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결혼 그리고 이젠 가까운 남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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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자고 쫒아 다니고 결혼만 해달라고 했고 저도 그사람 사랑해서 결혼을 했더랬지요

이젠 그저 각자 사네요

자식이란 끈있고 불효할 수 없어 그저 사는거

한집에서 같이 밥먹고 같이 자고 일어나지만 아이 위해 웃고 의식적으로 다정하게 굴고

저 밑에 어떤 분이 가까운 남편이 멀게만 느껴져 맘정리차 여행가신다고요

저두 따라가고 싶군요

오늘 라디오에서 그러더군요

괜히 연애에 성공해서 이렇게 산다

차라리 그때 연애에 실패하고 실연이라도 했으면 이생활 안겪고 살텐데...

결혼후 오손도손 사이조으신 분들이 많아졌슴 좋겠습니다.

전 오늘 억지춘양으로 삶에 임합니다.

[그래도]

저도 성격이 약간 까칠해서 여러모로 모나게 살았습니다.
남편에게 괜한일로 신경질을 부릴때도 많았구요. 요즘 생각하니 왜 그랬나 싶습니다.
저 30후반 내년이면 40살인데 제가 살면 또 얼마나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요?
요즘은 될수 있으면 신랑편에 서서 생각해 보고 신랑을 많이 배려하려고 노력해 봅니다.
예전보다 싸우는 횟수도 많이 줄었고 주말마다 시내라도 나가서 둘이 맛난것 사먹고 사람구경
다니고 너무 큰것보단 작은것에서 행복을 함 느껴보세요.

[....]

인간이란 사랑에 빠지게만 만들어졌지 사랑을 지속시킬줄은 모르게 만들어졌다던가요
부부든 가족이든 관계 가꿈인건데 어디부터 엉켜버린건지 한걸음 떨어져서 되짚어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