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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음식이 하기싫고 맛두 안좋아지나요?

궁금 조회수 : 1,049
작성일 : 2007-04-26 21:18:01
친정엄마가 그렇게 음식을 잘하시더니..
그리고 일도 안무서워하시는 스타일이셨어요..
그런데 한 5년정도전부터 부엌일이 너~무 하기 싫으시다네요..
저희집에서 친정부모님 모두 드시구요..
친정집에선 밥 안하세요.. ^^;;
아예 먹을게 한개두 없어두 잘 안하시네요..
올해 60이신데.. 원래 다 그러신가요?
IP : 211.222.xxx.18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6 9:21 PM (125.191.xxx.47)

    저희 엄마도 그 즈음이신데요...
    중국집음식 시켜드시는 거 정말 이해못한다는 분이셨거든요.
    근데 어느날은 짬뽕 시켜먹자시더라구요.
    음식도 대체고 간이 세지기도 하고 영~ 아니어서 슬~여쭤봤더니 미각이 떨어졌나부다 시더라구요.
    그뒤로 제가 해볼라구 하는데 ^^;;; 그럼 또 말리시구 그래요.

  • 2. ...
    '07.4.26 9:28 PM (122.43.xxx.75)

    오래 전에 어르신들 말씀 하시기를...

    입맛이 변 하면 며느리 볼때가 되서 그런다고 하셨어요.

    연세 드시니 입 맛이 변 해서 그런 말이 있나봐요.

  • 3. 나참,,
    '07.4.26 10:13 PM (59.19.xxx.88)

    ...님? 하여간 며느리는 무슨 도깨비 방망이인지,,

    그런말 자체가 참 기분거시기 하네요,,님을 욕한게 아닙니다

  • 4. 그래도
    '07.4.26 10:14 PM (74.103.xxx.110)

    매일 결혼한 딸집에서 식사를 하시는 것은 좀 지나친 감이 있으시네요.
    이제60이신데...좀 빠르신 것같아요.
    농촌의 할머니들 보면, 밭일 다하시고 자식들에게 싸서 보내시고 또 매일 음식 하시고...
    참 부지런하시던데요. 제 친정어머니도 70이 한참 넘으셨는데, 계속 노동을 하세요. 식사준비는 물론이구요. 그래야 또 덜 늙으시죠.

    어머니에게 약간의 자극이 필요하실 것같아요
    좀 지나치신거예요.

  • 5. .
    '07.4.26 10:17 PM (59.86.xxx.35)

    친정엄마 55세 되시더니, 간을 못맞추겠다고...
    그러시더니 어느새 외식도 즐기시고 계시던걸요.
    뭐랄까, 평생 해오던 밥짓기가 좀 귀찮아지신것 같기도 하고.
    갱년기떄문에, 맛을 모르겠다고.. 그러시던데....
    저같아도 2-30년 밥지기로 매일 그리하면, 그럴수 있을것 같기도 해요.
    오죽하면 딸집에 와서 밥 차려드리니, 아우 편하다. 얻어먹으니 이리 좋네.
    이러실까요 ㅡㅡ;;;

  • 6. 지송~~
    '07.4.26 10:45 PM (203.130.xxx.7)

    사십중반인데도 정말 일하기싫어요
    딸이 어쩌다 밥차려주면 좋아라하고 받아먹습니다
    어머니 잘해드리세요
    전 정말 이해되는데 ......

  • 7.
    '07.4.26 11:50 PM (121.151.xxx.157)

    모두 다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저희 친정엄마는 연세가 올해 팔십이세요. 얼마전에 팔순생신 하셨었죠.
    시골에서 평생을 농사짓고 사시구요.
    제가 어릴적부터 음식솜씨 잘하신다고 동네에서 알아주셨었는데 팔십이 다 되신 지금도
    6남매 자식들 모두 김장까지 손수 다 담아 주십니다.
    음식또한 저 어릴때랑 맛이 하나도 변한거 없어 시골가면 밥 두그릇 뚝딱입니다.
    젊어서부터 고생많이 하셔서 몸은 많이 망가지셨는데 정신은 아직 또랑또랑 성격도 서릿발같아
    아직까지 자식들 엄마앞에선 꼼짝 못하지요.
    하나라도 자식들 더 먹이시려고 아직까지 논밭 일구시고 지난주엔 손수 쑥뜯어서 쑥떡 해주시더군요.
    아마도 저희 어머니같은 경우는 강한 정신력으로 그렇게 버티시는것 같네요.
    반면 저는 삼십대 중반인데도 벌써 음식하기가 싫고 귀찮은데 말입니다.

  • 8. 나이가
    '07.4.27 3:16 AM (58.141.xxx.212)

    60이건 70이건 그게 문제가 아니라 그 시기가 빨리오냐 늦게 오느냐 그 차이인거 같아요
    저희 친정어머니도 소문나게 미식가에 알아주는 솜씨였는데 요즘은 점점 간도 쎄지고 일도 하기 싫다 하시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원래 일에는 취미 아예 없고 누가 차려주면 최고~ 하시던 분이었는데 슬슬 본인이 하는거 재미붙이시던데요
    저희 친정어머니는 65세 이고 시어머니는 70이십니다

  • 9. 나이들면
    '07.4.27 7:20 AM (203.170.xxx.7)

    모든 감각이 쇠퇴하면서
    미각도 쇠퇴하죠
    음식남녀라는 영화에서
    유명한 요리사인 남자 주인공이
    미각을 잃어감을 깨닫고
    매우 괴로워했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가끔 모시고 나가셔서
    맛난것 사드리세요

  • 10. 요리사
    '07.4.27 9:02 AM (211.216.xxx.253)

    누울데 보고 다리 뻗는다고~~~ 자식들 내손으로 해먹여 키워놓았으니
    인제는 자식들 손으로 해준거 받아 드시고 싶으시겠죠...
    아이러니한게 친정엄마가 그런소리 하시면, 우리 키운다고 그동안 고생하셨으니
    손놓을때도 됐지..이해되면서, 맛난거 제손으로 해드리고 싶고 그런데...
    시어머니가 그런소리 하시면, 나한테 다 떠맡기려고 저러시나 싶어..솔직히 겁나네요~
    저희시어머니도 60안되셨는데 음식할때마다 그런소리 하시는 횟수가 부쩍 많아지세요
    그런 소리 들을때마다 뜨끔뜨끔합니다... -.-; 제가 외며느리인거든요...
    언젠가는 제가 다 해야되겠지만, 지금부터 하기 시작하면 도대체 몇십년을 해야 된다는 말인쥐...ㅜ.ㅜ

  • 11. 어디선가
    '07.4.27 10:09 AM (203.237.xxx.230)

    들은거에 의하면 호르몬 변화 땜에 맛을 잘 모르게 된다고 하던데요.
    짠맛과 단맛은 나이 들어도 알수 있어서 나이 드신 분들은 보퉁 짜고 단
    음식을 좋아하신데요. 그리고 집안 일 하기 싫은것은 호르몬 탓은
    아닌거 같고 너무 지겨워서 그런거 같아요. 몇 십년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생각만으로 지겹지 않나요?

  • 12. 저도 벌써
    '07.4.27 12:57 PM (210.114.xxx.63)

    그런데요...
    아침 저녁으로 걸레질 하던거 이틀..삼일 건너뛰고
    빨래해서 양말 짝짝이 맞춰서 건조대에 널던거 대충 척척 널고
    식사후 설거지는 칼이던게 한끼 미루어서 두끼 먹은거 같이하고...ㅎㅎㅎ
    그러면서 여기서 이곳저곳 기웃거리고....
    스스로 미워질려고 합니다...

  • 13. 미뢰가 둔해진대요
    '07.4.27 5:37 PM (121.131.xxx.127)

    그래서 점점 짜지고
    안쓰던 조미료도 쓰고 그러게 된대요
    저도 벌써 슬슬 지겨워지는데
    심리적으로도 지겹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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