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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라고 부르지 말란 말이야!!

아줌마 조회수 : 1,195
작성일 : 2007-03-20 00:50:58
오늘 햇볕이 좋길래 울 고양이 데리고 아파트 마당을 산책 했어요.
놀이터에 6,7세쯤 되는 애기들 대여섯명이 우리 고양이를 보고 뛰어 왔지요.
조금 뒤에 서 있는 날 보더니 "할머니 할머니 이거 할머니 꺼예요?"
오잉? 뭔소리?  "얘, 내가 할머니로 보이니?" 그 꼬마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예"
에그머니나!  "나 할머니가 아니고 아줌마란다 아줌마!!"  
그 꼬마 "그럼 할아버지꺼예요?"

내 나이 마흔여덟.
그래 엣날 같으면 고만한 손자 볼 나이다.


IP : 125.187.xxx.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07.3.20 8:32 AM (203.241.xxx.16)

    원글님께는 안됐지만 꼬마의 대답이 너무 재밌네요.. "그럼 할아버지꺼예요?" ㅋㅋ
    어떤 꼬마한테 동네 할머니가(그 분은 정말 나이드신 할머니예요) 할머니라 부르지 말라고 언니라고 부르라고 했더니 그 꼬마가 무지 난감한 표정으로 망설이다가 "그럼 할머니언니?"라고 했다더라구요.

  • 2. 흑흑
    '07.3.20 8:40 AM (123.254.xxx.15)

    저두 몇년 있음 원글님 나이 따라가는데 누가 저더러 할머니라 그러면
    쇼크 먹을 거 같아요. 에구 오늘부터 피부관리 신경써야 겠네요. 에효.
    저처럼 삐짐모드는 아닌 것 같아요.

  • 3. ..
    '07.3.20 10:03 AM (202.30.xxx.243)

    저 보다 1살 많으신데
    저는 가끔 아가씨 소리 들어요.
    염장인가?ㅎㅎ

  • 4. 동감
    '07.3.20 10:12 AM (59.8.xxx.240)

    그런데 잠시 후 그 아이 엄마를 보니 내 동생뻘은 분명 아니더라구요.
    풋풋한 젊은 아낙이더라구요 ㅎㅎㅎ
    그러니 그런 꽃띠 엄마의 아이 눈에 할머니뻘이 되는거지뭐 하며 스스로를 위로해봅니다.
    신혼시절 시장에서 나이 든 아주머니가 대놓고 "아줌마~"할 때 깜짝 놀라던 기억과도 비스므레 합니다.

  • 5. 우째여~~
    '07.3.20 10:20 AM (220.75.xxx.27)

    애들이 보는 눈이 정확한거 맞는데. 어짼데요.
    담에는 고양이 데리고 산책하시더라도 이쁘게 꾸미고 가세요~~
    아직 마흔여덟이시면 할머니 소리 들을 나이는 아니죠.
    할아버지랑 사는 할머니가 되시다니 증말 꾸당~ 입니다.

  • 6. ㅎㅎ
    '07.3.20 11:04 AM (210.114.xxx.63)

    제 시어머님 저 결혼할때 49세....
    저 지금 46세.....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며느리 별로 이쁘지 않았을듯...
    삼년뒤에 내가 시어머니? 정말 말도않돼!

  • 7. ..
    '07.3.20 12:41 PM (125.177.xxx.9)

    아무리 그래도 40대를 할머니라니
    60넘은 우리엄마도 할머니 소리 듣기 싫으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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