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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전화를 받았어요

수상남편 조회수 : 1,644
작성일 : 2007-03-31 17:59:14
몇일전에 전화를 낮에 받았는데요

거기 ***씨네 댁이죠?(남편이름을 말하며)

네, 여기는 엘쥐카드인데요  지금 집에 계신가요?
아..지금은 집에 없는데요.(당연히 회사에 있지요)
네.. 알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그래서 그냥 끊었거든요.
그런데  순간 머릿속이 좀 멍 하면서 스치는 육감이  

전화건 사람이 웬지 카드사같지 않았어요.
그냥 좀 젊은 여자인듯 했거든요.
아주 어리진 않고.

카드사라면..보통 카드사랑 제휴한 무슨 보험이나 뭐 이런거땜에 잘 걸잖아요.
그러면 배경음이 서로 전화하느라고 다른 목소리도 들리고.
제가 받은 전화는 그냥 집전화 같았어요.

왠지.. 남편이 바람 피운다기보다는 누군가 호감이 있어서
내가 궁금해서(부인은 어떤 사람일까) 전화를 건듯 해요.

전 지금 34이구 남편은 37이에요.
2살넘은 애가 하나있구.. 사이가 나쁘진 않지만
애 키우느라 서로 서먹해요. 너무 힘들고 서로 바빠서.
그리고 우리둘의 사이를 떠나서  어떤 여자가 그냥 혼자서 좋아할수도 있겠지요.

카드비가 밀렸다거나.. 그런일은 없거든요.
모두다 자동이체라서. 경제사정이 아주 여유롭지는 않아도
그냥 월급으로 다 먹구 살아요.

아.. 남편한테 물어볼수도 없구
뭔가 찜찜은 하고
모두다 나의 망상일까요??

그전에는 한번도  정말로 한번도 남편을 의심했다거나 그런적이 없어요.
그리고 남편도  여자한테 껄떡대는 스타일은 절대로 아니거든요.
생긴건 둥글둥글하니 딱 곰돌이라서..
원래 또 곰돌이과를 좋아하는 여자들이 있잖아요.
그리고 아주는 아니더라도 그냥 어느정도는 친절해요.

아. 복잡하네요.

이럴땐 그냥 제 마음을 접고 남편을 의심하지 않는방법밖에는 없겠지요?  



삶의 선배님들..이럴땐 어쩌면 좋은가요?
IP : 222.109.xxx.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31 6:01 PM (211.179.xxx.101)

    보험가입하라고 전화한것같아요.^^


    저희집으로도 그런 전화 많이 와요.
    누구집이냐고 묻고는 팍 끊기도 하고..
    네 맞다고 하면...남자이름에 여자인 제가 맞다고 하면..줄줄..설명해요.^^

    다른 쪽이라면 또 다른 꼬리가 나타날껍니다..이번에 그냥 넘기심이...^^

  • 2. ..
    '07.3.31 6:03 PM (210.106.xxx.18)

    별거 어닐거에요
    한도 높여준다고도 전화많이 오던데요.
    본인이여야만 된다고요

  • 3. 저도
    '07.3.31 6:08 PM (222.112.xxx.47)

    똑같은 내용의 전화 가끔 받아요..저희집은 삼성카드...
    남편 카드인데 이것저것 할인되고 그래서 제가 주로 쓰느라 전화번호를 제걸로 등록해 놨거든요~(카드쓰고나면 바로 문자 오는 용으로)
    그랬더니 제 핸펀으로 삼성카드사에서 남편을 찾길래 몇번은 그냥 회사갔는데요 하면 뚝 끊고 하다가 한번은 무슨일때문에 찾으시는데요? 했더니 무슨무슨 혜택에 대해서 설명드릴려고 하는데 본인이어야 한다고 해서 또 끊고~ 그랬어요.

  • 4. ^^
    '07.3.31 7:13 PM (125.185.xxx.242)

    저도 별것아닌것 같아요..
    그런전화 저도 받은적있는데
    지금 회사에있죠..저는 아내되는데 무슨일이세요? 저에게 말씀하세요..했더니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별거아니라서 끊었던 기억이...

  • 5. ;;
    '07.3.31 7:23 PM (203.153.xxx.105)

    카드 회사에서 그냥 전화한 듯...저두 집에 있을때 이런 전화 많이 와요...-_-;;;

  • 6. 저희집도
    '07.3.31 9:11 PM (221.153.xxx.45)

    그런전화 와요
    흠~ 넘 에민한것 아니신지요
    본인없다하면 금방끊더군요
    아님 저에게 말하라 해도 걍귾기도 하고
    하하 ~ 의심하자면 한도 끝도 없는법
    실제 엘쥐아니면 생쥐겟죠^^
    좋게 생각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 7. ;;;;
    '07.3.31 10:53 PM (218.236.xxx.20)

    그런전화와도 요즘은 주위의 잡음 들리지 않아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네요...

  • 8. .
    '07.4.1 1:34 AM (122.32.xxx.149)

    저도 카드사에서 전화 짜증날정도로 많이 받는데요.
    배경에 복잡한 소리 들린적 한번도 없어요.
    이상한 관계라면 핸드폰 놔두고 회사갈 시간에 집으로 전화했겠어요?
    너무 예민하세요~

  • 9. *
    '07.4.1 2:50 PM (221.165.xxx.159)

    저도 카드사라고 하는 전화 많이 받았는데요
    복잡한 소리 들은적 없구요
    본인이 아니면 바로 끊는 상담원들 많아요.
    그리고 다 여자였습니다.

  • 10. 82쿡에..
    '07.4.2 4:59 PM (211.104.xxx.252)

    너무 깊이 빠지신듯..^^
    주부들이 많은 사이트는 당연히 바람이야기도 많고..
    그래서 제일 먼저 그쪽 생각이 나시나봐요.
    걱정 마시구요..
    배경에 소리는..오히려 조용할 수 있어요.
    콜센터 직원들중에 회사에 따라 재택하는 사람도 은근 많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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