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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정가야 하는데 신랑하고 대판 했으니..

--; 조회수 : 875
작성일 : 2007-06-30 07:09:48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만에 친정엄마 브랜드 옷도 사 놓고 좀 값나가는 부페에 가려고 엄마에게 미리 간다고 전화도 해 놨는데 시누이 문제로 며칠 동안 불협화음이 생기다가 기어코 어제 서로 언성 높이며 싸웠네요.. ㅜㅜ

잘 싸우는 편이 아닌데 이상한 시누이 하나가 끼어들어 저희 결혼 생활 몇 년 동안 싸울 거리를 제공하는 정말 보고 싶지 않은 시누이가 한 명 있어요. 사연은 길고..

여하튼.. 거의 결혼 육년 만에 처음으로 고함을 지르고 싸웠는데 오늘 친정 가야 하거든요..

워낙 대판 싸운지라 싸우고 직후부터는 서로 한마디 말도 안했고..
새벽에 운동 나갔다 걱정이 너무 되어서 조언 부탁하는 글 올려봅니다.

왜 하필 어제 일이 터진건지... --;

제가 숙이고 들어가기에는 너무 괘씸하고 또 그 버릇 안고쳐지고 평생 제 가슴만 먹먹해질 것 같고 (시누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신랑때문에 싸움이 났답니다. 이거 해라 하면 네 저거 해라 하면 네.. 하는 신랑이 너무 답답해서..) 안 숙이고 들어가자니 딸 기다리던 엄마 너무 서운해하실 것 같고.....

가게 되면 서로 싸운 표정 내면 안될터이고 그럼 서로 말을 해야 할텐데..
시누이로부터 독립적이지 못한 신랑때문에 정말 이 답답함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오늘.....
IP : 125.186.xxx.1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30 8:50 AM (125.241.xxx.3)

    그래도 원글님이 먼저 이야기를 하세요..
    싸운 것은 싸운 것이고 친정 가는 것은 가야 한다고...
    부모님 걱정 하게 하시면 안되겠지요..
    신랑도 본인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는 있을거예요..
    화해하시는 것도 좋겠지요? 다 아시면서.....^^

  • 2. ..
    '07.6.30 9:27 AM (211.211.xxx.26)

    일단 휴전이라는 거 있잖아요.
    어른들 걱정하시니까 아닌 척 친정 다녀오고 그냥 덮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면 안 풀린 문제들은 다시 얘기하자면 되지 않을까요?
    설마 남편분이 싸운 거 때문에 처가에 안 가겠다고 하진 않으시겠지요.
    휴전협정 하시고 다녀오세요.
    혹 알아요? 다녀오시다 화해하시고 오히려 얘기가 더 잘 될지...

  • 3. 원글이
    '07.6.30 1:07 PM (125.186.xxx.139)

    댓글 감사합니다..
    화해 시도했으나 불발되었습니다. 결국 못가게 되었네요. 괜히 서러워 눈물까지 났습니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지냈더니 몸살까지 걸릴 것 같이 쑤시네요.
    답답합니다....

  • 4. 님!
    '07.6.30 3:13 PM (211.37.xxx.95)

    그러지 마시고 혼자라도 다녀오세요,,친정에는 남편이 급한일로 회사가게되었다하시고요.
    부부싸움으로 부모님까지 못 뵙는건 어리석은짓이에요.
    당당하게 님 혼자 다녀오시고요,이번에 님도 확실하게 남편한테 잘못된것을 고치도록 뿌리를 뽑으세요.
    늘 싸우고 사시는 분들도 아니고 결혼6년만에 싸움이시고,님생각에 남편의잘못된일로 다투신거라면 님이 굽힐 필요가 없어요.
    게다가 남편한테 싸워서 친정도 안 간다는 치명적인과오도 생기는 벤댕이 사위가 되었으니,,나중에 님이 할 말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해서요(싸움 부추기는 건 절대 아니지만)
    집에서 기다리실 친정부모님 생각에,제가 더 흥분되네요.

  • 5. 원글이
    '07.7.1 11:11 AM (125.186.xxx.139)

    님!님 댓글을 이제서야 봤네요.
    제딴에는 충격적으로 싸운 터라 곧바로 몸살이 났네요.
    혼자라도 가려고 운전대 잡았는데 식은땀이 비질 비질 나서 고속도로 타기를 포기하고 다시 돌아와 누웠답니다. 엄마에게는 그저 제가 몸이 갑자기 안좋게 되어 못가게 되었다고 죄송하다고 전화 드렸네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머리까지 아픕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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