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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맘이 아프고 속상하고 그래요..

오늘은 조회수 : 705
작성일 : 2007-05-21 17:12:41
오전에 여기 자게에서 남편이 이혼하자고 하시는 분 글을 읽고는 분노도 느꼈다가

마음도 아팠다가 내 남편이 저렇게 얘기하게 된다면 하는 상상도 하게 되고요...

저녁때가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맘이 심란한 것이 제가 지금 수험생인데 공부가

손에 안 잡힙니다.  오늘아침 싸운건 아니지만 회사에서 2박 3일로 어디 갔다가 온

남편이 오전에 집에 있다가 늦게 나가도 된다고 했는데 저는 주말에는 애들 보느라

정신없고 공부는 식구들 없는 시간에만 하는건데 그 시간마져 빼앗기는 기분에 성질이

좀 났나 봅니다. 그리고 어차피 집안일은 내할일이 되어버려서 애들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오자마자 이불개고 설거지하고 아주 빠른 행동으로 후다닥.... 그런데 남편은

컴을 보고 있는겁니다. 내가 공부해야 하는 책상에서... 내가 뭐 해야 하나고..했더니

원래 그러듯 대답을 안합니다. 그래서 화냈죠...맨날 대답을 안한다고 뭐 먹을래..

이거 먹을래. 저거 먹을래 해도 대답을 잘 안하거든요...평소에....그러다가 남편이 점심 먹고

나가지 않고 미리 준비하고 회사가서 먹겠답니다. 화나서 나간건 아니고요... 인사 잘 하고

나갔죠... 그런데 나가서 회사서 먹은게 아니라 밖에서 누구 불러서 사먹은 카드 승인 내역이

문자로 왔네요... 그래서 좀 기분도 그랬죠... 요번달 마이너스인데 집에서나 먹지.....

암튼... 몇일 남편하고 떨어져 있다가 만났는데 얼굴도 제대로 안봤는데 내 기분 별로일때

회사 간 남편... 누굴 불러서 외식을 했다니...또 속으로 누구 생겼나 생각을 잠시 했지요..

사실 지금 남편한테 여자는 확실히 없다고 생각은 들지만 오늘 읽은 글도 그렇고

왜이리 기분이 심난한지요? 남편이 요새 바빠서 매일 밤 12시에 들어오고 새벽같이 나가고

전화도 못하고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드는걸까요? 아무래도 남편하고 함께할 시간이 없으니까?

얼른 맘을 추스려야 하는데 오늘따라 왜 이러는지.. 마술걸리는 날이 가까이 오는걸까요?

에고.... 마음을 편하게 먹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잘 안되네요....
IP : 125.188.xxx.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5.21 5:48 PM (219.252.xxx.82)

    그 글을 읽고 마음이 아파 하루종일 심란해요.
    그 분 가슴에 피멍이 들었을거 생각하니 저도 분노스러워요.
    주변에 누가 있어줘얄텐데. 밥이라도 챙겨 먹여야할텐데..
    저도 님처럼 심란해서 주절거리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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