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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영어교사를 할까하는데 다들 말려요
다니던 직장을 작년에 그만두고 여지껏 일해왔으니까 금새 일이 구해지겠지하고
취업사이트를 샅샅이 뒤져가며 이력서를 낸지 벌써 넉달째인데요
아무데도 절 원하는데가 없네요
뿌린 이력서만해도 백 통은 될 듯... 흑흑
석사하고 제 전공분야에서 일하다가.. 제 전공찾아 일찾기 쉽지않고(정말 요즘 일자리가 없어요)
전공을 버리자니 경력도 학력도 인정이 안되니 급여가 너무 작고 보람있게 일할만한 일이 못되고요
나이때문에 바로 서류에서 고배를 마시네요
이 절망감.. 도데체 헤어나오기 힘드네요 헤헤..
벌써 나이며 경력이며 경쟁력이 전혀 없더군요.. ㅠ.ㅠ
슬프게도..
아줌마라는 타이틀이 장애가 된다면,
아줌마로서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자.. 뭐 이렇게 생각이 바뀌어가던 중에
튼튼영어를 하면 우리 아이들도 영어 고민해결되고
아이들 유치원보내놓고 한시간 정도 반찬거리 만들어놓고선
주니어 상대로 6시까지만 일을하고 종일반에서 애들을 찾아오자.. 이게 제 계획인데..
식구들은 계속 더 이력서 내 보면 좋은 일 있지않겠냐고 하네요
튼튼영어는 아닌것 같다면서..
난 이제 주부이고,, 어떤 조직에 들어가든 야근이나 회식, 출장이 있을때마다
핑계아닌 핑계라는.. 그 아이들 때문에.. 를 입에 달고 팀 눈치보며 칼퇴근을 소망하는 아짐으로
그렇게 살고싶지가 않네요
식구들은 차라리 튼튼영어하면서 힘든것이 네가 피해가고 싶은 그 것보다 더 큰 어려움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고 사람좋아하고.. 내 수업시간 내가 짜고..
전 튼튼영어가 맘 편히 더 보람있게 일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
여러분 조언을 듣고 싶어요
1. ^^
'07.4.4 10:25 AM (222.121.xxx.50)근데 아마 시간을 원하시는 데로 맞추기 힘드실꺼에요.
경력이 제법 되고 단골회원이 늘면 지사에서도 편의를 봐줄수있겠지만 이제 막 새로 시작한 사람한테 6시까지만 일하게놔두진(?)않을껄요 ^^
프리랜서쪽게 가깝긴하지만 아이들 시간에 맞추다보면 8-9시 넘어야끝나는 게 보통이에요.
아이들이 한참 손이 많이 갈때라 일마치고 오면 지친몸 이끌고 보듬어주는것두 엄청 힘드실꺼구요,
직장 다니시던 분이라 아마 집에있는게 많이 고민되실꺼에요.
생각하는것만큼 튼튼이나 윤선생같은 학습지가 시간에 그리 자유롭지않다는 점...참고하시구요2. 구몬학습
'07.4.4 10:27 AM (203.251.xxx.121)다른 학습지이지만..제 여동생(미혼)이 하는데, 주부들도 있지만, 시간적으로 전혀 프리하지 않아요.
아침 10시쯤까지 대개 사무실 출근하구요. 밤 10~12시까지 수업 있더군요.
물론 조절 할 수는 있겠지만...그렇게 해야 월 200정도 벌구요. 200벌기 힘들어요.
그리고, 일종의 영업이라 결코 만만하지 않아요. 힘든거는 저도 견딜 수 있을텐데,
시간이 생각보다 안좋더군요. 학습지는 비슷할듯해서 말씀드립니다.3. ...
'07.4.4 10:34 AM (121.136.xxx.64)눈높이 교사 하다가 튼튼영어 교사 하는 사람을 아는데요
만족도가 높더라구요.
시간과 돈을 비례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그분은 돈을 조금 포기하고 시간을 많이 갖는 거 같아요.
제일 만족하는 게 아이 영어에 자신감이 생긴다고 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보면서 돈은 조금이라도 버니까 좋다고 하네요.4. 경험자
'07.4.4 10:35 AM (220.83.xxx.172)튼튼은 아니지만 경쟁회사에 근무해요 시간은 원하시는대로 가능하세요 우리 사무실 선생님은 학생을 작게 수업하구요 6시전에 끝내고 집에 가더군요
물로 쉽지는 않지만 그렇게 하시는분들 몇분계세요 아이들이 어려서...물론 수입에 욕심이 잇으시면 수업을 더 하시면 되지만...윗분들처럼 꼭 그렇치도 않아요
근데 일찍 끝내실려면 수입은 작다는거~~참고하세요 그래도 보람은 잇지요 ^^5. 라면
'07.4.4 10:35 AM (218.238.xxx.160)빠른 답변에 정말 감사드려요...
밤 12시까지 해야 200번다는 말에 갑자기 소심해집니다 ^0^
그럼 저처럼 6시까지 일하고 집에 가면 백만원 벌기도 힘들다는 결론이 나니까요 ㅠ.ㅠ
아이들 생각하면 일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슬픈 현실이에요
또 어떤 직장은 일이 너무 맘에 들어서 큰 맘먹고 제가 출장이며 야근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회사서 아마도 아이들 땜에 안될거라며 아예 안뽑아주더이다 ㅎㅎ
집장만하느라 벌려놓은 모기지 이자 대느라고 한 푼이 아쉬운 때라
넉 달을 집에서 놀았더니 남편이 섭섭한 모양입니다...
저도 남편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었는데 이리 절망적일줄 몰랐어요 ㅎㅎ
저 좀 응원해주세요 흑흑...6. ..
'07.4.4 10:49 AM (218.148.xxx.83)남일 같지 않아서 로긴 했어요^^
학습지는 차도 있어야 편하고 여유있게 가능하죠..이동도 이동이지만 중간중간 비는 시간 떼울때도
차 없는 사람들은 비싼 커피 마시거나 거리 배회 한다던대요..
원글님 계시는 지역 벼룩시장이나 교차로 보시고 학원 찾아 보시는걸 권해요..학원장님들이 광고료 아까워서 인터넷 보다는 지역신문에 많이 올리거든요..여기 82에 가끔 질문 올라오는 잘 나가는 학원들도 벼룩, 교차로에 광고내요..
우선은 아이들 보시려면 돈 적은 초등 가르쳐야겠지만 우선은 경력도 쌓이고 돈도 벌고 좋잖아요..파트
도 많이 모집하니깐 잘 살펴 보시고 꼭 취업 성공하길 바래요..홧팅 ^^7. 학습지..
'07.4.4 10:58 AM (221.166.xxx.191)튼튼도 학습지 예요..제 친구 튼튼 했었는데...
눈높이는 빡시게 하고 돈이라도 많이 벌지만
튼튼은 비는 시간도 많고 학생이나 학부모가
수업시간 바꾸면 다른 시간 ..저녁이나 밤에도
가야해요..
일 안해보신분은 시간프리하니 살림하고 좋을것같아
시작하시는데...영업적인 면도 스트레스받고
웬만큼 어려운거아니면 학습지교사 아줌마로는 오래하시기
힘드세요..그리고 처음 몇개월간은 일찍출근해야하구요
재택들어가도 10쯤 가서 교재챙기고..하여튼 애둘엄마가하시기엔
첨엔 서글플듯해요..8. ;;
'07.4.4 11:14 AM (203.252.xxx.78)차라리 학원강사는 어떠세요?? 석사까지 나오셨으면, 쉽게 구하실것 같아요. 초등학생 대상 어학원에 근무하시는 것도 괜찮으실 것같은데..저두 몇달간 중학생 학원강사했는데, 초등아이들 가르치는 선생님은 두시정도에 출근하셔서 일곱시반에 퇴근하시더라구요.
9. 라면
'07.4.4 12:16 PM (218.238.xxx.160)답변 너무나 감사합니다...
학원강사는 9시넘어서 끝난다는 말을 들어서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요
유치, 초등위주의 학원을 찾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조언 감사해요..
그래서 지금 후딱 일층까지 뛰어내려가서 교차로 하나 들고 왔습니다..
정말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82에서 얻어갑니다..
내내 인터넷 죽순이하고 있었는데.. 맘이 급하니까 어디 찾아가서 면접 좀 봐달라고 하고 싶더라구요..ㅋㅋ
맘에 드는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길 기도해주세요 ^^
너무너무 모두모두 감사합니다~~10. 삼성영어
'07.4.4 8:00 PM (61.78.xxx.73)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파견하는 삼성영어 하세요.
저는 적성에 안 맞아 초등영어강사하는데요.
오전만 하고 돈은 훨씬 많은가보더라구요.
근에 교구만들고 체질에 좀 맞아야할 겁니다.^^11. 라면
'07.4.5 4:04 PM (211.203.xxx.4)삼성영어는 뭔가요? 네이버검색해도 잘 모르겠어요...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심 안될까요?12. 라면
'07.4.13 10:51 PM (220.123.xxx.28)답글 주신분들이 다시 제 글을 읽으실리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감사한 마음에 글을 쓰러 들어왔습니다...
무엇이 우선순위인가를 생각해보니, 제 커리어를 위한 것도 아니고, 돈 마니 버는것이 목적도 아니더군요
제가 원하는건 칼퇴근과 토요일 휴무, 그리고 식비 정도의 생활비라는 것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튼튼영어가 시간을 더 자유롭게 못쓰신다고들 하셔서 학원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보니
초등부만 하더라도 저녁 9시까지이고 토요일도 일해야해서
영어유치원 수퍼바이저로 가게 되었습니다. 월욜부터 출근이고요
6시에 끝나고 토요일 쉬니 좋고요.. 단지 너무 박봉이라 섭섭한 마음은 조금 들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감사하고 앓던 이 빠진 것처럼 너무너무 시원하고 기쁩니다..
일하면서 또 힘든 일들이 있겠지만..
이렇게 선택의 갈림길에서 내 인생의 한 방향을 또 정하고 나아가는 이 맘이..
뭐랄까.. 참 맘을 단단하게 해줍니다..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분들이 생각나서 감사한 맘을 나누러 들어왔어요..
고맙고요.. 다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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