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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시어머니,시댁 식구가 싫어지는지..

우울 조회수 : 1,487
작성일 : 2007-04-13 22:57:59
괴롭습니다.. 내자신이 너무 속 좁은 인간 같아서...
올해.. 결혼 10년이 되어가요.오래 일도 했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저혼자만 열심히 병원다녔죠..
나중에 알고보니.. 신랑한테 문제로 임신이 되지않았고, 그뒤로.. 인공수정6번, 시험관3번에 지금의
아들을 낳았어요.. 너무 힘들었구요.. 자존심 강한 남편이라.. 저랑 둘이만 알고.. 시험관 했죠..
임신5개월에 양수검사와 스트레스로.. 조산기가 있어서 병원에 한달 입원해 있었답니다..
퇴원하고 집에 있는데.. 어느날, 시어머니.. 전화 오셔서..
친정 다녀와서 니가 조산기 있는거라구..
니 큰 형님은 애.. 유산하고도  애만 잘낳는데.. 너는 왜 그렇게 유난을 떠냐고...
저.. 울 신랑 만나고, 울 시어머니..좋았어요..
서울에 있는 우리 부모님 보다도 잘하려고 노력했구요...
임신 5개월에  시어머니에게 그말 듣고나서부터 ..... 저 시어머니가 너무 싫어요...
어쩌다 뵙게되면.. 그래도 잘 해야지 하는데.... 울아들 3살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저에게는
그말이 너무 상처로 남네요...
친정은 왜 입에 담는지.. 입덧땜에 .. 엄마밥이 너무 먹고싶어서.. 간건데.. 의사 선생님도 무리 안된다했고..일주일내내.. 친구들 연락도 안하고..집에서 엄마 해준 밥만 먹고왔는데...
흔히 애가 안생기면  여자 탓으로만 돌리잖아요.. 저도 그래서.. 저만..검사하고,눈치보이고,,,
울 시누한테만.. 작년에 얘기했네요.. 둘째 안갖냐고 하길래.. 울 시누 굉장히 놀란 눈치...
시어머니.. 자주 찾아뵈야하는데.. 가까이 있어도 가기가 싫어요..
집나간형님대신.. 아주버님하고,조카하고,어머니.. 이렇게 사는데.. 정말 자주 보고 싶지도 않고,
자주 가기가 싫어요..
요즘 사업한다고,, 여유가 없는터라.. 울 신랑 지나가는 말로...당분간.. 엄마집 들어가서 살잡니다...
전 죽어도 그렇게는 안할거거든요...
제가 너무 속 좁아 보이는거 같아 괴로워요.. 시간이 이렇게도 많이 지났는데...
아직도 소심하게 생각하는듯해서..
근데.. 시어머니 얼굴보면.. 자꾸 그 말이 떠올라... 내 얼굴 스스로가 불편한걸 내가  느끼니.. 어째요...
그리고, 신랑이 자꾸.. 더 힘들어져서... 정말로 우리식구 머물 방한칸도 없는 시댁에서 같이 살게되면.. 어떻게 될까요..
잠이 안오네요... 이 생각.. 저 생각에....
IP : 58.237.xxx.1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3 11:01 PM (222.238.xxx.80)

    임산했을때가 제일 예민할때이잖아요.
    그때 조금이라도 섭섭하면 평생 남는다고 하지요.
    저도 임신했을때 시어머니한테 이상한소리듣고서 한이 맺혀서리
    지금도 꼴보기싫어죽겠어요.
    내일 시댁가야하는데 아...정말 얼굴만 봐도 소름끼칩니다.

  • 2. 정말
    '07.4.13 11:08 PM (125.186.xxx.31)

    힘드시겠어요...

    내가 아쉬울 때 (특히 "돈"이 이유일 경우) 시댁 들어가서 사는거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저희도 사업하면 자금땜에 시댁 들어가 살야야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왔었는데...

    전 그랬죠. 애들하고 나는 친정에...남편은 시댁에...

    떨어져 지내는거 생각도 못하는 남편도 저 힘들까봐 좋다고 대답하더라구요...



    정말 시어머니랑 같이 안살수 있다면 같이 안사는게 좋을거 같아요.

    같이 살다가 다시 분가할 때 좋게 분가하기 어렵다고 들었어요.

    나이 어린 아랫사람이라고 참아야하는것도 감당해 내야할 것도 너무 많고 억울하기도 하구요.

    남편분에게 자세히 말씀해 보세요...

  • 3. ...
    '07.4.14 1:10 AM (58.224.xxx.189)

    남편분 자존심은 자존심이고 그런 말 들었을때 바로 문제가 남편이라고 애기하지 그랬어요?
    아마 님 몸이 부실해서 그렇다고 생각한 모양인데 아들이 원인이라면 그런 소리까지 안 들어도 됐을텐데.
    작년에 시누에게 애기했으면 시어머니에게도 애기는 들어갔겠네요.

    진작 털어놓으시지,... 이미 대못이 박힌 일이니 또 잊혀지진 않고 앙금이 남겠지만 어쩔수있나요?
    너무 잘하시지도 말고,, 마음 풀리는대로 하세요

  • 4. 저런
    '07.4.14 10:50 AM (211.217.xxx.221)

    그건 님이 잘못하신 거에요. 원래 남편 분 잘못이었다면 시어머니한테 털어놓되 남편분 자존심 있으니
    어머니만알고 모른척 하세요.. 이랬어야 할텐데..
    그리고 임신기간 동안 생긴일은 절대 안잊혀집니다. 본인이 제일 약해 있을때, 기대고 싶을때
    배려를 원할 때거든요. 내가 강하고 아무 문제 없을때는 주위가 어떻든 신경 안쓰이지만
    정말 취약할때 건드리면 그거 오래가지요. 들은 말은 정말 안좋은 말 맞구요. 지금이라도 거리두고
    가까이 생각 안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 5. 저도
    '07.4.14 3:50 PM (125.186.xxx.18)

    시댁식구들이 다 싫어요~..시누이가 둘인데..
    신경전을 하면 1:3(시어머니,시누이2명)
    그래서 저는 이제 그냥 편하게 삽니다..

  • 6. 적당히
    '07.4.14 6:30 PM (219.240.xxx.85)

    거리를 두고 잘해야 될듯 싶습니다.
    잘 해 주는게 끝이 없더라고요.
    시댁은 시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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