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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백일문제에 저 생각이 잘못된걸까요?

아기엄마 조회수 : 978
작성일 : 2007-05-19 00:33:42
첫 아기가 조금있음 백일인데..

백설기를 100명이 나누어 먹으면 좋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100명 나누어 먹을려고 했는 데 막상 인맥이 그렇게 안되네요..

이런 저런 생각하다가 그냥 백설기 한 100개정도랑 먹을거 이래 저래 해서 한 20만원정도

주위에 양로원이나 고아원이나 하여간 좀 어려운곳에 갖다 드릴까 했죠..

대신 집에서 미역국이랑 떡만 하고 백일 사진도 안찍어 돈 아끼고..(울집 월 수입은 200만원..)

그러다 아기 크면 돌에도 그러고 아기 생일때마다 그렇게 기부하고요..

참고적으로 저가 하는 기부는 월 1만원이 다입니다.. -.-


남편에게 말했더니 저 의도가 싫어서 그렇게 하기 싫다네요..

결국 그렇게 백일떡 돌리는 게 우리 아기 잘되라고 하는 거라고.. 어떻게 보면 그런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아기도 좋고 받는 곳도 나쁘지 않고..

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IP : 211.51.xxx.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쪼금...
    '07.5.19 12:48 AM (220.79.xxx.224)

    기부나 나눔이 아니라 떡 100개라.. 남편님 말씀처럼 너무 욕심있어 보입니다.
    100명이란건 주위의 많은 사람 정도를 의미한다고 알고 있어요.
    꼭 100명 채우시려하지 말고, 아이를 아는 분들과 나누어 드세요.
    기부나 나눔은 조건 없이^^ 그런데, 그런 마음이 참 좋아보입니다. 아이 백일 축하드려요

  • 2. 굿굿굿
    '07.5.19 12:49 AM (211.193.xxx.34)

    굿굿굿이에요~ ^^ 좋은 생각이신 걸요. 나중에 아기한테 얘기해줘도 좋아할 것같아요.
    저는 아기 백일 때 입양원에 백일에 입을만한 옷들을 사서 보냈답니다 ^^
    우리 아기 잘 자라라는 마음도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다른 아기들도 잘 자라라는 맘에서요.
    백일 잘 치르세요 ^^

  • 3. ..
    '07.5.19 12:53 AM (211.209.xxx.180)

    전 좋은 생각이라고 봐요...
    남편분 생각도 바르신 것 같고...

    저도 백일 떡 돌려본 적이 있는데... 사실.. 잘 아는 분들께 드리면서 이거 부담 드리는 거 아닌가 싶었죠.
    저도 다른 집 백일떡 받으면, 아기 내의라도 챙겨 보내다보니....

    제가 친척이 아닌 이웃분들께 떡 돌리는 일이 그 분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건 아닐까 싶더라구요.
    (아.. 물론 제가 다른 집 백일떡 받고 부담스러웠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저도 애 키운 입장이라
    축하의 의미로 성의를 표하는 건 좋다고 봐요. 하지만 남이 다 내 맘같지 않을 수도 있기에.. 주저된다는 소리죠.)

    하지만 아예 잘 모르는 양로원이나 고아원 같은 데, 간식거리로 떡을 가져다 드리면 그 분들도
    감사해 하고,... 아이 부모님도 바라는 마음없이 하신 일이라.. 뿌듯할 것 같아요...

    아... 우리 아이 잘되라고 바라는 마음까지 걸려하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아요.
    그건 너무 당연한 부모 마음인데... 그 마음을 좋은 일로 표현하는게 뭐가 어때서요.

    사실,, 저도 우리 둘째 돌잔치를 좀 비싼 중식당에서 친척분들께 식사 대접을 하는 했는데,,,
    친척분들 이목만 아니면 돌잔치 안하고... 어디 좋은데다... 아이 이름으로 기부를 하고 싶었는데...

    그게 나름 파격적인 면이 있어서 차마 그렇게 못해서 아쉬웠거든요.
    주위 이목이나 체면치레보단 내 주관대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부러웠어요.

  • 4. ..
    '07.5.19 1:06 AM (125.186.xxx.131)

    안하는것보다 훨 나아요.
    걱정말고 밀어붙이세요... ^^
    100사람이란 한정을 생각마시고, 여러사람과 아이의 백일기쁨을 나누는 멋진 행동입니다.

  • 5. 원글이..
    '07.5.19 1:12 AM (211.51.xxx.29)

    님들의 답글에 용기내어 실천해볼께요.. 그런데.. 뭘 사가지고 가는 게 좋을 까요?

    영아원에 가고 싶은 데.. 아기들이 넘 불쌍할것 같아요.. 이런곳에 기부하신분들 뭘 얼마나 적당히 사가야 하는 지 좀 가르쳐 주세요..

  • 6. 굿!
    '07.5.19 9:09 AM (220.86.xxx.198)

    참 좋은 생각이십니다.영아원이라면 가제수건이나 기저귀 같은게 많이 필요하답니다.소모품들을 지원한다고는 하나 그래도 많을수록 좋죠.관계자분들이 드실수 있게 떡 조금하고,음료수하고...
    그치만,반드시 사전에 상의하신후에 가셔야 할듯 싶어요.기회가 되신다면 한번으로 아닌 관심을 갖으시고 시간이 허락하는한 봉사도 할수 있으면 좋구요.개인적으로 둘째 입양문제로 방문 했다가 한명이 아닌 여러명을 맘으로 입양하자 싶어서 시간 되는대로 꾸준히 봉사나갑니다.얼마나 여리고 이쁜아가들인지 몰라요.이런 기관들은 반짝 관심 싫어합니다.무슨때만 되면 찾아오는 것도 싫어합니다.단지 진심으로 꾸준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지요~

  • 7. 영아원
    '07.5.19 10:12 AM (211.176.xxx.185)

    보다는 무료급식소나 양로원이 어떨까요?
    내 아기 백일 떡인데 부모 없는 아이들과 나누는 건
    그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무료급식소나 양로원에 떡과 함께 쌀을 기부하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 8. 앞선녀
    '07.5.19 10:39 AM (124.0.xxx.122)

    정말 예쁜 맘 입니다.
    연예인 지누션씨도 아이들을 위해서 그런 행동을 하잖아요.
    본받을 만하고 정말 좋은 생각입니다.
    100명이 나누어 먹어야 되는건 처음알았어요.
    자식은 부모의 덕에서 비롯된다는 말도 있거든요 .
    님은 정말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 9. 글쎄요
    '07.5.19 11:16 AM (211.176.xxx.145)

    저도 아는분이 그런생각을 하시더라구요.
    근데 막상 시댁 할아버지 할머니께 따뜻한 밥한끼 대접안하고 생판모르는 회사사람들 100사람에게 떡을 돌린다기에 좀 뜨악했었지요.
    전 가까운 가족을 챙기고 즐거움을 나누는게 아이에게도 좋겠다 싶더라구요. 일단은 사회보다는 가족의 따뜻함을 알게하는게 먼저가 아닌가 싶어서요. 너가 태어난 것을 우리 가족들이 이렇게 감사하고 즐거워했다 이런...
    그리고 백일 사진 안찍는거 나중에 아주 많이 후회하실수 있어요. 사진은 꼭 찍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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