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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공부 봐 주기가 싫어요
아들 아이 4학년이구요
다른 문제는 없는데 제가 아이 공부 봐주기가 너무 너무 싫어요...
성적은 중상 정도구요
담임 선생님 말씀으로는 머리는 너무 좋은데 공부를 안한다고 하시는데
문제는 제가 공부를 일일이 챙겨주기가 싫어요..
학원도 스스로 좋아하는 미술 하나 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어릴 때 시작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튼튼영어 해요.
그런데 이 녀석이 놀거 다 놀고 집에서 공부하는거 싫어하면서
이번에 기말고사 보고서는 성적이 마음대로 안 나왔는지 저한테 심통을 부려요
엄마는 공부를 안 챙겨준다구...
그런데 실은 제가 스스로 공부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도 하지만
너무 귀찮아요.. 책, 참고서 다 있는데, 학교에서 수업도 하는데 스스로 하면 되지,
그걸 끼고 가르쳐야 하나 싶어요...심지어는 문제지 채점도 안해줘요.
니가 채점하면서 뭐가 틀렸나 살펴보라고 해요.
그냥 자기가 하는 대로 해서 그 성적이 진짜 성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잘못 된 건가요.
잔소리 하는 것도 귀찮아요..
예를 들어, 튼튼 영어 선생님 오실 시간이 되면 책 준비하고 카세트 준비하라는 소리를 몇 번 하다가
몇 번 했으면 됐지 싶어서 그냥 있었더니 정말 오실 때까지 준비 안 하고 있다가 선생님 오시니까 선생님 앉혀두고 급하게 찾네요.
그런데 그 모든 것이 귀찮아요..제가 계모도 아닌데 왜 이럴까요.
1. 저도요
'07.6.28 5:26 PM (222.107.xxx.99)저도 그런데...작년까지 수학좀 가르치고 혼내고 잡다가..
올해 초등3학년인데...놔두니 알아서 받아오네요..
정말 저도 너무 너무 싫어요...아니 자기 공부 힘들게 해서 결혼하고 애 낳으니
아이공부스트레스까지 받고 살아야 하는지요...
저..아주 위험한 엄마 맞죠?2. 여기도요
'07.6.28 5:30 PM (221.143.xxx.254)여기도 한명있어요.
공부가르치다보면 소리도 지르고 아이가 좀 산만해서요.
머리끝까지 화가났다가도 꾹꾹 참지요. 나도 그나이때 공부보다 놀기 좋아했거든요.3. 어쩜...
'07.6.28 5:45 PM (122.100.xxx.21)저랑 맘이 같으신가요.
저도 말그대로 진짜 귀찮아요.
우린 아시죠?귀찮은게 뭔지.
저도 잔소리하다가 제가 스트레스 받아 이젠 안한답니다.
원래 잔소리도 하는 성격 아닌데 그나마 엄마 역할 한다고 고건 해봤더니 한두마디에 제깍 안하네요.
저는 아직 초1입니다만 아이 데리고 앉아서 차분히 공부 가르치시는분,
차분히는 아니더라도 엄마가 내내 짚어주며 가르치시는분들 보면
아이의 성적 나오는거와 무관하게 정말 엄마가 대단해보여요.
저도 원글님만큼이나 정말 귀찮아하거든요.
스스로 해야하고 학습지 선생님 오실때까지 저도 일부러 준비 안해준적 있구요..
어쩜 저랑 이리 비슷한지.
초1이라 받아쓰기로 점수 가늠하는데
다른 엄마들은 전날 불러주고 연습한번 시키고 보낸다는데
전 아이가 불러달라면 불러준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받아쓰기는 공부 방법이 한번 써보고 가는게 제일 좋다는것만 알려주고,
첨엔 눈으로 쓱 보고 가더니 60점 받아 느낀게 있었는지
그 뒤에는 한번 써보고 가서 다 맞을때도 있고
또 아이가 조금 힘들어하는날은 눈으로 보고 가든지 비뚤비뚤 집중 안해서 쓴날은
또 점수가 낮고...
저흰 지금 그 단계예요.
학습지도 아예 혼자 하도록 이젠 유도했어요.
그거 유도하는데도 엄청 오래걸렸다는거...
암튼 저와 비슷한 스탈이라 동감해서 주절주절...4. 아이에게
'07.6.28 6:03 PM (210.123.xxx.89)네 공부는 네가 하는 거지 엄마가 봐주는 게 아니다, 하고 철저하게 가르치세요.
아이들이 자기 공부 하면서 부모에게 마치 대단한 일 한 것인양 선물 타내고, 심통부리는 것 좋게 보이지 않더군요.
저희 부모님은 전교 1등을 해도 외식 한 번 없이 넘어가셨고, 대학 학비도 학자금 대출 받아야 한다고 저희를 강하게 키우셨던 분들이에요. 결과적으로는 모두 재수 없이 명문대 장학금 받고 졸업했습니다. 이런 방식이 옳다는 생각이 들어요.5. 마플
'07.6.28 6:38 PM (124.254.xxx.14)^^
저 아는 분은 요
아들이 공부를 하도 안하니까
중3때 아들에게
각서를 받았어요.
부모는 열심히 시켜도 스스로 공부를 안했으니
성인이 되어 절대로 부모 원망은 안한다는
내용이었죠.
그 각서
아직도 그 집 식탁 액자에 있고
그녀석은 괜찮은 대학 갔습니다.
아마 각서쓰고
위기감을 느꼈나 봐요.^^6. 채점은 해주세요.
'07.6.29 1:19 AM (222.98.xxx.198)채점 정도는 해주세요. 그래도 엄마잖아요. ㅎㅎㅎ
이모 아들이 혼자 공부해서 학원도 안다니고 s대 갔어요.
초등학교 내내 학습지(눈**) 했는데 아빠가 아침에 나갈때 그날 해야할 분량을 표시해주고 저녁에 퇴근하면(일찍 퇴근하시거든요.) 채점해주고 다시 풀어오라고 하고 다시 채점 해주시고...딱 그것만 했더랍니다.
초등학교 다니면서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들은거지요.
중학교때부터 제가 하고 싶은 공부 찾아서 하더니 이모가 의대가라고 사정사정해도 못들은척하고 제가 가고 싶은 과에 들어갔습니다.
끼고 가르치는거에는 한계가 있으나....공부 습관정도는 잡아주셔야 되지 않을까요?7. 방목엄마
'07.6.29 5:10 AM (84.190.xxx.202)아주 정상이고, 아주 잘 하시는 겁니다.
네 인생이고, 네 공부니까 네가 알아서 해라.
그리고는 내인생을 똑바로 사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아무리 끼고 앉아 시켜도 안 되는 아이는 안되고, 방목 하여도 될성 부른 나무는 따로 있습니다.
정 공부 하는 아이가 아니면, 차라리 내가 돈 열심히 벌던지, 재 테그 열심히 하던지.
그래서 장사 밑천 마련해 주는것이 요즘 세상엔 더 현명한 처사라고 생각하면 사는 사람입니다.8. ...
'07.6.29 11:04 AM (58.224.xxx.247)모르는것 물어보면 알려주는 정도 ,,이것도 엄마가모르게 많으니 ,,,
시험기간에도 신경 안씁니다,원래 제 성격이 그렇기도하고 근본적으로 딸 시험이고 딸인생이니깐요.
아이도 시험 신경 안쓰고 놀러다닐 준비로 하루가 바빠요.
모르는것물으면 알려주고 엄마가 알아본후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는정도의 학숩도우미로 살려고합니다.9. 그냥
'07.6.29 12:15 PM (210.221.xxx.169)돈좀 들여서 공부방 보내세요. 공부방에서 하는 일이 그거 아닙니까? 엄마처럼 아이들 학습지도하고 학원 보다는 인원적어 낫고, 값은 좀 더 비싸더라도 책임감 있게 봐주기도 하구.... 남자아이들 4학년 쯤 되면 엄마가 통제하기 좀 힘들어요. 또 준비안된 엄마랑 공부하느니 남한테 배우는게 더 나을 때도 있구요.
저도 한동안 끼고 가르치다가 보냈어요. 엄마들 피곤하고 힘들어 못봐주고 성질내느니,어차피친구들이랑 같이 외우고 경쟁하고 숙제하면서 재미도 있어 하더라구요...공부땜에 실라이하던 시간에 책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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