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대쪽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셋중 어디로 가는게 향후 전망이 있을까요?

아이진로조언부탁 조회수 : 2,269
작성일 : 2007-04-16 13:22:51
우문(?)입니다
아이진로문제입니다
부모입장에선 서울대를 가주었으면 하는데 아이는 카이스트가기를 원하네요
포항공대도 좋은것같고요
사회에 나와서 출신교를 무시할수도 없겠지요
아직 한국사회에서 서울대는 인맥문제같은게 있으니깐....
어떤 조언이라도 부탁합니다
IP : 202.136.xxx.11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연대
    '07.4.16 1:29 PM (222.251.xxx.2)

    박사과정에 있습니다. 세 곳 모두 갈 실력이 된다면 서울대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 사회인 이상 인맥 문제 같은 것도 나이 들면서 점점 더 중요해지구요. 카이스트나 포항공대는 종합대학이 아니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 인간 군상들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 학교 출신들은 누구나 비슷비슷해요. 종합대학의 좋은 점이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접하고 순수하게 친구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서울대 정도라면 그 다양한 친구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서 나중에 큰 인맥이 됩니다. 순수하게 학문만 할 계획이라도 서울대 출신인 것이 유리하고, 졸업 후에 일반 직장 생활을 하게 되더라도 서울대 출신인 것이 유리합니다.

  • 2. .
    '07.4.16 1:29 PM (203.255.xxx.180)

    세군데 모두 학교 이미지는 모두 비슷한것 같아요.
    안다녀봤지만 사회에서의 인식은 다들 좋잖아요.
    사회생활 해보니 학교보다 더 중요한게 전공이라 생각해요.
    저희 회사 임원진 모두 서울대 출신들이지만 서울대 나왔다고 모두 잘사는건 아니구요.
    카이스트 석사출신인데 한달 월급 150여만원정도 받는 사람도 있고..
    저희회사에 얼마전 이력서 들어온 40대 초반 서울대 영문과 출신 남자분..
    전직장 이력을 보니 연봉 1500만원선..
    이런경우는 좀 이해 안가는 경우이지만 서울대 졸업한 사람들 지금 뭐하고 사는지 추적해본다면 의외로 많을것 같기도 하구요.
    학교보다 아이의 적성과 전공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학교는 세학교 모두 이미지 비슷한것 같구요.

  • 3. 호떡
    '07.4.16 1:31 PM (203.255.xxx.180)

    참...카이스트 한달 월급 150만원 받는다는사람은 저희회사 아니에요..^^;;

  • 4. jk
    '07.4.16 1:31 PM (58.79.xxx.67)

    결론적으로 말하면 셋다 망했기 때문에 어딜가나 별 상관은 없습니다.
    공대 자체가 망했기 때문에 계속 하락할겁니다. 어느정도 학교이름으로 커트라인은 지키겠지만요.

    포항공대는 좀 더 하락의 추세가 심하다는 얘기는 있습니다.

    의대나 약대 보낼수 있으면 보내시고 최근에 그나마 한의대가 커트라인이 떨어졌다는 얘기가 있으니 한의대쪽으로 고려해보시고
    성적이 안된다면 어쩔수 없겠지만 의치한약 이런쪽으로 보내시길 권해드립니다.

    애가 죽어도 공대를 가겠다고 하면 패세요 ^^ 아니면 가두시던가..핸폰 끊고 용돈을 안주시던가.. 등등등

    본인은 공대가겠다고 했는데 부모가 몰래 의대 원서넣어서 합격한 그래서 첨에는 부모 원망하다가 나중에는 부모에게 감사하게 되죠..

    고등학생이 이공계나 공대에 대해서 알아봐야 얼마나 알겠습니까? 다 환상일 뿐입니다.

  • 5. jk님
    '07.4.16 1:41 PM (219.241.xxx.110)

    의대나 약대는 뭐 좀 낫나요?

  • 6. 셋중
    '07.4.16 1:45 PM (222.233.xxx.188)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당연 서울대입니다..저희 회사에 카이스트,서울대,포항공대 다 있지만...인적 네트워크는 서울대가 아무래도 좋겠지요.,,사회생활하면서 네트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 아실꺼구요. 하지만...공대라는 데가 어느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기득권을 누릴수 있는 처지가 아니니..신입사원들 보면 가끔 안타까움 마져 느낍니다..의대 같은데 나왔으면 나름 특별한 직업에서 오는 자부심 같은거 있었을것 같은데..일개 신입사원 이잖아요...그렇다고 찬란한 미래가 있는것도 아니고..그들이 몇년 후에 다들 창업한다고 박차고 나가지만...그것도 그리 쉬운일아니고..그래도 이즈음에 학맥이라도 빵빵하면 도움이 되겠죠..실제 도움이 되기는 하는것 같더군요.그래서 서울대

  • 7.
    '07.4.16 1:49 PM (211.212.xxx.51)

    jk님.
    의치한약 보내고 싶지만 성적안되서 공대도 못보내면 자연계에서는 어디 가는게 좋은가 한말씀 더 부탁드려도 될까요?
    서울대 농생대,자연계전망은 어떻습니까?

  • 8. jk
    '07.4.16 2:00 PM (58.79.xxx.67)

    의대나 약대는 한참 낫습니다. 이공대와는 비교불가이지요.

    그리고 제가 무슨 입시상담을 하는것도 아니고 다만 최상위권 공대갈바엔 하위권이라도 의치한약 가는게 낫다는 말입니다.
    죽어도 공대를 가야겠다! 이런게 아니라 장래 전망을 위해서라면 공대와 의치한약은 비교불가입니다.
    물론 의치한약 갈 성적이 되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 9. 거참
    '07.4.16 2:09 PM (218.238.xxx.164)

    의대나 약대가 낫다는 근거는 무엇인지요? 돈 많이 번다구요? 그래요 돈 많이 버는게 우리 사회의 제일 목표가 되었지만요, 의약대라는 것도 대부분은 어차피 단순 기술직, 아님 서비스직일뿐입니다. 교수라도 되면 모르겠습니다만. 하루종일 처방전 들여다보고 약짓고 왠종일 100명도 넘는 5분 스캔 환자들 보는, 그런 지루한 인생 살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 10. **
    '07.4.16 2:10 PM (61.79.xxx.68)

    당연 서울대이지요.
    학교 자체야 포항공대, 카이스트 다 좋지만
    우리나라 서울대 명성 생각보다 대단합디다.
    정말 무시 못해요.
    원글님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지만요,
    지금 대학 진로를 고민하시는 어머니시라면
    현재 의치한의대에 대한 광풍에 대해서 익히 알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니
    거기에 대한 고려는 이미 끝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 의치한의대가 지나친 상종가를 치고 있지만
    그 친구들이 나와서 사회생활을 하게 될
    6년에서 11년 이상의 후엔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답니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할 무렵(1990년)
    여학생의 경우 가장 잘 하는 아이들이 의대를 많이 갔고
    남학생들은 가장 우수한 아이들
    특히 성적이 극상인 아이들은 당연히 서울대 공대를 갔답니다.
    앞으로 정말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하고요.
    그런데 지금은 완전 정반대 아닙니까.
    그러니 나중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답니다.

    그리고 요즘 많은 의치의학대가
    4-4제가 되면서 학부과정에서 예과생 뽑는 학교가
    많이 줄었답니다.
    공대갔다가 적성 정말 안 맞고 장래에 회의가 정말 온다면
    의,치의학 전문 대학원 들어가도 되는 것이겠지요.

  • 11. ..
    '07.4.16 2:32 PM (211.229.xxx.101)

    당연 서울대입니다.
    그동안 깔려잇는 인맥무시못하구요
    무엇보다 넓은 물이라서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져요
    공대나왓다고 꼭 그쪽으로 가라는법은 없잖아요
    그런데 비슷한 성향의 애들이 옹기종기모여있는 곳에선 길을 너무 한정적으로보는경향이있어요
    전 예전에 과학고 나와서 카이스트 간애들 여럿마난ㅆ는데
    정말 세상 보느눈 좁더라구요
    저도 다양하게 살아본것 아닌데도 제눈에 보기에도 얼마나 답답하던지..
    만약 공대가 셋다 비슷한 인지도라고 한다면
    당연히 역사와전통이 깊어서 인맥 탄탄하고
    세상 보는눈이 넓어지는 곳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 12. ..
    '07.4.16 2:42 PM (211.208.xxx.61)

    근데 의대 가기가 너무 힘들지 않나요?
    전국의대 한바퀴 돈 다음 서울공대라던데요?

    의학전문대학원 생기면서 정원도 더 줄고...

  • 13. 서울대
    '07.4.16 2:59 PM (219.249.xxx.251)

    오래 살아온 경험에서
    당연히 서울대죠.
    졸업후에 따르는 여러가지 상황들과 프리미엄이 서울대공대가 훨씬 우위입니다.
    위글 댓글중에 서울대 나온사람 연봉1500이라고 하셨는데
    어느사회집단이나 예외도 있고 특별도 있습니다.
    서울대 나온사람 백수는 없을라나요.
    지방 하위권대학 나온사람 재벌수준의 수입이 있는 사람도 있구요.
    항상 극을 말하는 사람들이 꼭 있습디다.

  • 14. 의대가
    '07.4.16 3:35 PM (61.98.xxx.85)

    좋다고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좋다고 환호할 때는 이미 늦었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적성을 우선으로 해서 자신의 정열을 불태울 수 있는 쪽으로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심이...

    우리 아이 둘 서울대, 카이스트 나왔어요.
    카이스트 좋은 학교입니다.
    그러나 서울대 강추합니다.

  • 15. ...
    '07.4.16 3:40 PM (147.46.xxx.153)

    당연 서울대죠.
    제가 다니는 학교라서가 아니라...세 학교 실력은 다 비슷하다는 전제하에...
    깔려 있는 인맥와 여러가지 기득권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게다가 카이스트나 포항공대는 종합대학은 아니니까
    대학을 다니면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다양한 경험은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jk님...뭐 하시는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슨 근거로 공대는 다 망했다고 생각하시는지??
    장래 전망이 의치한과 공대가 비교 불가인 근거가 뭔지 궁금하군요.

  • 16. 허허.....
    '07.4.16 3:44 PM (221.164.xxx.230)

    공대가 얼마나 중요한 기본인데요.
    망했다느니... 환상일뿐이라느니... 경박스럽기 그지없구려.
    그저 경쟁률 높은 데 가서 돈 벌면 장땡인 건가요?
    지금 쨍하니 햇빛 난다고 10년 후에도 그러리란 보장 있습디까?
    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삽시다.

    지금 공대엔 인재가 없어서 난리도 아니에요.
    향후 교수 재원도 끊겼구요.
    하지만 정부측 지원은 요즘 추세가 공대 중심으로 이루어지죠.
    만약 교수직을 희망하신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교수직 아니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3개 대학 중 고르라면... 모두 다 잘 가르치는 좋은 학교들이죠.
    다만 선후배층도 그렇거니와... 무엇보다도 더욱 넓은 시야을 갖고 싶다면
    아무래도 이런저런 온갖 학과가 다 개설되어 있는 서울대가 낫다고 생각됩니다.
    전공 공부가 전부는 아니니까요.

  • 17. 정말
    '07.4.16 3:48 PM (220.245.xxx.131)

    똑똑하면 공대나 자연대로 학생들을 많이 보내셔야 합니다.
    의대 약대 치대 한의대 네...들어만 가면 다른 전공에 비해서 가는 길이 좀 쉽지요..
    돈도 좀 만지고...그런데 그게 다 아니지 않나요?

  • 18. 학교
    '07.4.16 3:58 PM (81.158.xxx.67)

    서울대를 우선 권하고 싶은데요(남편 카이스트 나왔습니다만) 고등학교를 전통이 있는 일반고등학교를 나왔다면 카이스트도 괜챦을듯 합니다.아이가 공대를 가겠다는것은 공대공부를 하고 싶어하는데 제대로 된 공대를 다니고 싶다면 카이스트를 선택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사실 카이스트가 종합대학이 아니라서 조금 인맥면에서 딸리는 경향도 있지만 고등학교 인맥도 많이 사용(?)하거든요

    요즘 의,치,약대만 많이 가는데 그것이 결국 나중엔 나라 망할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희 집안에도 의사,한의사 깔렸습니다.

    하지만 좀 더 우수한 사람들이 공대에 가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아지는것 아닐까요?
    게다가 공대나와도 정말 잘풀리는 케이스 많습니다
    제 주변에 억대 연봉들 많습니다.
    대체로 서울대나 카이스트 나왔다면 나중에 직장을 선택할때도 선택의 폭이 훨씬 넓고
    또 직장생활을 할때도 더 많은 플러스 요인이 있습니다

    공부를 왜 잘해야하느냐...내가 선택할 폭이 넓으니까 라는 글을 읽은적 같은데
    서울대나 카이스트 나오면 정말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 19. 당연히
    '07.4.16 4:04 PM (222.112.xxx.78)

    서울대입니다. 서울대 공대는 나와서 할 일이 아주 많습니다. 하고 싶은 일은 거의 할 수 있어요.

    공대가 다 망했다는 것은 굉장히 극단적인 얘기 같구요. 의치한도 등록금 대고 개업시켜줄 경제력 없다면 부모 입장에서 꼭 권할 만한 길은 아닙니다.

    제 주위의 30대 초반 서울대 공대 출신들은 현재 판사, 검사, 변호사, 변리사, 교수, 외국 은행 뱅커 등으로 일하고 있네요. 연봉은 좀 못 받는 사람이 6천 선이고 상당수가 1억 넘습니다. 자기 회사 차린 사람은 몇백억원대 자산가가 된 사람도 있구요.

    서울 공대 간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두뇌가 있기 때문에, 그 전공이 사회적으로 입지가 좁아진 것에 크게 영향 받지 않고 제 갈 길을 찾아갑니다. 결과적으로도 사회에서도 최상위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제 친구들 보면서 의사, 한의사보다 못하다는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연봉도 못할 것 없고 앞으로의 장래도 탄탄대로고, 자기 삶도 즐기구요.

  • 20. 곰곰히
    '07.4.16 4:27 PM (221.151.xxx.46)

    저도 우선 서울대공대요.
    남편 카이스트 공대 나왔는데 인맥까지는 아니어도 친구관계가 좀 좁아요.
    서울대에 비해 졸업생도 많이 적은편이구요.
    물론 두 학교 다 좋아요. 서울대 공대는 인맥도 좋고 공대 나와도 여러가지 일을 하는것 같구요.
    카이스트는 이미지가 좀 연구하는 분위기랄까요? 기숙사에 가둬두고 공부하고 연구만 하는것 같잖아요. ㅎㅎ
    아이가 이런쪽이 맞는다면 카이스트도 괜찮을 것 같아요.

    실제로 남편 케이스는 연구 스타일이었고 집안이 어려운 가운데 선택할 수 있었던 최선이었다고 생각해요.
    졸업후에 억대 연봉에 회사 생활도 했었고 짬짬히 논문써서 원하던 교수도 되었어요.
    그런데 우선 전공이 중요해요. 잘풀리는 전공, 아닌 전공 차이가 큽니다.
    일례로 같은 학과에서도 세부 전공에 따라 교수 자리 널려있을수도 한자리도 없을수 도 있는것 처럼요.
    그래도 서울대가 점수가 좀더 높을테니 카이스트는 원하는 전공으로 가기가 더 수월해서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 21. 카이스트
    '07.4.16 5:08 PM (75.22.xxx.59)

    자녀분이 아드님이시라면 군문제도 생각해보셔야하지않을까요.
    카이스트 진학시 아마 박사까지 계속 공부를 하면 군대가 면제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다들 삶의 질 가치관으로 서울대가 낮다고 말씀하시는거같은데.. (더 낳은 인맥과 친구 환경등) 그러나 만약 자녀분이 정말 공부가 하고싶은것이라면, 그 학과에서 최고가 되고싶은것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않을까요? 해외로 나가고픈 의사가 있는지도 고려해보아야할꺼구요.
    그리고 jk님 지금 이공계 다운현상이 있는건 사실입니다만... 전공을 왜 사회 눈치보면서 정해야할까요.. 10년 후는 혹시 보실수 있으신가요? 단적으로it쪽 프로그래머들이 지금 수가 달립니다. 왜냐구요? 박봉에 난처한 대우들에 다들 열받아서 시작하는사람이 없어졌거든요. 그래서 정말 나이좀 드신 대리급 팀장급 아닌, 젊은사람들이 없답니다. 이렇게되면 5년후에는 어떻게 될까요? 10년 후에는 어떻게 될까요? 단지 jk님을 민망하게 하려고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다들 너무 그런시각으로 보시는거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저라면 자녀분이 정말 어떤걸 하고싶은지, 어떤걸 할때 재미를 느끼는지에대해 같이 손잡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게 어떨까요 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그리고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대 놓고 고를정도면 꽤 똑똑할텐데 자녀분의 의견을 존중하는게 좋을꺼라 생각합니다.

  • 22. 음...
    '07.4.16 5:45 PM (59.27.xxx.25)

    저 서울대, 남편 카이스트 박사 출신...
    부모님 입장에서야 물론, 학교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본인이 어떤 전공을 하려고 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려해 보고, 학교의 네임벨류와 더불어 교수진도 꼼꼼히 따져보셔요.
    저희 부부 외국에서 한국 돌아와서 인맥도움 정말 많이 받았지만-직장과 대학교 강의까지- 본인의 실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것이 롱런할 수 있는 힘이기 때문이죠.
    또한 평생을 직업을 가지고 산다고 할 때 경제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적성과 취향은 더 중요한 게 아닐까 합니다. 종합대학교에서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와 인맥도 중요하고, 또한 특수대학에서 깊이있게 학문을 다루는 자세와 집중력을 배우는 것 또한 중요한 것 아닐까요...
    본인의 희망과 취향을 제일 우선으로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 23. 좀다른의견
    '07.4.16 5:51 PM (150.150.xxx.236)

    저랑 제 주위 케이스들을 보건데, 아드님 성향을 고려해주세요. 저도 학교 졸업한지 근 10년이 되어가는지라 얼마나 바뀌었을지 몰라도.. 아드님이 정말 공돌이내지는 그런 성향이 강하면 포항공대나 카이스트가 더 좋습니다. 아니라면 서울대가 좋습니다.
    물론 학교 영향력 무시 못합니다. 졸업생이 적다는 건 상대적으로 인맥만 따지면 그 파워가 좀 약하니까요. 하지만, 파묻혀서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이거저거(학과 공부나 실습등) 하기에는 서울대 보다는 그쪽이 더 좋습니다.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그렇게 나와서 피터지게 해봐야 대부분의 의치약 계열보다 돈 많이 못법니다. 어른들 기준에서 보면 잘 나가봐야 교수니까요. 하지만 꼭 남 보기에 돈 많이 벌고 떵떵거리고 살아야 잘사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하지만 가끔 잘나가면 '첫눈'만든 누구누구처럼, S전자 모모 사장님 같은 분도 있답니다. ^^ 예전에 한성 과학고인가 어디서 S전자 사장님 중 한분이 의치약 계열 나와서 나만큼 돈버는 사람 나와보라고 했다는 일화가 생각납니다.

  • 24. 1234
    '07.4.16 8:34 PM (211.192.xxx.12)

    저 서울대, 남동생 카이스트 나왔습니다.
    전 현재 변리사, 남동생은 대기업 2년차 평사원.

    객관적으로 보면 제가 더 잘 풀리고 친구도 많고 인맥도 넓고 좋아 보일 수도 있지만,
    제가 볼 때는, 남동생이 훨씬 잘 풀리고 인정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질문에 대한 답만 한다면,
    아이가 오로지 공대 성향이 강하다면 카이스트나 포항공대,
    공대 + 고시쪽이면 서울대가 좋을 듯 합니다.

    "아이가 외국어만 잘 한다면" 비전이나 전망을 고려할 때는, 의사보다 공대 + 고시가 훨씬 낫습니다.
    제가 장담하죠.

    사실 셋 중 어떤 대학을 가던지, 대학교 때문에 불리할 일은 없을 것 같고,
    대학교 때문에 더 큰 혜택이나 이익을 받는 일도 없습니다.

    제가 사회생활 10년차인데, 지금까지 느낀 건,
    그저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자기 실력이라는 겁니다.

    그저, 들어간 대학에서 전공 공부 열심히 하고,
    외국어 하나는 반드시 마스터시키세요.
    사실 요즘 분위기는, 외국어 두 개 정도를 기본으로 생각해야 하는 분위기입니다.
    암튼, 그것이 인맥 10명 더 아는 것보다는 요즘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글쎄요, 사람들이 말하는 인맥이란게 어떤 걸 말하는지,
    아니면 제가 인간 관계가 너무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한국에서 인맥으로 뭔가가 풀리길 바라는게 무리이고,
    인맥으로 뭐가 어떻게 되길래 그렇게 인맥 인맥 하는 건지 저는 아직은 실감을 못하겠더군요.
    형제, 자매의 친구 정도까지는 통하겠지만, 친구? 선배? 후배? 전혀 안 통하는 것 같은데요..
    모두들 자기 몫 챙기기도 버거운 세상이라서요.

  • 25. 궁금..
    '07.4.16 8:37 PM (211.175.xxx.32)

    jk님...
    항상 댓글을 보면 뽀족하기 그지 없으시고
    편견이 상당히 심하셔서 의사에 대한 반감도 꽤 많으신 분으로
    기억을 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또 의사를 하라고 하시니 조금 의아하네요..
    뭐 하는 분이세요??

  • 26. 음...
    '07.4.16 11:16 PM (220.85.xxx.13)

    아드님이 어떤 길을 가고 싶어하는 지에 달렸지요.
    공대라도 그 내부에서는 과에 따라 잘하는 과가 다 다릅니다.
    저는 IT계열이고 대기업 연구소에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 서울대 박사들, 카이스트 박사들이 꽤 있습니다. 어느 학교를 졸업하든간에 회사 내에서는 모두 인정해 줍니다. 서울대이든 카이스트이든간에 자신의 연구성과가 좋으면 교수로도 갑니다. 다만... 임원진으로 올라가면, 아직은 서울대가 대세입니다. 하지만, 아드님께서 박사까지 해서 졸업하는 10년후가 되면 카이스트 출신들도 지금의 서울대만큼의 인맥을 형성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건 그 때 되어봐야 알겠지요.
    그리고 어느 분이 카이스트가 박사과정을 하면 군면제라고 하셨는 데요, 그건 아니구요.. 서울대나 카이스트나 마찬가지로 시험을 치고 나서 4주 훈련받고, 그 때부터의 학업기간을 군복무기간으로 인정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공대는 자기가 하기 나름입니다. 워낙 기술의 발전이 빠르기 때문에 한순간 게을리하면 뒤쳐지지만, 그냥그냥 기술을 따라잡는 정도이면 제자리, 영어/일어가 능통하고 외국기술동향에 항상 깨어있으면 몸값이 올라가는 분야입니다. (참! 그냥 학사만 할 생각이라면 공대는 별로입니다. )

  • 27. 요맘
    '07.4.16 11:20 PM (124.54.xxx.89)

    저도 글 보고, 남편이랑 얘기를 잠깐 해봤는데..
    위에 좀다른의견님과 1234님 의견에 동의해요.
    공부만 할거면 포항공대나 카이스트, 학부나 석사만 마치고 다른 거 할거면 서울대요.
    그리고 카이스트에서 박사해도 군면제는 아니고 박사병특이 있어요.
    정말 군대가서 총 들지는 않지만, 병특도 쉽지는 않아요.
    이공계 출신인 저나 남편 같은 경우에는 (연대 이과대 출신입니다) 의사면 장땡이라는 생각도 사실은 있어요.
    하는 일에 비해서 대우가 너무 낮기 때문에.
    연구소 같은 경우에도 연구하는 사람보다는 행정 쪽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지우지하고 (아무래도 돈이 관련되니까요), 유쾌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공대는 이과대/자연대 보다는 좀 나을거에요.
    이런 질문 하시니 괜히 기분이 약간 다운됩니다.
    공부 잘하고 똑똑한 학생이라면, 자신의 앞날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보고 잘 결정할 수 있을거에요.
    부모님께서는 코치만 잘 해주세요.

  • 28. 저도 같은
    '07.4.17 12:16 AM (219.255.xxx.74)

    고민 중입니다.
    덕분데 좋은 의견들을 참 많이 보게 됐습니다.
    아이는 공대를 원하는데 정말 뭘 알고 저러나 하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의대쪽을 권하는데 정말 잘하는 일인가 하는 걱정도 하게 됩니다.

  • 29. ..........
    '07.4.17 2:29 AM (219.255.xxx.230)

    개인의 삶의 무게를 어디다 두나인것 같군요
    첨은 힘들지만 그래도 의사면 부유하게 살거같고
    공대출신은
    힘들게 공부해서 사회에 나오면 월급쟁이에 연구원에 의사보다 높은벌이는 많지는않은게 현실이지요
    힘든 의사도 많다지만
    초일류공대출신자들과 비율로 따진대도
    돈 잘벌기는 의사가 훨 수월할거 같은거지요
    그래도 본인이 하고 싶은일이 우선이 되어야하는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 30. 서울대
    '07.4.18 4:30 PM (122.47.xxx.31)

    서울대 가기 싫다고 카이스트간 아는동생 졸업할땐 후회하더군요.
    대학원은 서울로 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830 볼뒤쪽 귀부분있는데 여드름같은 빨간 뾰루지?? 1 드름쟁이 2007/04/16 383
115829 커텐만드시는분.. 알려주세요` 1 민영맘 2007/04/16 233
115828 아파트 계단에서 담배피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17 이웅 2007/04/16 950
115827 직장에서, 정말 정말 착한 사람이랑 일해보셨나요? 9 직장에서.... 2007/04/16 1,688
115826 동서 부러워. 15 /// 2007/04/16 3,416
115825 경주에있는 밀레니엄파크 어떤가요? 경주 2007/04/16 128
115824 아이 손톱이... 2 연두 2007/04/16 247
115823 덕소.. 살기에 어떤가요? 5 아짐... 2007/04/16 1,118
115822 분당에 어린이치과 ... 5 과잉 2007/04/16 294
115821 밴드 아니면 팬티형 어는것을 주로 신으세요? 9 스타킹 2007/04/16 1,476
115820 우울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8 팜므파탈 2007/04/16 1,426
115819 김혜경 선생님 아버님께서 돌아 가셨대요ㅠㅠ 143 ㅠㅠ 2007/04/16 6,125
115818 미레나부작용 경험하신분 2 미레나 2007/04/16 820
115817 동사무소에서 원어민 흑인)영어 효과있나요? 1 효과? 2007/04/16 468
115816 무언가를 교체하면 전기요금이 적게 나온다는데... 5 GE냉장고 2007/04/16 550
115815 익산으로 이사가게 됬어요...어느동이 좋은지 알려주세요 3 익산 2007/04/16 262
115814 이슬이 비친 후 생활....알려주세요. 6 ^^; 2007/04/16 1,079
115813 남편의 라식수술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3 .. 2007/04/16 477
115812 갑자기 주말에 바빠진 남친.. 17 연애초보 2007/04/16 2,942
115811 중학생 학원좀 추천해 주세요 ^^ 파주시학원 2007/04/16 208
115810 산부인과 진찰후 악취 3 고민 2007/04/16 944
115809 냉장고 추천바랍니다. 7 시영맘 2007/04/16 485
115808 분유 먹는 애기 이유식 언제 시작하나요? 4 초보맘 2007/04/16 263
115807 잔인한 오월. 시댁이 무섭네요. 11 주부 2007/04/16 1,983
115806 부주상골 증후군으로 수술해보신분 계세요? 수술 2007/04/16 377
115805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세제중에서 어떤게 좋아요? 또야 2007/04/16 186
115804 왜 애를 보면 울리고 싶어질까요? 20 2007/04/16 1,610
115803 차 사고싶어 안달난?? 10 오너 2007/04/16 1,053
115802 젖떼기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7 요맘 2007/04/16 213
115801 모자 어떻게 세탁하세요? 6 cap 2007/04/16 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