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 멀리서 경빈마마를 뵙다니...

[럭키]

요즘의 제일 큰 낙이 퇴근하고 아무렇게나 저녁 반찬거리를 내놓고 큰 쟁반에 다 담고선 tv앞으로 끌고와 채 앉기도 전에 리모컨으로 tv 켜는것으로 시작합니다.

한국같으면 생전 쳐다보지도 않았을 전국 노래자랑, 주부 가요열창, 대추나무 사랑 열렸네 까지 정말 섭렵 안한게 없지요.

퇴근 하자마자 젤 먼저 나오는 건 늘 '6시 내고향'이랍니다. 와, 이런 프로는 정말 평생 볼일도 없었을 것을 늘 산이면 산, 들이면 들, 바다면 바다...어찌 그리도 맛깔나는 음식 천지인지...내 후진 저녁 식사도 그 눈요기로 채우곤 하지요.

근데 오늘은 그 끄트머리에 경빈마마님 집이 등장하네요. 지구 반대편에서 그 분은 내가 누군지도 모르실테지만 전 막 옛친구 만난듯 혼자 반가워하고, 웃다가 그간 고생하신 얘기에 콧방울이 시큰해 지기까지...

말씀대로 계속 어려운 일이 있으셨으니 이젠 좋은일만 남으셨네요.

효부로 든든한 남편의 동반자로, 씩씩한 어머니로 열심히 살고계신 님께 멀리 캐나다서 응원 보냅니다.

[...]

경빈마마님이 6시 내고향에 나오셨었나 봐요..
타국에서 아는 사람 만난 것처럼 반가웠을 것 같아요.
타국에서지만 잘 챙겨드시고 행복하세요.

[송정옥]

아항...혹시나 하면서 봤는데....정말 경빈마마였군요...작은딸이름이 경빈....암튼홧팅입니다.