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죽음에 대한 공포가 너무 커요..

공포심 조회수 : 1,684
작성일 : 2007-04-17 15:30:27
시아버지가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연락을 1시 넘어서 받았죠..전화벨이 울리던 순간 뭔지모를 섬뜻한느낌이 3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를 않습니다

결혼해서 타지에 나와 있는데 부모님도 이제 연로 하셔서 항상 걱정입니다

(아직 별다른 지병은 없이 건강 하신데도 그러네요...)

언젠가는 돌아가실텐데..그걸 견딜수 있을까 상상도 안되고 상상하기도 싫을 정도로 두렵고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참 자식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생리 한 일주일전 부터는 매사에 더 예민해 지다보니 더 그런생각이 들어요

날씨도 어찌 영 꾸물꾸물 한게 자꾸 우울한 생각만 하게 되네요

이런증상도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좀 나아질까요?

몇 일 전에는 가위에 눌린건지 잠결에 이상한 목소리가 들리기까지 하더라구요..ㅜㅜ



IP : 210.101.xxx.1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4.17 3:41 PM (218.150.xxx.253)

    제 정신 주기가 좀 우울한 라인을 탄다싶으면 어김없이 그런생각을 많이 해요
    구체적인 걱정거리가 없으니 사서 걱정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한번 그생각에 사로잡히면 치료받으며 나을가 싶을 정도로 많이 걱정되고 집착하기도 해요 ㅠㅠ
    그나마 바쁘고 다른 할일있으면 확실히 그런 생각이 줄긴하더라구요

  • 2. ...
    '07.4.17 3:41 PM (221.140.xxx.133)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잖아요... 모든 것은 변화하기 마련이구요...

    모든 사람은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결국은 죽게 마련입니다...
    그냥 세상의 자연스러운 섭리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지금도 하루하루 늙어가는 것처럼... 언젠가는 죽는 날이 올 거구요...
    피할 수 없는 거라면... 잘 받아들이는 것이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3. ..
    '07.4.17 3:43 PM (211.201.xxx.214)

    저두 늘 친정 부모님들때문에 노심초사 하면서
    두분 돌아가시는 꿈도 자주꾸고
    울면서 깨기도 수없이 하다가
    일년전에 친정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정말 숨을 쉴수 없을만큼 정말 정신이 돌아버릴만큼 괴로웠어요..
    그러나
    평안하신 마지막 모습뵙고 보내드리고 나니
    산사람은 살아지네요...
    아직도 아버지생각만 하면 눈물이 흐르지만...
    너무 두려워할일도 그저 힘들어도 견딜만한 일이었다는거...

  • 4. ....
    '07.4.17 3:55 PM (211.216.xxx.128)

    요즘 저두 고향에 계신 시부모님,친정어머님 걱정이 많이 돼네요...

  • 5. ..
    '07.4.17 9:25 PM (220.76.xxx.115)

    전 그래서 살던 동네를 옮겼습니다 ^^;;

    그래도 아직까지 시어머니 영정사진 똑바로 못 보겠어요 ..

    남편은 이해 못하더라구요
    이젠 별로 이해시키고픈 마음도 없어요

    외할머니는.. 애틋한 맘은 여전하지만 십년 지나서 받아들여지더군요
    장례까지 치르고 왔는데도 염하는 걸 못 봐서 그런지
    돌아가셨다는 말이 장난 같았어요

  • 6. ..
    '07.4.17 10:35 PM (58.143.xxx.2)

    오늘 뉴스에도 불안,공황장애 있는 사람들이 이백만이 넘는다고 하더라구요.
    증세에도 정도의 차이가 많으니 한번 병원가셔서 상담해보세요. 약만 먹고도
    치료가 된다해요. 병증을 몰라 더 불안한 경우가 많죠.

  • 7. 저도
    '07.4.18 3:11 AM (211.245.xxx.58)

    흩날리는 벗꽃과 제아이들을 사진에 담으시던 친정 아빠 모습을 보며 저것을 보시는게 몇 해 남으신것일까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왜 뵐때마다 그리도 가슴이 저린지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게 죄스러우면서도 그것에 압도되어 목이 메더군요...입만 무거워지고 가슴만 아려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064 드라마 추천좀 해주세요 ~ 12 ... 2007/04/17 824
116063 주방의 후드 7 소음 2007/04/17 651
116062 부모님 식탁 사드리는거 도와주세요. 대리석 식탁 어떤가요? 3 효녀심청 2007/04/17 637
116061 주유비... 7 고수님!!!.. 2007/04/17 656
116060 새로 산 점퍼 처음 세탁은? 4 .. 2007/04/17 301
116059 딸키우는 분들 좀 봐주세요. 3 궁금 2007/04/17 1,170
116058 찾았다!!! 1 앗!! 2007/04/17 584
116057 가구를 이사하고 나서 살까요? 미리 살까요? 7 이사 2007/04/17 1,625
116056 어제 내남자의 여자 어떻게됬나요 ? 3 궁금 2007/04/17 1,552
116055 어떻게 그려가야할지,,원;;; 2 과학그림 2007/04/17 252
116054 아시는 분 가르쳐 주세요~~~ 2 보육료 지원.. 2007/04/17 171
116053 무기보다 무서운 사람.. 2 익명... 2007/04/17 1,150
116052 천장에 설치하는 에어컨,가정에서 쓰는거 나왔던데... 4 에어컨 2007/04/17 815
116051 화장품, 비타민 해외구매가 안되네요~ ㅠ_ㅜ 1 너무해! 2007/04/17 322
116050 카세트 선택좀 해주세요 1 궁금 2007/04/17 94
116049 매실을 구할수있나요? 3 지금 2007/04/17 450
116048 2단 서랍장 달린 침대 사용해보신분 3 32개월맘 2007/04/17 334
116047 KB비씨카드 신청시 주유혜택 어떤게 좋은가요? 1 비씨카드 2007/04/17 180
116046 오줌을 지리는 이유는 뭘까요 1 32개월맘 2007/04/17 155
116045 이상황에서 칼을 들고온게 그리잘못인지...정말 모르겠어서 많은분들 조언을 구합니다 38 익명...... 2007/04/17 3,243
116044 요즘 북경 날씨 어떤가요? 1 알려주세요... 2007/04/17 236
116043 홈쇼핑에서 파는 속옷 괜찮은가요? 1 궁금^^ 2007/04/17 374
116042 산만한 중1아들, 도움말씀 절실합니다. 6 자유 2007/04/17 871
116041 어느 가스보일러가 좋은가요? 3 가스보일러 2007/04/17 326
116040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 3 아이선물 2007/04/17 381
116039 파파이사 어떤가요? 2 이사하려구요.. 2007/04/17 205
116038 탄탄수학동화 어느 출판사인가요? 2 대니맘 2007/04/17 183
116037 홈쇼핑에서 파는 베니건스 바베큐폭립 드셔본 분~ 4 바다맘 2007/04/17 1,046
116036 (울산)분들 부탁드립니다. 2 울산댁 2007/04/17 193
116035 저주받은 몸매...ㅠ.ㅠ 5 2007/04/17 1,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