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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이 시댁과 겹쳤을때...
제가 뭔가 일을 하려면 항상 시댁에 일이 생겨서 제 일을 포기해야할때가 많았어요...
결혼해서도 저는 계속 회사를 다니가ㅗ 싶은데, 시어머니는 회사를 그만두라고, 그떄 시댁에사 같이 살다가 시어른집을 팔고 서울 근교로 이사를 하게 되었거든요,
그때 저는 회사랑 집이 너무 많이 멀게 되니까, 분가를 하기를 원했고, 어머니는 회사다녀봐야 얼마나 더 나니겠냐고, 회사를 그만두고 같이 이사를 가자고 하셨죠...
전 그때, 진짜 이해가 안 되었거든요,... 그땐 다행이도 시아버지께서 제 편을 들어주서서 분가를 하는 걸로 마무리를 졌죠...
이것을 기점으로 제가 무슨 일을 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항상 시어머니께 무슨 일이 생겨요..
공부좀 할려 치면 어머니께서 병원에 입원을 하시고.
이젠 일을 좀 잡으려고 인터뷰 날을 잡았는데, 어머니꼐서 편찮으시다고 같이 병원에 가지고 하시네요..
사실 어머닌 제가 일하는거 싫어 하시거든요.
지금 고민입니다. 회사 취직하기가 힘들다는데, 저한테 기회가 온거 같은데,,,
어머니한테 말을 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제가 일이 있다고 어머니 혼자 가시게 할수도 없고...
망설이다가....속이 터질려고 하다가...지금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평소에도 어머니랑 저랑 안맞는 부분이 많거든요,,,, 그래서 전 어머니한테 찍힌 며느리입니다.
그래도 일단은 제 마음이 편해야 겠지요?
1. 아니
'07.3.19 9:03 PM (222.108.xxx.195)님의 가정사정을 속속들이 몰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니, 친구랑 약속했는데 시어머님이 부르신다. 이정도라면 애교지만.
병원모시고 갈 가족이 님밖에 없는것도 아닐텐데 그것도 직장인터뷰날 병원에 가자고 하는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네요.
어머님도 어머님이지만 님은 왜 말씀을 못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아님 남편 하루 휴가 내서 어머니 모시고 병원 다녀오라고 하세요.
님의 직장 문제를 왜 어머님께 간섭 받으세요,2. 원글
'07.3.19 9:13 PM (125.176.xxx.183)어머니가 제가 일하는 것을 싫어하는 걸 뻔히 알면서 나 일자리 구하러 면접하러 가니까 다른사람하고 가라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시실 면접보는 거 남편은 모르거든요,
일자리가 오전에만 제가 시간을 내서 다닐수 있는 곳이어서, 솔직히 이런 일을 구하기가 힘든것이기는 한데...
그러니까 속이 터질려고 하는 거죠...3. 아니님
'07.3.19 9:29 PM (125.185.xxx.242)글에 백번동감입니다.
사람마다 생각과 생활방식이 다르다보니 같은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도 정말 다른가보네요.
제입장에서는 원글님이 이해가 좀 되면서도 답답하기도 하네요.
하고싶은일 남편에게라도 동의를 얻어서 가족문제로 확대시켜야하는것 아닌가싶은데요.
왜 요즘같은 시대에 일을 쉬쉬하면서 못하고 할말도 못하고...
시아버지도 계신거같고 다른며느리도 있는것 같은데 굳이 원글님이 모두 ...
잘 생각해보시고 틀을 잡으세요..지금부터라도...4. 원글
'07.3.19 9:55 PM (125.176.xxx.183)아나님의 말씀...공감은 하면서도 세태와는 역방향으로 나가는 집도 있답니다.
형님이 계시기는 한데,, 형님이 원낙이 착한 며느리라서 시어머니께는 말대꾸한번 안한답니다. 완전히 옛날 조선의 며느리죠,,
저는 그에 비하면 할말은 한다하지만, 손뼉도 맞아야 소리가 난다고, 형님이랑 저랑은 많이 다르고, 그래서 제가 시어머니께 찍힌거거든요, 형님과는 다르게 아닌건 아니다라고 하고, 그래서말입니다.
처음에는 반기도 많이 들고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저는 점점 찍히고, 그런 시어머니는 아들이 불쌍타하시고, 아들은 전적으로 엄마편이고, 저 혼자서 반기를 든다고 되는건 아니더라구요.
지금은 적당한 선에서 맞추려고 하는데, 꼭 이렇게 일이 같이 터지면 미치겠더라구요...
지금은 내마음이 편한걸 찾자로 정했습니다.5. 조금씩
'07.3.19 9:56 PM (211.58.xxx.176)이제라도 님의 생각을 표현하고 실행하세요.
무슨 일이 있건없건 내가 말하면 할것이지..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도 시어머님 탓만이 아니고
님이 대체로 적응해 준 이유도 있어요.
그러나 이러 이유가 저런 일이 있어서 어렵겠다, 안되겠다...부드럽고 단호하게 말하세요.
처음엔 놀라고 어이없어하고 또는 거품물지도 모르지만 그런 과정이 통과의례라고 생각하세요.
님이 무조건 나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닌데 시간이 지나면 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면 당연히 인터뷰 약속이 우선입니다. 머리아파 하지 마시고 심플하게 생각하세요.6. 저 같으면
'07.3.19 10:08 PM (121.136.xxx.142)시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일을 하겠어요.
며느리가 일 하고 있으면 마음대로 콜하기도 힘들것이고
그래서 싫어하는 거 아닐까요?7. ..
'07.3.19 10:12 PM (220.76.xxx.115)정말 원글님 상황처럼 묘하게 딱딱 안 맞아떨어지는 사람 있어요
첨엔 저도 제 일을 거진 양보했었지만
결국 기억하는 건 그게 아니더군요
어쩔 수 없이 제 일을 해야 할 경우
시댁 일 먼저 보고 제 일을 나중에 하고 이리저리 시간 맞추느라 혼자 땀 뻘뻘 흘리며..
대체 이게 뭐하는 건지 싶을 정도로요
그렇게 하고도 니가 한 게 뭐 있냐, 너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았으면서..
이런 식으로 나오면 기가 막히지요
며느리로써 할 건 최소한이더라도 일단 하시구요
님이 꼭 해야할 일이 있다면 단호히 처리하세요
몇 년은 힘들겠지만 좀 지나면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구나 받아들이실 겁니다8. 원글
'07.3.19 10:16 PM (125.176.xxx.183)저도 위분의 말씀대로 벗어나려고 솔직히 그 흔한 핸펀도 없습니다.
일단 집에서 나가면 신경쓰기 싫어서,,, 근데,, 그것도 마음이 무거우니까 제 스스로가 힘들더라구요,
시댁에서 벗어난다고 해도 제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까, 요즘엔 차라리 내 마음이 편하고 보자에요.
제 경우는 매주 시댁에를 가거든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지 스트레스였어요,
그 스트레스를 10년을 안고 살았네요, 근데, 요즘에 내가 마음을 비우지... 어짜피 가야하는 건데,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분들이 알바도 아니고 ,.,,
근데,, 오늘은 이런 일이 또 생겼네요,,, 그래서 제 마음이 어떻게해야 편한지...나를 위해서면 인터뷰가 먼저인데,,, 그렇게 되면 시어머니가 또 얼마나 들볶으실려는지....9. /
'07.3.19 10:25 PM (58.145.xxx.34)별나게 운좋은 몇사람 빼고
내 일에 주위상황이 따라와 다 받쳐주는 경우 없다고 봅니다.
물론 또 별나게 운나쁜 사람이 있기도 한데
어떤 경우든 문제는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일을 처리하는냐 하는 가치관문제라고 봅니다.
대부분은 남자는 본인의 사회적 안정과 출세가 곧 가정경제에 이익이라는 대의명분을 가지고
아내와 시댁식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많은 경우 결혼한 여자들은 자신의 업무(일,약속)가 육아와 가정의 평화와 대립되는 상황에서 방황하는 경험을 하게됩니다. 관습적 사고가 이럴진대 결혼한 여자가 일을 시작하려면 이에 대처하는 마음가짐부터 확실히 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몸은 몸대로 힘들면서 만인에게 욕만 먹다 끝나는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시어머니가 때마침 아프시거나 하는 일은 님이 그 일을 하신다해도 앞으로도 계속될 일입니다.
면접을 앞두고도 고민하실거면 그냥 일을 접고 가정을 돌보는 일에 전념하시는 편이 님과 기타 여러사람을 위해 좋을 듯 하네요.10. 찍히고 보자
'07.3.20 1:46 AM (194.80.xxx.10)일단 찍히는 게 좋습니다.
원글님 참으로 소심하시네요.
다른 일도 아니고 직장 인터뷰인데
당당하게 말씀드리고 다녀 오세요.
그리고 간을 키우세요.11. 신랑분과
'07.3.20 9:58 AM (122.47.xxx.31)우선 진솔하게 이야기를 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일하시려는게 금전적인게 아니라 자아를 찾기 위하신다면 신랑분과 확실히 하시는게 좋네요.
기분 얹짢게 하지 마시구요.
그리고 시댁에는 아무리 착해도 착한애 아니랍니다.
저두 할만큼 한다고 했는데...우리 어머니 입장에선 제는..어쩌구 저쩌구 하더군요.
전 시누들과 통화도 안하고 모른척하고 어머니랑 연결통로도 다 닫아버렸습니다.
신랑이 알아서하게요.
그렇다고 얼굴 안보는건 아니구요. 할건 하되.....그외는 다 닫아버렸습니다.
하던지 말던지..하는거죠.
의외루 효과있답니다.12. ..
'07.3.20 10:56 AM (202.30.xxx.243)아, 내 일도 아니데
답답하네요.
저 같으면 어림도 없어요.
제 일이 먼저죠.13. 원글
'07.3.20 4:17 PM (125.176.xxx.183)감쏴...
여러 댓글을 지금다 확인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저의 일을 접고, 제 마음이 편한것으로 택하고, 지금 병원이 갔다가 왔습니다.
일자리는 지금도 마음이 쓰리지만,,, 또 올것이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시댁에 찍힌사람만이 그 마음을 알듯이,,,
한번 잘한다고 시댁식구들이 착하다, 인정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잘하는것은 어디로 다 가버리고 못한일만 기억되지요.
그래도 제 마음이 오히려 펀안한것으로 위안을 삼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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