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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엄마 들어 보셨나요..

유학맘... 조회수 : 2,034
작성일 : 2007-03-19 22:37:38
요즘 기러기 아빠도 많은데 전 기러기 엄마가 되고 말았네요.
제 직장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안정적인지라 남편은 1년 동안 아들 데리고 영어배우러 가고....
(회사는 사오정인지라 그만 두었지요,1년후에 다시 일 시작한다고 하네요 본인은..)
그동안 저축한거 하고 퇴직금하고 생각하면 당분간 생활은 지장이 없어요.
결혼 생활동안 워낙 성실했던 남편이기때문에 지금 잠시 쉬는거 이해는 하면서도
나도 20년동안 다닌 회사 지겹다라는 생각이 들면 남편이 야속해지네요.
엊그제는 생활비 송금하라고 전화 왔는데 속에서 울컥 하고 치밀었어요.
하지만 참고,아이 공부 잘 시키고 건강하라고 하며 끈었네요.
휴~~~내 팔자야.......

아,좋은점 한가지.
남편이 떨어져 있으니 내 시간  참 많아지는군요.
IP : 219.248.xxx.1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년엔
    '07.3.19 10:50 PM (74.103.xxx.38)

    남편분과 바톤터치 하시면 어때요?
    저 아는 분은 그렇게 하시더라구요.
    영어라는게 1년 정도로 늘것 같으면 좋지만, 1년으로는 턱도 없으니까 그렇게들 하시던데요.^^

  • 2. ...
    '07.3.19 10:51 PM (125.185.xxx.242)

    첨들어봤지만 이런상황도 있을수있네요...
    신선해요..^^
    애들 교육이며 뒷바라지를 남편분이 하실수있는 분인가봐요...
    어찌보면 것도 괜찮을수도 있을꺼같아요.

    남편분..물론 힘도 드시겠지만..멋진휴가같기도 할꺼같아요.
    물론 다음번엔 역할바꾸기하심 되겠구요^^
    능력있어서 그런역할도 해내시고 당당하세요...!
    외로움도 여자들은 잘 이겨내잖아요..친구들도 많구...잘해내실꺼예요. 모든식구분들...화이팅!

  • 3. ...
    '07.3.20 12:08 AM (61.81.xxx.8)

    사람이 사는게 무.엇인지 ,,,
    굳이 기러기 가족이 되면서까지 살아야하는지요
    얼마나 많은 날을 살을꺼라고
    옹기종기 모여 사는것이 가족 아니든가요?

  • 4. 음.
    '07.3.20 1:00 AM (220.75.xxx.27)

    저도 만약 기러기엄마라면 그닥 나쁘진 않을거 같아요.
    솔직히 직장다니면서 살림하랴 아이 공부봐주랴 진짜 종종거리고 살아야하는데
    게다가 남편마져 가끔 이것 챙겨달라, 저거 챙겨달라 분위기 파악 못하고 애들이랑 똑같이 마누라 손길 기다리기도 하니 힘들고 피곤하죠.
    그냥 내 몸하나 건사하며 직장다니고 휴일엔 하고 싶은거 하고 살며
    그렇다고 가족이 없는것도 아니고 잠깐 떨어져 사는것이라면 조금 외로워도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거 같아요.

  • 5. 원글님!
    '07.3.20 2:22 AM (124.62.xxx.192)

    가끔은 내가 뭐하는 짓인가 할 때도 있겠지만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 믿으시고
    밥도 잘 드시고 운동도 하시고 친구분들도 만나시고 관리잘 하시면서 지내세요.
    우울증 걸리시지 않게 바쁘게 그러나 느긋하게~~~
    많이 힘드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원글님! 화이팅~~~~~~~~~~

  • 6. 미투
    '07.3.20 8:12 AM (211.221.xxx.108)

    저는 신랑만 외국에 보내고 아이둘을 한국에서 키우는 있는 기러기 엄마입니다..그런데 왜 기러기냐구요? 제가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거든요.. 도대체 제가 뭐하고 있는건가 싶은데,,, 힘내야지요. 우리 신랑과 아이둘을 위해서.

  • 7. 컥.
    '07.3.20 10:00 AM (211.45.xxx.198)

    저희 신랑도 맨날 저보고 기러기엄마 되라고 하거든요.
    지금은 그냥 허허 웃고 마는데...

  • 8. 원글이
    '07.3.20 10:50 AM (219.248.xxx.173)

    용기 주셔서 고맙습니다.
    기러기 엄마 생각보다 할만 해요.양쪽으로 생활비 들어 가는것 외에는...
    얼마만에 누려보는 여유인지 모르겠어요..요즘은 남는시간 어학도 배우고,인터넷 쇼핑도 하고.재밌어요.
    남편하고 통화할때는 집이 허전하다는둥,피곤하다는둥 투덜댑니다.ㅎㅎㅎ

  • 9. 생각보다
    '07.3.20 2:11 PM (58.148.xxx.23)

    외국에서 아이들 데리고 있는 거 쉽지 않아요, 제가 해봐서...
    한국이랑 많이 달라서 어디를 가든 부모가 데리고 가야하고, 한국처럼 셔틀 버스 같은 거 없고,,,
    게다가 음식도 거의 해먹어야하잖아요. 여기처럼 외식비 싸고 맛난 것 별로 없으니...
    그저 남편도 고생한다 생각하고 마음 편히 가지세요,
    애들도 언제 그렇게 아빠랑 시간 많이 가져보겠어요?
    힘드셔도 조금만 참으시면 좋은 시간 다시 오겠죠. 홧팅!!

  • 10. 기러기 엄마 저두.
    '07.3.22 4:06 AM (218.39.xxx.74)

    저두 기러기 엄마할까 생각중입니다... 남편이 미국 지사로 발령날것같은데 아들데리고 가고.
    전 한국에서 열심히 돈벌까싶어서요. 적지않게 버는 남편이지만 전 그보다 2배는 벌거든요.

    그래도 제 일 포기하고 신랑을 따라 가야 할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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