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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의 실수 (쓰다 보니 내용이 길~어요)

헉~ 조회수 : 633
작성일 : 2007-06-29 13:37:08
세탁소의 실수로 옷이 잘못 되었어요...
혹시 같은 경우가 있으시거나 이런경우 어찌 해야 하는지 아시는 회원님
도움의 말씀 부탁드려요...

우선 상황을 말씀드릴께요...

실크소재의 옷을 입고 여행을 다녀와서
옷이 더러워 세탁소에 드라이를 맞겼습니다.
(동생이 올 봄 새로 장만하여 한번 입은 옷 입니다.)

세탁소에서 찿아온 다음 날 옷의 비닐을 벗겨보니 헉~
앞면 왼쪽 중앙이 울더라구고 자세히 보니 다림질 할 때 눌린 것이 분명하더군요
동생이 그것을 발견한 다음날 세탁소에 옷을 가져다 주었고 주인 아주머니가
놓고 가라고 하셨나봐요...(이날 동생과 아주머니 상황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동생은 아주머니가 해결해 주신다는 말을 믿고 옷을 세탁소에 두고 온 후

1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퇴근하는 길에 세탁소를 들렸습니다.
아주머니는 안계시고, 아저씨만 계서서 옷 어찌 되었냐고 물으니

아저씨 " 아가씨 그 옷 우리 아내가 매장을 다 돌아 다녀봤는데 지금 재고가 없고
            가을에나 다시 만든다니  올 가을에나 입을 수 있겠어" 하더랍니다.

너무 황당한 주인 아저씨 답변을 들은 동생이 "아저씨 그런 말이 어디있어요...? 그럼
그옷 다시주세요..." 했더니 지금 없다고 아내가 매장마다 알아보느라 가지고 나갔답니다.

동생은 너무 화가나 아저씨나 동생이나 서로 언성이 높아지고

동생 "내 옷 주세요"

아저씨 " 지금 없다니까 낼 저녁에 다시와"

그때 마침 제가 가게 앞을 자나가게 되었어요...
무슨 일이냐고 아저씨에게 물어봤더니...
"이러이러해서 지금 옷이 없으니 낼 저녁에 오라는데 이 아가씨가 이러네..."

제가(언니) 아저씨에게 그랬죠 " 아저씨 그럼 그 옷 집에 있어요? "

아저씨 " 아내가 가지고 나가서 집에있겠지"

언니 " 그럼 아주머니가 매장 마다 그 옷 구하시려고 다녔다는건 그 옷이 아저씨 잘못으로 그리 됬다는걸
          인정 하시는거죠...?! 아주머니 보고 가지고 오시라고 하세요 기다릴께요"

아저씨 "그지...그래서 우리 마누라가 그 옷 가지고 매장마다 돌아 다녔더니
           올 가을에나 다시 나온다 잖아...옷도 흙이 잔득 묻게 해서 더럽게 가져와 놓구서는
           아므튼 지금 여기 옷이 없다니까"
(아니 옷이 더러우니 돈주고 세탁소에 드라이 해달라 갖다 주는거 아닙니까? 너무 어이 없는 말의 세탁소 주인...)

언니 " 그럼 아저씨 집이 어디세요? 이근처로 알고있거든요?"

아저씨 " 이근처지"

언니 " 그럼 아저씨 가셔서 옷 가져오세요 저희 여기서 기다릴께요"

아저씨 " 낼 저녁에 오라니까 나 못가져다줘 젊은 것들이 낼 오라는데..."

언니 " 그럼 저희 아저씨 곧 퇴근 하시니까 기다릴께요...같이 가서 저희가 직접
         받아올께요, 아니면 아주머니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세요..."

아저씨 " 나 오늘 여기서 잘거야...아내...연락처없어...몰라...알아서해..."

휴~ 너무 기가 막혔습니다.
동생은 계속 옷 내놓으라 목소리 커지고 , 아저씨는 오늘 못 준다
아저씨는 중간 중간 손이 올라가더군요.. 젊은 것이 와서 이런다며
(사람들이 지나가며 처다 보면 너무 약해지는 말투의 세탁소 주인...)
그때 마다 저는 중간에서 아저씨를 말리고...
저는 동생이 맞을까봐 중간에서 말리느라 정신을 못차리고...막말로 동생이 욕을한것도
반말을 한것도 아니고 자기옷 찿아가겠다는데...

아저씨 퇴근을 기다리겠다하고 한 후
잠시후 조용해지고 저와 동생은 가게 앞에서 아저씨 퇴근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 2분이 흐른 후 ....세탁소에 있는 방안에서 아저씨가 전화를 하더군요...

아저씨 " 나야...여기 사고난 물건 찿으러 왔는데 그옷 어디있어? 뭐? 전화기 옆에?
            전화기 옆 어디? 쇼핑백?...알았어" (집에 없고 핸드폰도 없다던 세탁소 아주머니와 통화 중
             이였습니다.)

전화를 끈은 후 옷이 든 종이 가방을 저희에게 주더군요...
저희는 소비자센타에 심의 넣겠다고 말을 한 후 뒤돌아 나오는데...
아저씨는 저희 동생에게 손을 들어 때리려는 행동을 하더군요...
순간 저는 그런 아저씨를 밀고 빨리 그 곳을 나왔습니다.

바로 다음 날 소비자 센타에 심의 의뢰하고 소바자 센타에서 어제 연락이 왔습니다.
소비자 센타에서는 이런 일을 하다 이 세탁소 주인 같은 사람 처음본다. 너무 악질이고
이제는 센타 전화도 피하고 안받는 답니다.........더이상 소비자 센타에서도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전화 내용이였습니다.

세탁물이 잘못 되었을때 정중히 자기의 실수로 인장하고 사과를 했다면
이렇게 복잡하게 까지 감정 상할 일이 없었을 것을..
옷 값을 어떻게 해서든 받아 내는 것도 문제지만, 세탁소 주인의 행동이 더 참을 수 없이
괘씸해서 이대로 물러? 서면 안될꺼 같아요

이럴때 어떻게 하면 옷 값을 받아 낼 수 있을 까요? (지금까지의 세탁소 주인의 행동으로
봐서는 순순히 줄 거 같지도 않고 대화가 통할거 같지도 않아요)
이런 세탁소 주인의 아니한 생각을 어떻게 하면
혼내 줄 수 있을까요?
IP : 58.72.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이콧
    '07.6.29 1:57 PM (121.131.xxx.71)

    법적으로 해결이 안난다면.......ㅡ,.ㅡ 가지말라고 호소하는 건요.
    진짜 1인 시위라도 하고 싶은 곳...근데 그랬다가는 그 아저씨에게 얻어맞을듯...

  • 2. 너무 괘씸하네요
    '07.6.29 2:06 PM (210.101.xxx.2)

    얼마 전에 미국에서 어떤 판사(?)가 한인 세탁소에서 잃어버린 바지에 대해 5백억 (? 정확한 액수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엄청난 액수)을 물어달라고 소송걸었던 적이 있잖아요. 물론 그 소송은 터무니없는 일이었지만 그때 아, 이런 일에도 열받으면 소송걸 수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민사 소송 걸면 어떨까요? 변호사랑 얘기해보면요, 그리고 이런 경우는 세탁소 잘못이 확실하니까 (그래도 증거는 미리 확보하는 것이 낫겠지요?) 해봐서 손해는 아닐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너무 괘씸하잖아요.

  • 3.
    '07.6.29 3:33 PM (222.114.xxx.197)

    관련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세탁소에서 잘못을 인정하긴 하는 것같네요.
    그러니 같은 옷을 구하러 매장을 다닌다는 얘길했던 걸보니,,(그런데,,왠만한 메이커는 소비자 상담실에 전화한통이면 그 옷의 재고유무를 쉽게 알 수 있는데,,)아마 그런 노력을 하셨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은 잘잘못을 가려주긴 하지만,강제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해주시진 않습니다.원민한 합의를 유도해주시려고는 하지만,세탁소 주인이 배째라~~로 나온다면 그것도 참도리가 없구요.
    위엣분이 민사소송 말씀하셨는데,고가의 옷은 소송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젤 중요한 증거는 그 옷을 맡기실 당시 보관증을 받으셨어야 합니다.그 세탁소 주인분이 나중에라도
    모르는 옷이다~~라고 하시면 어쩔껀가요? 그런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꼭 보관증은 필요하답니다. 참~그리고 옷값은 100프로 환불이 되는 경우는 그 옷을 구입한 지 한달 미만일 때입니다.
    내용년수(그 옷이 입은 기간)에 따라 금액은 달라지구요.

  • 4.
    '07.7.1 6:13 PM (222.251.xxx.188)

    답글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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