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숭굴디 풀베는디 어지나 덥던지...

[차(茶)사랑]

날자:07년6월28일
날시:잔뜩흐린날.
최저온도:22.1도
최고온도:26.0도
바람:안불엇다.

주요내용:녹차밭가에풀베기...

아칙에 인난개롱 빗방울이 몇개썩 덜어지걸래
퍼떡 에치기 꺼내가꼬 지럼채와서 시동을 걸어본깨롱
잘되걸래 바로 메고서 풀을베로갔다.

오늘은 녹차밭가에 구절초숭굴디에 풀을 벨끼다.
구절초를숭굴란깨롱 풀이 하도커서 베노코 숭굴라고
풀을벳다.

녹차밭가에 쭉~~~올라감시롱 베고서 니러올때는
모노레일 레카 주변을 다벳다.
풀이 얼매나컨지 모노레일이 움직이다가 풀땜시롱
쎈스가 자꾸 건디라져서 서싸킬래
오늘 싹 베삐릿다.

베고난깨롱 개끔허니 조타...

오늘 풀을베는디 바람도 안불어주고 얼매나 후덥지근허던지
니러와서 바로 저온창고에 들어가서 잇다가
매실액기스타논걸 바로 벌컥벌컥 거의 한병을다마시삐리고..

니러와서 점심을묵고서
정때는 깽이가꼬 구절초 남은걸 숭구로 올라가서
녹차밭가에 몬당쪽우로 쭉~~~~ 숭것다.

더문더문 한개썩 숭거났는디 요것들 살아나먼 내년부터
쪼감썩 번지끼다.
난중에 가실에 구절초 꽃이피먼 얶씨로 보기에 조울꺼다.

오늘도 깔따구는 엄청시리 물어댓다.
일헐대 땀나는거보다 짜증나는기 깔따구나 모구가 물떼는기다.

그러타고 이더분여름에 옷을 여러볼 입을수도엄꼬...

하여튼 오늘로서 구절초 숭구는거 마무리했다.
난중에 시간이되먼 한본더 캐다가 숭구먼 조울낀디...

층층이 꽃도 몇개파온걸 오늘 숭것다.
요것도 꽃이피먼 에삘끼다...

상치허고 쌈채뜯어다가 시방 저녁에 쌈싸묵울라고
씨쳐서 노았네요..

밥무로 가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