맛있다고 드시는 거 본적이 없어요.
    항상 젓가락으로 글적글적....에궁.

    헌데 울 시누(50대, 당신 딸)가 요리를 너무 못해서
    요리학원 다니면서 김치찌개도 끓일 줄 알게 되고
    멸치볶음도 하고...맨날 저한테 자랑이십니다.

    본인 딸이 음식을 잘해서 너무 너무 맛있다 시네요.

    저희 시어머니만 그러는 줄 알았네요.

  • 7. 저요
    '07.6.30 2:16 PM (125.178.xxx.152)

    우리 시어머님도 저에게 못마땅한 부분 있으시겠지만
    제가 하는 일이니 더 야무지고 잘 결정했을거라고 믿으시는 편이세요.

    시어머님 음식 솜씨 별로 없으시거든요.
    한번 한 음식은 며칠씩 먹게 하세요. 제가 "어머님 이렇게 해먹어봐요~"하면
    "니가 그렇게 해먹고 싶으면 해먹어라~
    하루종일 부침개 부치고 힘 안드냐 그냥 대충 먹지~"하세요.
    지지고 볶고해놓으면 참 맛나다고 잘 드십니다.
    잡채도 집에서 거~의 안해먹어본 집이니 별식해 드리면 잘 드세요.
    만두도 해드리면 만두를 집에서 해먹냐? 놀라시니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한두끼 그냥 대충 먹다오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되요.
    제 입맛에 맞고 안맞고 떠나서 늘 그렇게만 드시는 시어머님이 안쓰럽기도하고
    일년에 제사 몇번, 명절 몇번인데 그거 못하랴 싶어서
    시댁 갔을때는 몸을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시댁 음식맛은 지금도 썩 제 입에 안맞아요.
    지방색이 있다보니 더 한거같구요. 짜게도 드십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지만..
    (짠게 싫어서 제가 음식하고 간해요. 어머님은 싱겁다 하시고 간 더 해드시죠.
    대신 다른 식구들은 제 간이 더 맞아하니 어머님도 더는 뭐라 안하시데요.
    늘 맛있는데 간이 싱겁다~고 하셨는데.. 니들 입맛에 맞으면 난 괜찮다~하시죠)

    그렇다고 네네 하는 편도 아니구요. 어머님 이건 이렇게 하는게 나은거같아요~ 말씀 드립니다.
    그게 맞다 싶으시면 그렇게 하시고,
    세대가 다른 분이라 제가 보긴 틀린데도 그게 맞다고 생각하시고 밀고 나가실때도 있으세요.
    그냥 그렇게 해서 맘 편하시면 그렇게 하시라고 해드리죠.

    시누 문제며 남편에게며 세대차이 문제며 속 답답한 경우도 있지만
    살아온 세월이 다르고, 당신 핏줄이니까, 울 엄마도 올케한다는 불편한 시어머니겠지~ 생각하고 넘어갈려고해요..
    몇년 지나니 어머님이 절 인정하고 믿어주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어요.
    시어머님 하시는 일이 맘에 안들때는 친정의 올케 생각합니다.
    올케랑 울 엄마도 스타일이 다른 편이거든요. 울 엄마도 별로 좋은 시어머님은 아닐꺼야.하는 맘이 들면
    받아들이기 편해요.
    대신 울 엄마 열심히 코치한답니다. 이런거라 이해해~나라도 그러겠다~ 엄마가 잘못했구만~ 이런식으로..

  • 8. ...
    '07.6.30 4:14 PM (211.49.xxx.67)

    울 어머님은 잘했다, 맛있다 칭찬 잘 해주세요. 근데 별로 칭찬으로 안들린다는 거...-_- 당신 좋아하시는 다시다랑 미원 듬뿍 넣으면 되거든요...

  • 9. 울 시어머니 천사.
    '07.6.30 4:54 PM (125.177.xxx.185)

    전 진짜 음식 못하는데..가끔 시부모님 저희 집 오셔서 차려드리면..
    어머니 맛없어서 죄송해요..그러면 맛있다, 수고했다 하시며 일부러라도 많이 드시고 가세요...
    시아버지는 그냥 말없이 드시기만 하시죠..ㅎㅎ

  • 10. 들으면
    '07.6.30 5:45 PM (121.131.xxx.127)

    일거리나 많아지는 거죠.

  • 11. 그런 며느리는
    '07.6.30 7:07 PM (125.141.xxx.24)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거 아닌가요?
    칭찬?
    그런 거 기대하지 마세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원래 그렇더라구요.
    그냥 본인 드시고 싶은 거 하세요.
    우리는 소중하니까요~

  • 12.
    '07.6.30 8:08 PM (210.123.xxx.92)

    뭘 해도 고맙다, 잘했다 하시는 시어머니도 계세요.

    사소한 반찬 하나라도 해드리면 이런 것은 또 어떻게 알고 했니, 간이 딱 맞네, 음식 참 잘하네, 이렇게 늘 칭찬하십니다. 그렇다고 잘하니 더해와라 이런 것도 아니고 고생이니 오지 마라, 힘들지 않니, 늘 이러시구요.

    저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만...다들 심술궂은 시어머니만 얘기하셔서 좋은 시어머니도 있다고 적고 갑니다.

  • 13. ..
    '07.6.30 8:33 PM (125.181.xxx.158)

    시어머니가 칭찬하는 며느리도 있긴 있군요..
    그 시어머니 상드려야 되겠네요.

    윗분 수정과 얘기에 저도 웃습니다.
    시어머니가 되면 밴댕이가 되는건지..아니면 밴댕이들만 시어머니가 되는건지..
    그러고 싶을까요

  • 14. ...
    '07.6.30 10:17 PM (211.108.xxx.29)

    저희 시어머니께서도 칭찬 많이 해주세요.
    뭘 해도 맛있다고 해주세요. 바로 어제도 제가 아침에 김밥을 말았는데,
    혼자 계신 어머님께 좀 가져다 드릴까 하고 전화를 드렸거든요.
    "중국산 찐쌀 안 넣고, 순수 국내산 유기농 재료만 넣은 김밥 드실래요? ^^;;" 했더니
    "유기농 재료만 들어갔니. 네 정성하고 손맛이 들어갔지." 하시더라구요.

    아직 결혼 안 하신 분들은 이 게시판에 글 보시면 결혼하시기 겁나시겠어요.
    하지만 여기 적지 않으셔서 그렇지 세상에 좋은 시어머님도 많아요.
    그리고 심술내시는 시어머님들은 나빠요. ㅠ.ㅠ

  • 15. 저도..
    '07.7.1 10:02 AM (58.76.xxx.39)

    시어머니가 칭찬을 해주세요...그냥 별거 아닌거 해놔도.우리xx이 이런것도 할줄 아네..하고 드십니다.그러나..웬수같은 신랑이..간이 맞네 안맞네..타박을 해서...이걸 화악!!! 열불 납니다. 그래서..시댁에서 풍악을 울려도...남편이 미워서..다 미워요..밥먹을땐..

  • 16. ^^
    '07.7.1 11:05 AM (125.186.xxx.139)

    저희 어머니도 칭찬에 인색하지 않으세요.
    대부분 맛나다 맛나다. 하시죠
    칭찬들어 기분은 좋으나 단 하나 결점은... 싸드려야 한다거나 자주 해드려야 한다는 거.. ^^;

  • 17. 시어미님 나름..
    '07.7.1 11:50 PM (218.51.xxx.148)

    인 거 같아요..
    저희 시어머님은 칭찬 잘하세요...
    반대로 울 친정엄마..눈엔 제가 아직도 초딩입니다..^^

  • 18. 세월이 약??
    '07.7.2 1:29 AM (124.54.xxx.48)

    주말에 보쌈 해드렸더니 너무 잘했다 넘치는 칭찬을 해 주신 울 어머님..
    첫 인사 드리러 갔을때 이쁜 며느리 생겨서 좋겠다는 시누 말에 "이쁘긴 뭘..'이란 말씀하시던 분이셨는데
    안하무인 큰 며늘님한테 5년 당하시더니 지금은 뭐든 좋다, 잘한다 칭찬해 주시네요^^;;

  • 19. 말을 말지
    '07.7.2 2:10 AM (222.238.xxx.153)

    위에 김밥님 시어머님은 정말정말 인격이 좋으신 거에요.
    대부분 시어머니들은 유기농 말만 들어도
    돈 허트루 쓴다~ 유난 떤다~
    옆에서 뿌린 농약 바람타고 가서 속고 사는 거라는 둥
    트집을 어마어마하게 잡지요.

  • 20. 울시엄니
    '07.7.2 2:13 AM (121.140.xxx.117)

    음식을 엄청 못하세요. 할 줄 아시는 음식 손에 꼽지요. 김치찌게, 된장찌게정도. 결혼하고 2년반 시누이 셋 데리고 시집에서 살 때, 뭘 만들어놔도 온식구가 맛있다고 난리였어요. 시어머니왈, 내가 복이 많아 음식 잘하는 며느리 들어 왔다고 하시데요. 22년째인데, 아직도 칭찬을 계속하세요. 시어머니께서 솜씨가 없으셔서 그렇지, 제가 요리를 잘하는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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