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 어린이집 친구의 형이 많이 아프답니다.
6개월간 항암 치료를 해야한다는데...
같이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항암치료하는 자식을 보고 있는 것이 얼마나 맘이 아플까.. 제 맘이 아프네요.
동생이 또 엄마 손을 많이 필요로 하는 나이인데..만2돌 좀 넘었지요..
두고 병원에 있는 심정은 또 어떨지...
오가며 만나서 반갑게 얘기하고, 차 한 번 얻어타고 집에 온 적 있는 정도 사이예요.
뭔가 위로를 해주고 싶은데, 병원으로 찾아가는 건 좀 부담스럽고 거북해 할 것 같구요.
아이 할머니께 병을 여쭤봤었는데,
친정 엄마는 어른들 아픈것 얘기하는 거 싫어한다고 더 언급하지 말라시네요.
동생 편에(원에다가 전해달라고 하려구요) 카드랑 간식거리 좀 보내줄까..하는데..
식욕을 위해서 간식이나, 입맛 당기는 건 아무거나 먹으라고 하는데,
또, 항암치료하면서 면역이 떨어질 경우, 통조림 같이 멸균된 식품이 허용된다고 해서,
과일 통조림을 보낼까..싶어요.
부담스럽고 거북해 할까요?
어떻게 하면 부담스럽지 않게 위로의 마음을 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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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 어린이집 친구의 형이 많이 아프다는데 위로할 방법좀..
맘이 아퍼.. 조회수 : 400
작성일 : 2007-03-20 11:06:16
IP : 61.255.xxx.2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3.20 11:10 AM (221.165.xxx.123)글쎄요, 마음 아프고 그렇기야 하겠지만, 동생편으로 보내는 건 좀 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직접 받는 것도 아니고, 유치원 가방을 통해서라... 선생님들 외 다른 아이들에게도 그런 사실을 광고하는 듯 하고요.
본인이 구지 그런 얘기 싫다는데 하는 것도 그렇구요.
저라면 그저 조용히 생각해 주시는 것, 혹은 직접적으로 큰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만나면, '작은애, 우리애랑 같이 놀리게 보내 주세요'라든가 해서 아이 봐주시면서 좀 쉬는 시간을 드리거나 등등 간접적인 방법으로요.2. 맘이 아퍼..
'07.3.20 11:16 AM (61.255.xxx.253)아이 엄마랑 직접 만나질 못해서, 엄마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앞으로도 직접 만나진 못할 거 같구요.
할머님들은 공통적으로 병얘기 싫어하시는 거 같긴 해요.
내 아이가 그런 사실 알고 있다는 걸 아는 게 싫을 수도 있겠네요..
근데,, 다른 아이들도 병명은 모르지만 많이 아프다는 건 아는 거 같은데..
집이 서로 좀 머니 대신 작은 아이를 봐 주거나, 그러긴 더 어려울 거 같고..
그냥 모른척 하기도 그렇고... 카드만 써서 보낼까요?3. 맘이 아퍼..
'07.3.20 11:35 AM (61.255.xxx.253)아... 그런가요....
같이 마음을 전하고 나누는 사이는 따로 있는 건가보네요..
제 생각만 했나봐요..
그냥 가만 있는 게 편하게 해주는 일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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