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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뛰어놀다가 넘어져서 이빨이 부러졌어요..

ㅠㅠ 조회수 : 1,978
작성일 : 2007-06-29 22:43:15
오늘 오후에 하도 나가자고 해서
집앞에서 공놀이 하다가
유모차 바퀴에 발이 걸려 앞으로 제대로 넘어졌네요.
20개월이구요,,
피가 철철나고 엄청 울어대고....
침착하고 입을 살짝 벌려보니-
이빨이 부러진게 보였어요..ㅠㅠ
길건너에 소아과가 있어서 갔는데 찢어진곳은 없다면서
응급실가서 사진을 찍어보래요....
아이 컨디션도 최악이고해서 일단 집에 와서 진정시켰더니 잘 노네요.
곧 남편이 들어오고 집앞 치과에 갔더니 야간진료 하는곳이 없어서
일단 오늘은 그냥 넘겼어요.
아까 목욕시키면서 보니
앞니가 많이 흔들린듯 건드리면 조금씩 피가 새어나오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도 우선 재우고 났는데,,
내일 아침에 바로 치과 가보는게 낫겠죠?

다른것보다도...
사랑스런 우리아가 앞니가.. 그렇게 깨져버린게
너무너무 슬퍼요.
아까는 눈물이 나오는거 꾸욱참고.. 우는 아기 꼭 안아주면서 괜찮다고 진정시켜주었는데
사실은 제가 더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엄마로 살기란 정말 힘들어요.
얼마전엔 팔뼈가 부러져서 깁스 했는데
이젠 이빨도 부러지고...
워낙 나대는 스탈의 아들내미라 그런지,, 더사고가 끊이질 않네요.

그나저나 부러진 이빨은 어찌할까요..ㅠㅠ
밑에만 살짝 부러진거고 부러진 이빨은 못찾아서 붙일수도 없고..
아직 어려서 치과치료도 힘들텐데
한숨만 나오네요..
IP : 211.187.xxx.1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
    '07.6.29 10:45 PM (121.183.xxx.49)

    일단 지금부터 아무것도 먹이지 마시고(색깔 있는거 먹으면 색깔 든다고 본것 같아요)
    내일 아침도 아무것도 먹이지 마시고 치과부터 가보세요.

  • 2. @@
    '07.6.29 10:51 PM (218.54.xxx.174)

    저희 앞집 아기도(33개월) 어린이집에서 앞니를 부러져 왔더라구요.
    사진 찍고 검사하고 일주일후에 가서 수면마취해서 치아 치료했던데요....
    수면마취치료할때 감기 걸리면 안된다면서 그거 조심하구요.
    근데 아기는 충격때문인지 과자든 빵이든 과일이든 정면으로 못 물고 옆쪽으로 물어서 음식을 먹더라구요.
    소중한 치아가 다쳤다니 맘이 아프지만 힘내세요.

  • 3. 치과
    '07.6.29 11:14 PM (124.50.xxx.7)

    내일 일단 치과 데리고 가세요. 저희 애도 4살때 집에서 놀다가 넘어졌는데 턱을 부딪쳐서 우는데 겉보기엔 이상이 없어서 첨엔 몰랐는데 담날 자꾸 이가 아프다고 해서 치과 가서 확인했더니
    아랫 이빨 뿌리쪽이 (잇몸속에서..) 부러져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건 빼버리는수 밖에 없대요. 그리고 이다음에 영구치 날때까지 기다려야 하구요..
    그래서 지금 6살인데도 아래 앞니 하나 쏙 빠진채로 다닌답니다.. 저도 마음이 넘 아프고 속상했었죠.
    치과 꼭 가보세요.. 지금 님 아가는 더 어려서 자기 표현도 잘 못할테니 꼼꼼하게 확인해보셔야 할듯..

  • 4. ..
    '07.6.29 11:17 PM (58.233.xxx.56)

    최대한 건드리지 마시구요. 아침에 치과가보세요. 간단하게 엑스레이찍고 진료할거예요.
    저희집꼬마도 돌전후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앞니모서리가 부러졌었는데 정기검진때 알았어요. 다행히 신경에는 이상이 없어서 두고 있어요. 앞니하나가 모양이 이상타하면서도 부러질수도 있다는 걸 몰랐던 전 무척 자책했었죠. 그담에는 팔도 부러져 주시고..--;
    귀도 한번 다쳐주고, 놀다가 손껴서 손톱빠진거 두세번도 더 되는것 같아요.
    20개월이라도 진료하기 힘들지 않아요. 개인적으로는 소아치과가 더 잘봐주셨던것 같아요. 보는 시각이 좀 차이가 났었거든요. 내일 아침에 꼭 병원가보세요. 너무 맘아파 하지 마시구요.

  • 5. 경험자
    '07.6.29 11:38 PM (124.56.xxx.133)

    치과에 가시긴 가시는데, 혹시 치과에서 흔들리는 치아 빼자고 하셔도 그냥 두세요. 저희 아이는 정말 윗니가 아래로 쑥 빠져나와 제가 봐도 가망이 없어 보였어요. 의사선생님이 빼버리자고 하셨지만 제 마음이 너무 안타까워 그냥 스스로 빠질때까지 기다리겠다 말씀드리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그 이후~~ 이빨은 다시 예쁘게 제자리를 찾아 들어가 단단해지더라구요.^^ 의사 선생님 말씀 듣고 빼버렸다면 몇 년을 이빨없이 휑~~하게 있을 뻔 했지 뭐예요....ㅎㅎㅎ 참, 보험적용되는지도 꼭 알아보세요.^^ 저희는 치아파절 판정을 받아 약 50만원정도 보상 받았습니다.

  • 6. 저도경험자
    '07.6.29 11:43 PM (123.111.xxx.27)

    얼른 치과가세요
    제아들은 앞니두개가 덜렁거리고 피가 줄줄 흐르고 ㅠㅠ
    두달 치료받았구요 결국 신경치료했어요 ㅠㅠ
    그결과 치아색이 누...렇구요 ㅠㅠ
    하지만 희망적인 이야기를 해드리면 영구치가 아니기에 괜찮다고 의사샘이 하시던걸요 ^^

  • 7. 저도경험자
    '07.6.29 11:49 PM (222.101.xxx.107)

    그래도 치아 뿌리가 다치지 않았다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넘 걱정마세요.
    저희 아이도 17개월에 넘어져서 앞니 부러졌어요. 피도 안나고 그냥 톡하고 소리났는데 보니 앞니가 뿌리까지 부러졌더라구요. 시간이 저녁6시 좀 안되었을때인데 근처 치과갔더니 너무 어려서 못보겠다더라구요. 그래서 종합병원전화했더니 치과는 의사샘없는날이라해서 물어물어 담날 소아치과가서 뽑았어요.
    뿌리 다치면 뽑는다더라구요. 수면치료로 했구요. 소아치과라 아이들 돌돌마는(?)장치가 되어있어
    생각보단 수월했어요. 그래도 눈물바다였지만요...ㅡ.ㅜ
    가장 가까운 어린이치과 알아놨다가 내일아침 가보세요. 윗님말씀처럼 보험처리도 알아보시구요...

  • 8. ㅠㅠ
    '07.6.30 12:20 AM (211.187.xxx.142)

    원글이예요.
    여러 말씀에,, 감사합니다.
    내일 바로 치과에 가봐야겠어요.
    방금 자고 있는거 보고 왔더니..입안에 고였던 피가 침이랑 같이 나와서 침대시트에 뭍었더라구요...
    휴.. 제발 뿌리는 멀쩡하길 바랄 뿐예요.. ㅠㅠ

    참, 위 경험자님,
    그때 치아 뺐으면 정말 두고두고 맘아플뻔했네요...
    저도 염두에 두고 있을께요.

  • 9. ^^
    '07.6.30 12:37 AM (125.187.xxx.126)

    애들 이빨... 저희 애도 거의 빠지다시피 하면서 잇몸이 찢어지는 일이 있었는데, 3-4일 되니 자리도 잡고 잇몸도 낫더군요... 저희애는 10개월때 겨우 한개 난 이가 그랬었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괜찮을거다 생각하세요... 엄마 걱정보다 애들이 더 잘 자라주는것 같아요...

  • 10. 아이유치
    '07.6.30 12:46 AM (121.133.xxx.164)

    저도 저희 딸이 다섯살 무렵에 앞으로 넘어져 앞니 두개가 몽창 다치는 경험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우선 뿌리가 다쳤는지 안 다쳤는지가 중요하구요,
    뿌리가 다쳤다면 아이들의 유치 특성상 뿌리가 잇몸 안에서 녹아버립니다.
    (아이들의 유치는 영구치가 나오는 안내자 역할을 하는 거라서 나이가 되어 영구치가 내려오면 뿌리가 녹으면서 이가 빠지는 거거든요. 근데 그 뿌리가 다치면 자연히 녹아버립니다. 그래서 이가 빠지는 원리죠)
    앞니가 많이 흔들린 듯하고 건드리면 피가 날 정도면... 뿌리가 다쳤을 확률이 높을 거 같구요.
    그건 어린이 치과(소아 치과)에서 엑스레이 찍으시면 됩니다. 그럼 의사선생님이 설명해 주실거에요.

    저희 애는 앞니 뿌리가 다쳐서 뽑아 버리고 그 자리에다가 틀니(?!)를 했었어요.
    틀니라는게 어른처럼 임플란트를 하는게 아니라, 앞니 두개를 가짜로 만들어서 양쪽 어금니에 고리를 만들어 끼운 후 고정을 하는 장치를 했었죠.
    근데 그 장치는 어금니가 모두 나는 33개월인가(? 정확한 개월수는 기억 안나고 암튼)부터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고정식인데, 3개월에 한번씩 치과에 가서 소독받고 검진받고 그럽니다.
    처음엔 불편해 하지만, 곧 적응이 되어 아무런 불편없이 2년간 착용하고 있었어요.
    멀리서 보면 가짜이인지 아닌지 구별이 안되구요. 이제 7살이 되어 윗니 영구치가 난다고 해서
    며칠 전에 치과 가서 제거하고 왔습니다.
    저도 애 앞니 두개 빠졌을 때 얼마나 울고 불고 난리를 쳤었는지(지금 생각하면 추억인데^^)...

    요즈음 길거리 다니면 예전이랑 달리 앞니 빠져서 휭그러니 다니는 애들이 별로 없잖아요.
    어린이 치과에서 왈... 여전히 사고로 앞니 빠지는 애들도 많고...
    근데 예전처럼 그냥 두는게 아니라 보기 싫다고 치과와서 저처럼 장치시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깐 길거리 애들은 모두 이가 다 성한데, 우리 애만 왜 그래, 하고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단, 앞니가 일찍 빠져 버리면, 그만큼 영구치가 나올 길을 잃어버려 원래 나올 시기보다 6개월에서 1년정도 더 있다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래도 안 나오는 거 아니니깐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참, 그리고 치과는 어린이 치과로 가시는게 좋으실 거에요.
    저희 애 이 빠지고 일반치과 데리고 갔는데, 거기서 다른 병원에 갈 것을 권하더군요.
    아이가 아직 어리니 아마 일반치과에선 치료 받으시기 힘들거에요.

    너무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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