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쇼핑몰에서 산 물건이 두개가 왔어요

어쩔까요? 조회수 : 1,873
작성일 : 2007-03-22 09:23:36
삼성몰에서 30만원이 넘는 애기 카시트를 주문했는데 그게 글쎄 두개가 왔네요.

주문자와 수취인을 다르게 했더니 각각의 이름으로 하나씩 배달이 됐더라구요.

어제밤에 집에 가서 확인하고는 잠시 망설이기도 했지만 이내 자식 키우는 사람이 정직하게 살아야지 하고는 당연히 전화해서 돌려주기로 결정내렸는데 방금 남편이 전화해서는 자기 회사에서는 지금 돌려주면 바보 될 것 같은 분위기라네요.

특히 구매나 재고 담당하는 사람들이 그런 일 어디나 종종 있다, 그 사람들 안맞는 재고 추적도 안한다,  다 손실처리하고 끝이다, 한달만 기다렸다가 연락 없으면 팔아라 모 이런다구요.

저나 남편 결벽증적일만큼 정직하게 살아왔는데 그 말에 흔들려서는 사실 세상은 정직하게 산다고 득 될 것도 없고 그렇게 아름답지도 않은데 말야 모 이런 대화를 했네요.

저도 주위 직원들에게 어쩌면 좋겠냐 물으니 의견이 50:50이네요.

결론적으로 그 돈 30만원 가져서 부자 될 것도 아니고, 주인이 확실한 물건 팔아서 내 주머니에 돈 넣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또 금액도 너무 크다 그냥 돌려주자 이랬는데요.

다른 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궁금해서요.

리플 달아주세요^^
IP : 203.241.xxx.1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22 9:28 AM (211.186.xxx.214)

    저같으면 그냥 돌려줍니다^^
    제생각에는 안돌려주시고 취하시면 어떤경로던지 그돈 나가게 되어있어요
    세상살이가 공짜는 없답니다
    30만원어치의몇배의제책감에 시달릴수도 잇구요

    우째건 내것이아닌 남의것을 상대방이 안돌려줘도 모를것이라는 이유로
    그냥 가지고있을이유는 전혀 없는듯합니다^^

  • 2. 저도..
    '07.3.22 9:29 AM (211.176.xxx.12)

    스텝투 아기 주방.. 10년전..너무나 비싼거였는데 그게 두개가 왔었답니다.
    돌려줬지요. 비싼 물건은 원가도 비싸고요..
    그리고 결국 다 알게 되어요.. 제가 돌려준뒤에 전화가 걸려왔거든요.
    돌려준뒤라 당당하게 다시 택배로 보냈다고 말할수 있었지요.
    그리고 받았다는 전화도 받았구요..

    전 당당한 바보가 되셨으면 해요.
    전 제 물건이라면 솔직히 망설이고.. 잘 모르겠다고 얼버무렸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아이 물건이라 그렇게 안했어요.
    내 아이가 쓸 물건인데 그렇게 찝찝하게 볼때마다 이상한 기분 들게 하고 싶지 않았고..
    또 아이에게 나쁠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 3. 정직
    '07.3.22 9:30 AM (211.111.xxx.228)

    돌려주시는데 뭐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알아서 찾아갈거잖아요.
    그냥 저같음 돌려주겠어요...정말 30만원 생길 수 도 있지만 다른 생각지도 못한 일도 30만원이 나갈수도
    있는게 인생인데...돌려주시고 맘편해지세요 ^^
    갈등하시는 거 보니 정말 님은 천사이십니다.

  • 4. ...
    '07.3.22 9:30 AM (218.209.xxx.159)

    찜찜한 기분 가지고 살지 마시고 돌려주세요... 모르는물건도 아니고..
    전화라도 해주시고 가져가라 하세요. 그럼 고마워할것 같습니다.
    실상 그거 가지고 계셔도 큰 부자 안되고, 마음도 좋을것 같지 않습니다.
    횡재한것보단 찜찜할것 같은데..

  • 5. ㅜㅜ
    '07.3.22 9:30 AM (125.180.xxx.181)

    아이들것은 좀 그러면 찝찝하지않나요?
    가격저렴한 제것이 그렇게 왔음
    한번 갈등해볼수있으나..
    애들것에 관해서는 ..좀..정직하게..^^

  • 6. @@
    '07.3.22 9:33 AM (58.230.xxx.76)

    이세상에 공짜는 없고요.
    아기키우는 입장에서 좋은 게 좋다고 그냥 돌려줄 것 같은데요.
    특히 아기물건이니깐....
    쇼핑몰에서 괜히 일처리를 이상하게 해서 머리아프게 하네요. ㅎ

  • 7. 돌려주심이
    '07.3.22 9:43 AM (221.142.xxx.34)

    나중에라도 쇼핑몰에서 확인전화 온답니다.
    그땐 이미 처분하셨을때라면 그가격 고스란히 물어주셔야 할꺼에요
    돌려주세요~

  • 8. 내돈
    '07.3.22 9:45 AM (211.213.xxx.143)

    내돈아닌걸 왜 맘에 두시는지..
    당연히 돌려줘야지요.

  • 9. ..
    '07.3.22 9:45 AM (211.59.xxx.78)

    돌려주는게 당연하지요 특히 아이 물건인데 더 찜찜하죠.
    그 직장에 돌려주면 바보라는 분들 증말 이상한 분들이네요.
    그렇게 부정하게 살아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 10. 그냥..
    '07.3.22 9:45 AM (58.232.xxx.250)

    전화한통 하세요....
    그럼 고마워하면서 잽싸게 찾아갈거예요...
    그럼 님도 마음이 찝찝하신거 후련하실거예요......
    지금도 찝찝하셔서 이런글 올리신거잖아요....호호

  • 11. 저라도..
    '07.3.22 9:46 AM (203.235.xxx.95)

    좀 갈등은 했을거 같네요...장터에 내놓으면 적어도 20만원쯤은 받을테니까요...
    하지만 결국은 돌려줬을거 같아요...
    윗분들 말씀처럼 내 아이가 쓰는 물건이라...애한테 부정타면 어쩌나 싶어서...
    돌려주시는게 맘도 편하구 여러모로 좋을듯 합니다...
    잘하셨어요..

  • 12. ..
    '07.3.22 9:52 AM (211.218.xxx.94)

    평생 마음에 지고 일이십 챙기는것보다 돌려주고 맘편히 살겠습니다.
    아기키우다보니 그럴때 주저없이 마음편한쪽을 선택하게 되더라구요~

  • 13. ...
    '07.3.22 9:59 AM (84.170.xxx.173)

    저는 갈등하는것도 잘 이해가...
    너무나 당연한거 아닌가요?
    마음이 찝찝해서가 아니라.. 내가 구매한 물건이 아니니 당연히 돌려줘야줘..

  • 14. 저도..
    '07.3.22 10:05 AM (59.26.xxx.143)

    윗분 말씀처럼..
    갈등하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데요?
    당연히 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나중에라도 그 쪽에서 연락오면 어쩌시려구요?

  • 15. ㄹㄹ
    '07.3.22 10:10 AM (210.95.xxx.19)

    다들 정직하시네요..
    사실 조금 욕심이 나긴 하지 않을까요..원글님도 돌려주기 싫어 하는것도 아니고
    저라도 좀 망설였을것 같긴 하네요..
    근데 ..(212.218.26....두분이라..)님 말씀이 맞는거 같네요

  • 16. .
    '07.3.22 10:12 AM (59.9.xxx.235)

    만약 가지고 계신다면, 보시거나, 없애시더라도, 늘 마음에 걸리실거같으세요,
    귀찮으시더라도, 전화하심이 ^^;

  • 17. 준원맘
    '07.3.22 10:49 AM (220.68.xxx.4)

    저도 돌려줍니다
    욕심이야 끝이 없죠 뭐
    근데 눈딱감고 전화한통^^

  • 18. ...
    '07.3.22 11:03 AM (211.110.xxx.251)

    저는요...부끄럽지만 예전브랜드에서 바지 정장을 사면서 허리벨트까지 같이 샀었는데
    나중에 보니 벨트가 두개가 들어 있엇어요

    근데요 저 안 돌려줬거든요 그게 49,000원정도 하더라구요
    여동생 줄 심산으로 주지 않았는데
    그게 벌써 6년전 일인데 그 벨트 하고 나갈때마다 지난 일이 생각나서 힘이 든답니다.
    그때 돌려줫더라면...볼때마다 마음이 디지는 않을텐데 말이죠
    저처럼 두고 두고 마음 불편해 하지 마시고 돌려주세요
    익명이지만 조금 부끄럽네요

  • 19. 경험맘
    '07.3.22 11:11 AM (211.117.xxx.71)

    저도 한달전쯤 백화점에서 그랬어요.
    고민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근데 이래도 고민 저래도 고민인가보네요.
    저는 돌려주는 과정에서 상당히 귀찮았고(물론 택배로 보냈지만요)
    고맙다는 인사는 커녕 왜 빨리 안보내냐고 문자한번 오고(내가 어찌아냐 송장번호도 줬는데)
    받았는지 안받았는지도 모르게 지나버렸어요. 괜히 줬다는 생각이 백만번 들더군요.

  • 20. 돌려주심이..
    '07.3.22 11:48 AM (58.76.xxx.41)

    좋을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애기물건 샀는데 한시간 간격으로 두번 배달된적이
    있거든요 마침 그물건이 굉장히 유행을 하던시기라 아마 주문량이 폭주하여
    판매자가 많이 혼동하신것 같았어요
    님처럼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삼만원정도) 짧게 갈등하고 그냥 꿀꺽 했었는데
    한달동안 너무 불안 불안 하며 살았어요
    혹시 전화라도 올까봐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돌려주기 힘들더라구요
    결국 전화는 없었지만 두고 두고 후회스럽더라구요 나중에 다 울 아이한테
    안좋을것 같고..... 금액도 상당히 큰데 날이 갈수록 돌려주기 더 힘들거에요
    내친김에 오늘 당장 돌려주심이 좋을것 같에요

  • 21. 원글이
    '07.3.22 1:45 PM (203.241.xxx.16)

    역시나 모든 분들의 의견이 돌려준다로군요.
    이 글을 올릴때 이미 오늘 오후에 전화해서 돌려주기로 결정한 상태였구요.(원글 잘 읽어보시면 마지막에 돌려주기로 결정했다고 되어 있거든요, 혹시나 우려 안하셔도 되요^^)
    우리 부부 어제도 물론 돌려주기로 하고 남편이 오늘 전화하겠다고 했었는데 아침에 출근해서 주위 사람들 반응을 듣고 잠시잠깐 주춤하면서 우리가 너무 바보같은 건가 다른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 어떻게 하는가가 궁금해졌던거거든요.
    제가 당연히 정상이라는걸 알게 되서 기쁘네요^^

  • 22. ..
    '07.3.22 2:06 PM (125.177.xxx.24)

    잘생각하셨어요
    요즘은 전산망이 잘되있어 재고조사해서 추적하면 다 알게 되요
    나중에라도 물어내야하고요

  • 23. ^^
    '07.3.22 2:58 PM (121.140.xxx.151)

    예, 돌려주어야죠.
    저도 얼마전 냄비를 샀더니 두개가 왔어요.
    두고 양심에 거슬릴 일 남기고 싶지않아서
    바로 전화해서 알렸고요,
    반송 택배 아저씨 보내준다고 했는데
    아직 안와서 기다리고 있네요.

  • 24. ...
    '07.3.22 7:36 PM (211.58.xxx.176)

    갖고 가라고 한 마디 하면 세상 홀가분 할 겁니다

  • 25. 도저히
    '07.3.23 1:03 AM (211.245.xxx.79)

    당췌 이게 고민할 사항인가요?

    도저히 이해 불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80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253
68279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04
68279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14
68279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10
68279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395
68279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080
682794 꼬꼬면 1 /// 2011/08/21 27,129
68279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247
68279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325
68279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08
68279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24
68278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2,978
68278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754
68278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10
68278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13
68278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15
68278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273
68278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23
68278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2
68278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62
68278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76
68277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33
68277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789
68277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28
68277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06
68277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30
68277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06
68277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60
68277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578
68277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5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