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 결혼하고 싶네요 정말..

결혼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07-03-22 10:52:25
안녕하세요.

연애 해본지 언 4년 흘렀고, 지금 나이는 20대 후반..
참.. 결혼하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고 주변 친구들 부럽기도 하고
매일 회사 집 회사 집만 왔다갔다 하면서 하루하루 보내네요..
이런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ㅠ.ㅠ
사랑하는 사람과 한 침대에서 자고, 같이 깨서 밥 먹고, 서로 아껴주는거 상상만 하면 얼마나 부러운지..
저도 빨리 그렇게 되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사네요..

흑흑.. 저 연애해본지 너무 오래되었나봐요.. ㅠ.ㅠ
결혼하신분들 부러워요, 넘 행복하실거 같애요..
IP : 210.122.xxx.11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하고나면..
    '07.3.22 11:03 AM (125.132.xxx.254)

    아 내가 왜 그때 그랬을까. 그럴겁니다. 뭐든지 자기가 못하는건 멋져보이는 법이죠.
    천년만년 혼자 살것도 아님서 왜 지금 어차피 해보게될걸 부러워하시나요?
    솔로의 멋진 삶을 즐기세요!!!!!
    인조이 유어 라이푸!!!!!

  • 2. 미투
    '07.3.22 11:07 AM (203.241.xxx.16)

    인조이 유어 라이푸!!!!!

  • 3.
    '07.3.22 11:08 AM (59.8.xxx.248)

    대외용: 사랑하는 사람과 한 침대에서 자고, 같이 깨서 밥 먹고, 서로 아껴주는거 상상만 하면 얼마나 부러운지..

    실제 : 짜증날땐 옆에서 숨쉬는 소리도 싫고, 지가 밥먹고 설겆이 안해서 짜증나고... 청소 서로 안한다구 신경질 내고;;;; (결혼 5개월차)

  • 4. 미 쓰리
    '07.3.22 11:09 AM (69.235.xxx.145)

    인조이 유어 라이푸!!!!! 쓰리.

  • 5. ...
    '07.3.22 11:11 AM (211.110.xxx.251)

    결혼한 느낌,,,별 다른 거 없어요

    그냥 그 날이 그 날이에요 ㅎㅎ

    미쓰일때 여행도 많이 가 보시구요. 엄마랑 시간을 많이 가지세요

    결혼하고 나면 마음은 있어도 주변 여건이 따라주지 못해 마음 한 쪽지 아리거든요

  • 6. ...
    '07.3.22 11:14 AM (122.128.xxx.33)

    연애땐 나와 내 남자친구만 생각해도 가끔 머리가 아픈데
    결혼후에는 그건 새발의 피에요. 남편 부모님,형제, 내부모님, 내형제
    경제사정등등등...연애때가 제일 맘편하고 행복한것 같아요.

  • 7. ..........
    '07.3.22 11:14 AM (211.35.xxx.9)

    미쓰...부럽습니다...30넘긴 제 여동생한테 결혼하라고 종용절대 안합니다.

  • 8. 꽃등심
    '07.3.22 11:19 AM (211.216.xxx.253)

    20대후반이면 아직 한창(?)때이신데~ 벌써부터 그런 고민을 ㅎㅎ
    결혼은 하고도 후회, 안하고도 후회라잖아요..
    지금 쏠로를 맘껏 누리구, 즐기세요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

  • 9. ,,,
    '07.3.22 11:20 AM (210.94.xxx.51)

    결혼하고 싶은 마음 일단 눌러드릴까요? ㅎㅎ
    결혼하면 좋죠. 아침에 같이 깨고 뽀뽀하고 껴안고 아껴주고. 그런것도 있죠.
    그치만 그게 다가 아니에요. 제 주변에서 실제 일어나는 속사정들을 알려드립지요.

    케이스 1. 결혼날짜 받아놨는데, 시댁에선 집은 어떻게 하자는 얘기가 일언반구 없습니다.
    친정은 미칠려고 합니다. 집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되면 결혼준비 반은 한건데, 시댁에서 아무말도 없으니까요.
    결국 친정에서 허둥지둥 전세계약 하고 시댁에서는 그냥,, 극히 일부만 보탰습니다.

    케이스 2. 아이없는 맞벌이 상태에서, 와이프가 집안일을 혼자 다 합니다. 왜? 남편이 안 도와주므로.
    와이프는 집안을 폐허상태로 만들기 싫어서 자기가 하지만 너무 힘에 겨웁습니다.
    남편에게 재활용 쓰레기만 비워달라고 사정사정합니다.
    남편 열라 화냅니다. 주말도 없이 일하는 남편의 업무량이 많긴합니다. 아내도 짜증내다가 결국엔 서로 왕 싸웁니다.
    해결책은 1주일에 1회 반나절 도우미아줌마였습니다.
    와이프는 다달이 12만원씩 나가는거 아까워 죽습니다. 남편이 집안일을 조금만 도와주면 이 돈 안 나가도 될텐데..
    이집도 대출받아 집사놓은 부부입니다.

    케이스 3. 부부가 집값의 60% 정도 만땅 대출을 받아 집샀는데, 원금갚을 생각은 꿈도못꾸고 이자만 갚아나가는 생활을 합니다.
    딸 하나 낳은지 2달되었습니다. 아토피입니다. 돈 많이 들어가죠..
    이쁜 아기 키우다가 너무 가기 싫은 직장에 돌아갈 생각을 하니 이 어린것을 떼놓고.. 엄마 젖은 아프고 눈에는 눈물이 납니다.
    특히 아이가 아플때나 울때는 회사나갈 생각을 하면 엄마도 슬퍼서 막 웁니다.
    이 와중에 시댁에서는 요번에 땅을 좀 사는데 장남이니깐 너네가 돈보태라고 전화옵니다.
    효자 남편은 돈을 보태자 하지요.
    와이프 정말 화아악~~ 돕니다.

    근데 또 결혼생활이라는게 이런것만 있는건 아니지요.. 좋을때도 있긴한데..
    암튼 여기까지만.. ^^

  • 10. 결혼
    '07.3.22 11:22 AM (211.181.xxx.32)

    하고도 싶고... 지금 싱글이 좋을때도 있고..
    부부들 보면..증말 부럽죠 나도 결혼하고 싶고..
    헌데 놀때는 정말 싱글이 좋아요~ 딸린자식없구 남편없구..
    친구들이랑 놀러도 많이 다니고 주말에 영화나 기타등등... 자유롭죠!
    인연이 나타날때까지 열씸히 나를 위해 즐길라구요! ㅋㅋ

  • 11. 로그인
    '07.3.22 11:31 AM (61.72.xxx.253)

    매일 회사 집 회사 집만 왔다갔다 하면서 하루하루 보내네요..
    -> 결혼해도 마찬가지에요.

    사랑하는 사람과 한 침대에서 자고, 같이 깨서 밥 먹고, 서로 아껴주는거 상상만 하면 얼마나 부러운지..
    -> 기쁜마음 몇분 안가요...그대신 직장에 집안일에 ..짜증나는 시댁에....없는 돈에....갈수록 살갖고 떨리는 마음 없어지고......

    저런 생각을 갖고 결혼에 올인하는 처녀들...예전 제 모습입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죠,..
    결혼도 안한 처자에게 이런말하는거 미안하지만. 모든게 현실이 되면 참 왜이리색이 바래는지요,,..
    죄송하네요...-.-

  • 12. ..
    '07.3.22 11:31 AM (125.141.xxx.66)

    결혼하니까 정말 좋아요..
    내 인생이 정말 온전히 내 것이 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요.
    우리 사회는 결혼해야 성인 대접 해주잖아요..

    남편은 날마다 야근하고, 저는 맞벌이에 살림하고, , 애까지 키우지만..
    그래서 남편에게 버럭 화낼 때가 많지만..

    그래도 결혼해서 참 좋습니다.
    내 곁의 든든한 사람은 결혼에 덤으로 얻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요.

    하지만, 노는 것, 자유로움...그런 것은 없습니다.
    저는 더 많이 얻으려면 더 맣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놀지 못하고 아이에게 집중해야 하는 현재의 처지가 즐거워요.

  • 13.
    '07.3.22 11:52 AM (165.132.xxx.250)

    구지 결혼해봐야 별거없다, 라고 말씀드리고싶진 않습니다.
    전 결혼하고 참 행복하거덩요 ㅋ

    하지만, 미혼은 미혼대로, 기혼은 기혼대로의 장단점이 있지요.
    미혼일때 결혼을 꿈꾸며 현실을 비관하고 , 기혼일때 미혼을 그리워하며 살기엔 인생이 너무 아깝잖아요.
    항상 그때 상황을 즐기고, 내가 지금 행복하구나... 지금은 이래서 좋구나~ 하면서 사세요.

  • 14. ....
    '07.3.22 12:02 PM (218.49.xxx.21)

    중요한건 그 황금시절 미스시절을 그리 지루하게 사는 분이면
    결혼생활도 그리 꿈같은 날은 아닐겁니다 .뭐든 가꿈인거니까

  • 15. 저는
    '07.3.22 12:03 PM (211.117.xxx.22)

    비교적 늦은 나이에(32에) 결혼했고, 아이낳으면서 오래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있는데요.
    미혼때 결혼이 자꾸 늦어지면서(그땐 남자도 없었죠. 그냥 가끔 선만 보러다니고)
    참 결혼이 하고 싶대요.
    결혼해서 마트에서 같이 카트 끌고 다니고 같이 놀러다니고 이런 거 너무 하고 싶었어요.
    결혼하자마자 아이 들어섰고, 신혼이라고 할만한 신혼이 없었지만
    지금 참 좋아요.
    오히려 남편이나 저나 결혼이 늦었고
    쓰는만큼 쓰고 집에 대해서 별 개념이 없던 미혼시절을 보내서
    일찍 결혼했으면 그만큼 더 안정되고 아이도 빨리 낳아 노후도 더 편안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일찍 결혼한 다른 친구들 보면
    그땐 지금만큼 집값이 천정부지 아니라 대략들 마련들 했고
    정년이 보장안되는 회사 다니니
    조금이라도 젊을떄 아이들 키워놓아야지요.
    결혼이라는게 인력으로 안되지만, 함께 가꾸어나가는 생활들이 더 즐겁고 보람찹니다.
    윗분들 너무 결혼생활을 안좋은 방향으로만 써놓으셨네요.
    저는 빨리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 16. ..
    '07.3.22 12:08 PM (210.182.xxx.7)

    사랑하는 사람과 한 침대에서 자고, 같이 깨서 밥 먹고, 서로 아껴주는거 상상만 하면 얼마나 부러운지..

    서로 아껴주긴 하는데..남편은 한달째 야근이라 같이 밥먹기 힘들고
    밤에 땀흘리고 이갈고 피곤하면 코까지 고는지라 어제는 자다깨서 짜증나 저는 소파에서 잤어요.
    이사하면 반드시 침대 두개 사야지 다짐하며 ㅡㅡ;;

  • 17.
    '07.3.22 6:17 PM (218.39.xxx.61)

    결혼했는데 남편이랑 얼굴보기가 힘들어요. 오히려 연애때는 말도 잘하고...스킨쉽도...
    애덜 키우느라 하루가 후다닥

  • 18. 레지나
    '07.3.22 10:56 PM (219.241.xxx.230)

    정말 다정다감하고 가정적인 남자 만나면 님이 생각하시는데로 이쁘게 사실수있고요.. 안그럼 내가 이인간이랑 왜 결혼했을까 하면서 절망하다가 또 조금 좋은일있으면 그냥 행복하다 이랬다가 왔다갔다해요..
    근데 제가 만약 미혼으로 돌아간다면 정말 결혼에 연연안하고요 능력을 키울거 같아요..

  • 19. 결혼이란
    '07.3.23 7:36 AM (194.72.xxx.131)

    아무리 사랑을 퍼부어도 흉이 안 되는 배우자와 그 자식들이 생기는 일이예요...
    물론 살다 보면, 짜증에...여러 힘든 일도 많지요...
    BUT,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아무리 사랑을 퍼부어도 점점 더 좋아지는 일만 생기는 것이 결혼이예요. 결혼 전에 그렇게 마구 사랑을 퍼부어 봐요...본전 생각나지...그리고 자기 가족이 아닌 누구를 대상으로 사랑을 마구마구 포부어 봐요..뒤에서 수근대거나...이상하다고 하지...
    그치만, 결혼해서 형성되는 가족 관계는 아아아무리 사랑을 퍼부어도 누가 흉 안 봐요, 남편? 좋아하고 흐뭇해 하죠...결국은 자기도 그렇게 하려고 애쓰게 되기도 하구요, 또 애들...반듯하게 잘 커요...마구마구 사랑을 퍼부으면서 키우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80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242
68279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03
68279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09
68279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02
68279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387
68279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061
682794 꼬꼬면 1 /// 2011/08/21 27,122
68279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238
68279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316
68279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07
68279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21
68278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2,971
68278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737
68278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00
68278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05
68278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10
68278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244
68278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21
68278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0
68278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55
68278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76
68277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31
68277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781
68277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22
68277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04
68277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25
68277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05
68277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58
68277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562
68277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5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