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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주말에 바빠진 남친..

연애초보 조회수 : 2,944
작성일 : 2007-04-16 03:44:38
남자친구랑 사귄지 1년 반이 되가는데요.. 남자친구는 직장인 저는 학생..

그래서 그런지 주말에 못만나게 된게 은근히 섭섭해요..

한 2달 전부터 일요일날 일해서 저혼자 교회갔다와서 집에 있고.. 3시정도되면

일 끝났다고 만나자 그래서 제공부도 봐주고 그랬는데요.. 이번주부터는 토요일도

일요일도 일한다고.. 토요일날 일 끝나고 전화와서 5시에 만나자고 전화왔었는데.. 다시 전화와서

미안하다고 다시 일가봐야겠다고 해서 그래 갔다와 했죠..근데 일요일에는 그다음날이 생일이라서

자기가족이랑 밥먹어야 한다 그래서 그럼 재밌게 놀아라고 했죠..속은 끓고 있지만;

이태껏 사귈때 거의 일주일에 3,4번은 만나고.. 토요일에는 맨날 재밌는곳에 데려다주고 그래서

너무 적응이 된건지.. 혼자있는 시간이 외롭네요.. 두달전부터는 한 3번정도 만나고 평일에 한번은

그냥 밥먹고.. 토요일엔 나보고 어디가고 싶냐고 그냥 물어보고..갔던데 또 가고.. 일요일에는 그냥

제공부 봐주고 집에 가고.. 근데 이제부터는 그런것도 안되고..

지금도 일끝나고 집에 도착하기전까지 전화해주고 집에와서도 밥먹고난다음에 전화꼭 해주는데요

남자친구가.. 그런데 괜히 혹시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긴게 아닌지.. 내가 질린건지 조금 불안하네요

지난주에 남자친구가 자기 엄마한테 제가 여자친구라고 소개시켜줬음에도 불구하고요..또 이번주

금요일에는 회사쉬어서 나랑 놀이공원가자고..고맙다고 말하면서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쉰다고

하지라는 생각이..마음속에..너무 못된건가요?

제가 겉으로는 표현을 안해서 남자친구한테 뭐라고 짜증내진않았지만... 왠지 우울해요.. 이제 혼자

노는 법을 잊어버렸나봐요..
IP : 71.108.xxx.7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오나공주
    '07.4.16 4:36 AM (59.5.xxx.18)

    글로만 봐서는 좀 수상은 해요..
    하지만 단정 지을수는 없고..
    이럴 때.. 좀 내비두는 것도 방법이구요..
    나한테 돌아올 놈은 냅둬도 돌아와요..
    맘좀 편히 가지고 기다리세요..

  • 2. .
    '07.4.16 5:00 AM (219.253.xxx.132)

    엄마한테 여친이라고 소개도 했고 일 끝나면 꼭 전화 걸어주고...
    그만하면 120점짜리인데요.
    주말에도 일한다니 건강이나 잘 챙겨주시와요.

  • 3. ..
    '07.4.16 5:16 AM (221.139.xxx.154)

    잠오나공주님. 직장생활 안하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괜히 고생하는 남자 잡고 잘사는 커플 분란 놓게 하지 마세요.
    - 아직까지도 월요일 회사 PT 발표할려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주말 내내 일했어요. 저희 남편도 똑같이 일했습니다. 저희 시누도 주말 내내 일하셨습니다. 시아주버님 토요일 출근하신지 1년 됐고요. 넷다 멀쩡한 5대 그룹 과장입니다. 그런데 요즘 직장인들이 이렇게 삽니다.

  • 4. 휴..
    '07.4.16 5:37 AM (220.71.xxx.26)

    글만 봐서는 새로운 여자친구.. 이런 생각은 잘 안드네요. 윗분 말씀처럼 저도 정말 빡센 직장에서 일하고 다 주변에 그렇게 일하는 남자들이어서 그런가봐요.
    만난 지 일년이 넘도록 일주일에 3~4번씩 만나셨다니 그동안 참 열심히 만나셨네요. 저희 회사 후배들도 그렇고 제 동생도 그렇고 너무 바빠서 연애 못한다고 말하더군요. 주5일제와 무관하게 거의 매 주말에 일하는 직업이라서요. 걔네들 말이 요즘 여자들이 이런 거 잘 이해 못해준다네요. 주변에 보면 멀쩡히 잘 사귀던 여자친구도 투정이 늘어가는데 새로 여친 사귈 엄두는 안난다구요.
    저도 제가 워낙 힘들게 일해서 그런지 저희 팀원 총각한테 여친이 전화해서 주말에도 일하느라 바빠서 못만났는데 오늘은 회식이냐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짜증부린다는 얘기 들으면 제가 다 짜증이 납니다.
    그래도 원글님 우울해하시면서도 정답은 알고 계신거 같아요. 혼자 노는 거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셔요. 그래야 연애도 결혼생활도 더 즐겁게 하실 수 있습니다.

  • 5. 그레이스
    '07.4.16 5:58 AM (24.80.xxx.194)

    윗분 잠오나공주님 개인적인 의견에 직장생활 운운하며 사생활 아는척 하시는거 약간 비겁하시네요
    저도 처음에는 남친분이 바람피는거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저도 저렇게 잘해주던 남자가 의외의 여자와 바람펴서 속이 엄청 상했던 경험도 있거든요
    직장인 바쁘고 힘들고 주말에는 그냥 퍼지고싶을텐데 그래도 노력 많이하는거 같아서 참 그 남자친구 대단하다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자기 남자에 대한 직감은 정확하지않을까요? 갑자기 저렇게 바빠진것처럼 보이는데요...
    혼자 노는법 까먹으셨다지만 82쿡 하시는거보니 혼자서도 시간 잘 보낼줄 아실꺼같은데 아닌가요?? 찡긋^^

  • 6. 코스코
    '07.4.16 8:00 AM (222.106.xxx.83)

    원글님이 많은것을 요구하시는거 같아요
    일하는 남자가 그정도로 하는거 잘하는거라고 봐요
    제가 원글님을 모르기는 하지만 님의 글을 읽으면서 괭장히 바라는것이 많다는 생각이들었어요
    남친이 같이 놀아주기를 바라고, 재밋는데 데려가기를 기다리고, 갔던데는 또가는건 거슬리고...
    제가 남친이라면 약간 피곤할꺼같아요
    어떻게 새로운것을 매번 해줄수는 없잔아요
    요즘 젊은이들이 이밴트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결혼해서 그런것도 없다고 여자들이 실망을 하더라구요
    너무 많은것을 기대하지 않으시면 남자들이 잘못하는게 없어요... ㅎㅎㅎ
    일에 바쁜사람에게 좀더 힘이 되어주심이 어떨까요
    나와 놀아주지 않는다고 투정을 하는 어린아이 같이 보이기보다는
    남자가 일에 바빠서 스트래스 받는때에 오빠 힘들지? 집에빨리가서 푸~ㄱ 쉬도로해 하며 그냥 따스한 한마디라도 해줄수있는 여자가 되보세요
    더 많은 사랑을 받을수 있을꺼에요

  • 7. 바쁠때
    '07.4.16 8:15 AM (211.217.xxx.208)

    직장인 남친, 학생 여친...... 반대로 직장인 여친과 학생 남친이 쉽게 깨지는 이유가 바로 저것 때문입니다. 바람펴서, 새로운 연인이 생겨서 깨지는 %보다는 바빠서 깨지는 % 가 훨 높습니다. 울팀 신입사원들도 모조리 깨졌습니다. 회사가 바쁘다는 걸 이해못하더군요. 회식도 자주하고 회의자료 만드느라 주말에도 나오고 하는 것을 이해못하면 싸움만 됩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바쁜 사람한테 나랑 놀아달라....하면은 참 힘들겁니다....

  • 8. 연애초보
    '07.4.16 8:31 AM (71.108.xxx.75)

    리플달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너무 많은 걸 원하고 있는게 맞나봐요..
    근데 만난 처음부터 바빴던게 아니고 요즘들어 갑자기 바쁘다고 하니까 조금 의심이 된거 였거든요... 혹시 나랑 만나는게 싫어진게 아닐까하는... 근데 일때문에 출장 몇번씩 갖다 오는건 알았는데 이렇게 약 한달넘게 연속 주말에 못쉬는 적이 없어서 불안해서 그랬나봐요.. 바람인지도 모르겠지만 -_-; 하여간 맘을 편히 먹어야겠네요..감사드려요

  • 9. ..
    '07.4.16 10:09 AM (210.94.xxx.51)

    제 남편도 어제 새벽세시반에 귀가했습니다. 일하다가요. 저도 요 몇달새 1달에 1번 정도는 주말 출근 했습니다.
    요새 직장인들 업무때문에 정말 명줄이 팍팍 줄어드는 것 같아요..
    남친이 전화를 자주자주 해준다면, 바람보다는 바쁜걸 의심해보세요. 자기 직감도 믿어보시구요.
    그래도 점두개님 답글이 무섭네요.. 몸이 피곤하셔서 신경이 날카로와지신건지..
    정말 이렇게 다들 주말도 없고 쉴새 없이 죽도록 몸바쳐 일을 해야만 먹고살수있는건지,,
    그나마 이런 직장이라도 있다는걸 감사해야 함에 그냥 사는게 다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네요.

  • 10. ..
    '07.4.16 10:27 AM (210.108.xxx.5)

    갑자기 회사가 새 프로젝트에 들어간다거나 업무내용이 살짝 바뀌었다 그러면 갑자기 바빠지죠.. 그런 일은 늘상 있는 일입니다. 저러다가 갑자기 널널해질수도 있습니다.

  • 11. jk
    '07.4.16 10:45 AM (58.79.xxx.67)

    영 그렇게 의심되시면 열심히 일하는 남친을 위해서 도시락 싸주고 싶다는 식으로 말씀해보심이.. ^^

    물론 일이 바빠서일수도 있겠지만요 실제로 양다리 걸치는 사람의 행동과 흡사합니다.

  • 12. 연애초보
    '07.4.16 11:20 AM (71.108.xxx.75)

    밑에 답글다신분들도 감사드립니다.. 근데 처음 사귀었는데 1년이 넘게 사귄거라..제 직감을

    판단 할 수 없네요..ㅜ_ㅠ 바람인지 일인지..; 하여튼 감사드립니다..도시락을 싸주고 싶긴하지만..

    남자친구가 일하는 데는 나가서 사먹는 점심 값을 주는 데라서... 절망...;; 바람같기도 하고 ..바빠서

    그런것 같기도하고..정말 헷갈리네요..;

  • 13. .......
    '07.4.16 12:00 PM (124.57.xxx.37)

    연애를 하다 보면....꼭 바람을 피지 않아도
    그런 순간들이 와요
    그럴때....남자분을 들볶거나 혼자 힘들어 하거나 하지 마시고
    원글님도 자기 생활을 찾아가야 해요
    그래야....남은 연애기간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답니다

    글 만으로 볼때 회사 다니면서 원글님한테 그 정도 하면 정말 잘 하는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바람 핀다고 딱히 생각은 잘 안들거든요

    연애초보님도 남자친구가 잘하는 부분엔 익숙해지고 못하는 부분에 대한 불만만
    갖게 되신것 같은데.....연애 하면서, 또는 결혼생활에서 제일 조심해야 하는게
    바로 그거에요
    100가지 장점엔 익숙해지고 잘하는 부분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4~5가지 단점에 화내고 못하는 부분만 생각하는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보세요 ^^

  • 14. ~~
    '07.4.16 1:07 PM (211.176.xxx.250)

    연애를 하더라도 너무 상대방에게 올인하지 마세요.
    혼자 즐기실 수 있는 일을 찾으세요.

  • 15.
    '07.4.16 1:21 PM (211.217.xxx.208)

    도시락을 싸준다 -_-;;;;;;;;;;; 아무리 연애초보라도요, 그런식으로 엄마같은 애인이 되지는 마세요;;;;
    사랑하는 것과 보살피는 것은 다릅니다. 남녀관계는 동등한 관계입니다.
    애인이 싸준 도시락 들고오는 신입사원이라 -_-;;;

  • 16. 붕순
    '07.4.16 3:13 PM (211.104.xxx.171)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답글달려고 로긴했습니다....직장 들어간지 얼마 안돼었으면 처음에 무쟈게 피곤해하는데 나름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말에 연애를 쉬는 곳으로 가보시는 건 어때요? 남자가 너무 피곤해하면 여자가 데이트플랜을 짜놓으면 좋아라 하거든요. 찜질방이나 스파나 아님 뭐 피곤하지않고 같이 쉴 수 있는 곳으로 가면 남자분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주말에도 일할때 점심이나 일 끝날때쯤 도시락(파는 거라도)갖고 가면 감동받을 것 같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찮아하는 기색을 보이면 그때부턴 의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17. 연애초보
    '07.4.16 3:30 PM (71.108.xxx.75)

    답글 감사드립니다.. 말씀들 고맙습니다..이제 평정심을 되찾은 것같아요..말씀대로 초심으로

    돌아가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막 갓 취업한 신입사원이 아니라서..^^;; 벌써 일한지.. 3년정도?

    된 회사거든요..근데 이태껏 하루에 12시간씩 일하긴했지만 주말엔 그런게 없어서 .. 근데 이젠

    주말까지 못만나고 그러니까 제가 외롭고 의심스러워서 그랬나봅니다.. 이제 다시 초심으로 생각하고

    상대방에게 올인하지않고 동등한관계로 생각할게요 ^^ 데이트 코스도 짜보고요

    다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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