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우리 시어머니십니다
지금도 누가 뭘해줘야합니다
밥도...반찬도...청소도 ...
백화점을갈때도 시아버지가 데려다줘야하고
머리를 할때도 시아버지가 데려다줘야하고
교회갈때도 시아버지가 같이 가줘야하고
밥먹으러 갈때도 누군가와함께 해야하고 뭐든지 느그아버지가 같이 해줘야 합니다
서울 아들네 갈때는 케티엑스타면 멀미나서 못가고 꼭 아들승용차로 가야 멀미안하고
밥도 드실때 덜어놓고 드시다가 덜어놓은밥까지 꼭 다 드시고 (시아버지가 눈치없이 드셧다가 욕먹고)
몸도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나서 너무나 건강이 안좋고 코스모스같이 여린사람
연약해서 누군가의보호를 받아야만하는사람...
그럼 젊어서 안그랬어도 나이드셔서 사이좋게 지내실라면 시아버지를 살살달래서 같이 다니시던가...
밥많이 먹는다 머리통이 작아서 멍청하다 돈복이 없는사람이고 고집이 세다 못배워서 교양이 없다 (시아버지 대졸 ) 저집사람들이 다 저렇게 먹는것만 밝힌다 낭만이 없다 본디 배운거 없이 자라서 저렇게 무식하다...하도 그러시니 어버지는 설설 도망다니시고 어머니는 더욱외롭고
나이들어서 자식들의보호를 받으며 자식들이 똥싸는거 밥먹는거 아픈거 다 봐줘야 하고 당신말에 행동에 벌벌떨어야하는데 같이 사는자식이 없으니 것도 못하고 한번은 저희집에 계실대 큰시숙님이 오셨는데 큰아들앞에서 발장구를 치며 어리광을 부리는데 정말...식은땀 났어요
아주 불평불만에 우울에 고독하다 섬에 있는거 같다 외롭다 아들 회사로 전화해서 고문하시고 ㅠㅠ;;;;
어머니..
어머니 행복하신거에요
두분 해로하시니 좋고 아버지 연금받으시고 아직운전하시니 같이 다니시기 좋고 자식들 용돈으로 맛있는거 사드시니 좋고 (매일점심 외식)나름건강하시니 좋고 아버지가 식사잘하셔서 건강하시니 좋고 (그게 흉볼일이 아닙니다 어머니) 어머니도 식욕좋으시니 좋고 (일주일에 한두번 소고기를 꼭 드셔아함남이 차려주는 밥은 한공기 다 드심 ) 자식들 속썩이는 자식없고 뭐가 걱정이세요
나이드시면 외로운게 정상이래요 아버지도 외로워요 참으시는겁니다
저도 어머니 아들도 나이들면 그럴겁니다
이젠 받아들이세요
참으실줄도 아셔야죠
다들 힘들지만 외롭지만 참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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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기 싫어하시는분..
.. 조회수 : 894
작성일 : 2007-04-28 10:13:40
IP : 218.53.xxx.1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영원한
'07.4.28 10:17 AM (220.75.xxx.143)피터팬 증후군...
2. ......
'07.4.28 11:54 AM (218.148.xxx.83)원글님 많이 힘드시겠어요..
님 시어머님, 저희 할머니와 판박이예요..-_-;
저희 집에서는 왕비병이라고 하죠..3. .........
'07.4.28 2:14 PM (96.224.xxx.176)읽는 저도 식은땀이 나네요. 시아버님이 불쌍합니다.
4. 어휴...
'07.4.28 5:56 PM (211.200.xxx.28)님...너무 안되신 것 같아요..
저까지 우울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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