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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작정하고 쇼핑했네요

3개월할부ㅋㅋ 조회수 : 2,299
작성일 : 2007-03-18 15:53:28
제가 서른 좀 넘은 미혼이거든요..ㅎㅎ

겨우내내 코트 한벌, 폴라티 한 장 안사고 머리도 4개월만에 첨 하고 그랬는데
봄이 되니 왜이리 사고픈게 많은지요...ㅋㅋㅋ

마침 백화점서 상품권 행사도 한다길래 이틀밤 고민하고 계획세워서 하루에 백화점 두군데 돌면서
확 질러버렸네요.

한번에 일케 쇼핑 많이 한건 정말 첨이예요.
결혼준비 하시는 분들이야 한번에 몇백씩도 쓰시겠지만요.ㅎㅎㅎ

어제 산것 중에 가장 비싼건 코치 가방이랑 지갑이예요.
원래는 가방만 사려고 했는데..
기존 지갑 AS도 받아야 하고(5년째 써오는 MCM 지갑 하나밖에 없어요..)
이왕이면 셋트로 사고 싶기도 해서 정말 고민 많이 하다가 질렀어요.

근데 가방이랑 지갑 가격이 거의 비슷한거 있죠..
지갑 한 2십만원이면 될줄 알았는데 30만원이 좀 넘네요...ㅠ.ㅠ
그래도 백화점카드로 5% 디씨된다 그래서 조금은 낫네요.

목걸이랑 귀걸이도 샀구요,
(귀걸이는 싼거, 목걸이는 체인 메달 다14K 화이트 제대로 된거..
백화점매장이지만 막 깎아달라 졸라서 디씨 많이 받았어요..)

또 구두 행사하는게 있길래 흰거, 검은거 두켤레 샀구요..
(근데 검은거는 오픈 토 슈즈로 사서 오늘 신었는데 발꼬락이 시려워요...ㅋㅋ)

누워있는 옷들 중에서(ㅋㅋ) 천은 좀 안좋지만 한 벌에 13만원 정도 하는 정장이 있길래
이것도 검은 치마 정장, 밝은 회색 바지 정장 두 벌 샀네요.
두 벌 사도 데코 정상 치마 한 장 값 정도밖에 안되네요.
싸게 샀다 스스로 위안했어요.ㅎㅎㅎ

글구 요새 알록달록 블라우스들 많이 나오잖아요.
땡땡이 무늬 화사한게 있길래 이것도 하나 샀어요.

일케 사니 모두 140만원정도 되는거 있죠...
다 3개월로 끊긴 했는데 적금 붓는 심정으로 3개월간 열심히 갚아야 해요..

명품백 하나에 백만원 훌쩍 넘으니 그런거 하나 훌쩍 사는 분들에겐 암것두 아니겠지만
한번에 백만원 넘게 쇼핑을 하다니...
나이 들은 티가 이런데서 나나봐요.
20대엔 생각도 못해볼껀데..
넘 대범해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

어디 자랑(?)할 데가 없어서 여기에 주절주절 써보네요..
꼭 필요한 것들만 산거예요..
과소비라 넘 뭐라하심 안돼요..
(본인 A형 소심녀..ㅋㅋㅋ)


IP : 220.76.xxx.1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물건들을
    '07.3.18 3:56 PM (203.170.xxx.7)

    잘쓰신다면 아까운거 아니라고 봐요
    전 할인마트에서 흐지부지 지르는 돈이 더 아까워요
    남는것도 없이 부서지는 돈들..

  • 2. chuka
    '07.3.18 4:05 PM (121.175.xxx.104)

    몇달간 쇼핑 안하셨는데 그 정도면 준수하네요.
    그리고 필요한 것들만 샀네요 뭐.
    한동안 행복하실거에요~

  • 3. 축하해요
    '07.3.18 4:12 PM (58.235.xxx.49)

    정말 잘 하셨어요.
    열심히 산 당신에게 스스로 주는 선물....이셨네요.

  • 4. 우와~
    '07.3.18 4:23 PM (71.190.xxx.27)

    저 많은 걸 어떻게 들고 다니셨어요? ^^
    저도 봄이 되니 겨우내 억눌렀던 쇼핑 본능이 살아나서 은근히 걱정이예요.
    어제도 세일하는 자켓 하나 질렀어요.

  • 5. 원글
    '07.3.18 4:35 PM (220.76.xxx.172)

    사기는 이것저것 샀는데 저게 쇼핑백 2개에 다 들어가더라구요ㅎㅎㅎ
    코치 쇼핑백을 큰거 달라 그래서 거기다 많이 넣었네요.
    약간 무거워서 같이간 애인이랑 나눠들고요..ㅋㅋ

    오늘 어제 산 검은 치마 정장에 붉은 땡땡이 블라우스 입고 검은 구두 신고
    코치 가방 들고 교회갔었네요.
    할머니 권사님들이 블라우스 예쁘다 해주셔서 기분 좋았답니다아~~~~ㅋㅋ

  • 6. ..........
    '07.3.18 5:15 PM (211.35.xxx.9)

    전 어제 머리하는데 14만원...8개월만에 미장원갔으니까 용서가 됩니다.
    매대에서 정장한벌에 8만원
    남편구두 에스콰이어 균일가 59000원
    앙상블한벌 60000원
    스카프한장 10000원
    화장품 19500원....휴우 많이 썼네요 ㅠ.ㅠ

  • 7. ..
    '07.3.18 6:06 PM (125.177.xxx.7)

    젊을때 예쁘게 하고 다니세요
    요즘 하늘하늘 한 옷보면 사고 싶어요 근데 입고 갈데가 없네요..

  • 8. 찔끔이
    '07.3.18 9:14 PM (211.106.xxx.237)

    물건은 살때 좋은걸루 한번에 사고 끝내야되는거 같아요 싼거루 사다보면 이래저래 맘에 안들어 또 사게 되구 결국 잦은쇼핑으로 돈은 돈대로 나가고 남는 물건두 없죠
    지름신조절을 잘해서 정말 갖고싶은거 돈을모아 제대루 후회안항물건을 사야겠어요
    근데 전 아직 습관이 안되서 구매결정전에 생각할게 넘많아요

  • 9. ㅋㅋ
    '07.3.19 12:09 AM (203.170.xxx.198)

    기분 좋으셨겠어요
    전 1월에 지른게 많아서
    봄에는 절전모드로....
    그냥 눈요기만 하고 있어요.

    이쁘게 입으시고 화사하게 하고 다니세요^^

    물건은 좋은 걸 산다!!
    이게..쇼핑하면 할 수록 든느 생각입니다.

  • 10. 우와
    '07.3.19 11:02 AM (125.176.xxx.249)

    부러워요. 잘하셨어요.
    결혼하고 애키우고 살다보면 살 옷도 마땅치 않고, 돈도 마땅치 안거든요
    저도 이번주말 예식장 가야하는데 7년전(미스때 산옷) 입어보고 있어요. 들어는 가는데 그날 밥 못먹을거 같에요. 폼도 안나구... 낙낙한 맛이 없어요.
    그렇다고 하나 사자니 앞으로 입을 일이 없구.
    그나마 남편이 얼마전 코치가방을 선물해줘서 가방과 신발은 멀쩡하게 신고갑니다.
    정장 윗도리가 너무 껴서 지금 고민중이예요. 블라우스라도 하나 살까? 그리고 아주 춥지도 덥지도 않은때 결혼이라 더 입고갈 옷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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