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지랖넓은 나.... 이젠 입다물랍니다.

..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07-04-20 22:34:16
애없이 마흔입니다.
그래도 주변 엄마들이나 친구들, 친적들이랑 잘 어울려 다니다보니
주워들은건 많아졌네요. 애들 키우는거에 대해서요...
평범하고 수더분한 동네 엄마들은 제나이땜에 그런지 자기네들 애키우는거에
제가 이러니저러니 같이 떠드는걸 그냥 들어주었나봅니다.

최근에 알게된 아기엄마가 제가 " 그런경우도 있다대요.."하니
"누가 그러던가요" " 그냥 보는거랑 키우는거는 다르죠" 뭐 이런 반응을
계속 보이네요...

제가 특이한 말을 한거도 없구 모든 엄마들이 하는말 한거였는데...
아이없는제가 그런말을 한게 잘못인거 같습니다..
그냥 입다물고 아이에 대한 얘긴 절대 하지말았어야 하는건가 봅니다.
네가 뭘 안다구 떠드냐.. 그런건가 봅니다.

그사람이 제 history를 알지도 못하니 저에대해 그런 생각은 할수 있겠지만
그래도 대놓고 여러번 그러니..
누군가 아이 낳지않고는 어른도 아니다라고 전에 여기 게시판에도 쓰셨던데..
그 엄마도 그런 뜻인가 봅니다.
참... 별거 아닌일인데도 며칠을 가슴 저미게 합니다....
IP : 218.236.xxx.1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예요
    '07.4.20 10:40 PM (58.142.xxx.178)

    님...마음 그렇게 갖지 마세요

    저의 가장 가까운 인척이 아이 입양해서 지금 그 아이가 40이 되엇답니다.
    제 사촌 언니죠

    그 외숙모..아이 안 낳아 보고 (불임) 아이 키웠지만
    한 번도 그르게 교육한 적 없고 오히려 아이 낳아 키워본 사람 보다 더 잘 기르고 키워서
    그 언니 지금 아주(뭐경제적으로 부유하진 못해도 주변에서 다 사랑과 존경 받으며) 잘 살고 있어요

    이렇듯...

    아이 제 뱃속으로 안 낳앗지만 사랑으로 잘 기른 사람이나...님처럼 주변에서 간접지식으로 얻은 말씀으로 주변에 정보를 주시는 분이나 저는 매한가지라고 봅니다.

    그런 말씀에 연연하지 마세요.

    사람 혀는 짧고 간사해서 '마구마구' 쏟아놓는 법이랍니다.

    전 님의 마음이 참 예쁘게 느껴집니다.

    제가 글이 짧아서 님의 마음을 잘 어루만져 드렸는지 모르겠지만 ...진심이랍니다.

  • 2. ,,
    '07.4.20 11:06 PM (220.76.xxx.115)

    그런 사람 있어요
    직접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아느냐..
    혹은 너나 잘하세요 ...

    엄마들 사이에선 하고 싶은 말 반으로 줄이고 사는 것도 한 방법이더군요

  • 3. ...
    '07.4.20 11:25 PM (58.227.xxx.230)

    육아에 관련된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경우가 많아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니었을수도 있죠.

  • 4. ..........
    '07.4.21 7:40 AM (61.66.xxx.98)

    육아에 관련된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경우가 많아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니었을수도 있죠. 2

    자식을 많이 낳아 길어본 세대인 친정어머니,시어머니와 젊은 엄마 사이에도
    그런 대화가 오가기도 하잖아요,
    그 아기엄마의 반응이 반드시 원글님이 아이가 없기때문에 그런거라고
    생각하시며 속상해 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5. ..
    '07.4.21 9:16 AM (59.9.xxx.56)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더라와 실제 키워보는거 하고는 틀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그 사람의 기준으로 아이 키우는거 하고 다른사람들 한테 말듣는거 하고 천지차가 나는경우도 있거던요.
    전 아이 없었을때
    그냥 바라만 보았지 아이 이야긴 하지 않았어요. 가진자의 교만이라고나 할까 얘도 안 낳아본게
    뭘 안다고 떠들어 라는 덜된 사람의 생각이겠지요. 맘 아파 하지 마세요.

  • 6. ^^
    '07.4.21 11:22 AM (218.51.xxx.31)

    마음에 두지 마세요. 아이없으신걸 알면서도 그렇게 얘기한
    그 엄마가 좀 속이 없네요.

  • 7. 저도
    '07.4.21 2:08 PM (125.129.xxx.49)

    친언니 조차 저한테 그런말을 하더군요.
    전 조카를 제가 키워서 제자식처럼 조카를 사랑하거든요. 근데 조카가 요새 사교육에 너무 많이 시달리는것 같아 안쓰러워서 몇마디 했더니,대뜸 넌 애가 없어서 엄마맘을 모를거라며 답답하다고 얘기하는데,,정말 가슴이 찢어지더군요.
    그전에 후배에게도 그런말을 들었구요
    애낳은게 그리 큰 벼슬인지..
    저도 그래서 되도록 애있는 친구들이나 주위사람들 피하게 되더라구요

  • 8. 원글
    '07.4.21 8:54 PM (218.236.xxx.180)

    답글이 이렇게 위로가 되는지 오늘 첨 느꼈네요..

    애없는거에 대해 평소에 크게 괴로와하지않고-그럴려고 늘 노력합니다만-
    가진거 누리고 감사하고 산다고 자신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런 사소한일이 목에 걸린 가시마냥 따끔따끔 거리네요..

    저도님, 제가 딱 그렇습니다. 자매간에 다투었다고 조카들 병아리 몰아가듯
    획 데려가는 때가 .. 참, 정말 섭섭한때였어요.ㅠㅜ

    그엄마도 별생각없이 그랬을꺼라 믿고 털어버리렵니다!!!
    고마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3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282
68273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12
68273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23
68273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17
68273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21
68272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097
682728 꼬꼬면 1 /// 2011/08/21 27,156
68272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293
68272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385
68272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16
68272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35
68272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01
68272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20
68272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48
68272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30
68271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38
68271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349
68271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34
68271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4
68271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73
68271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86
68271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44
68271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11
68271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45
68271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25
68270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51
68270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15
68270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67
68270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06
68270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7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